안녕하세요.
당근마켓 마케팅 어시스턴트 면접 후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지원 공고 |
제가 지원한 포지션은 마케팅 어시스턴트 6개월 체험형 인턴입니다.
원래 인턴 공고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
지금까지 당근 마켓은 마케팅 인턴 공고가 나지 않았어요.
당근 마켓을 좋아하고 관심 있게 본 터라 기회라고 생각하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2. 제출 서류 |
제출 서류나 채용 과정도 매우 간단했어요.
‘자유양식’이라는 게 다 그렇듯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자유롭게 적으면 끝!
제가 이렇게 후기를 올리면 자기소개 양식이나
포트폴리오 양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일단 회사 분위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지원 서류에도 ‘자유양식’이라고 적혀 있다는 점과
스타트업이라는 회사 특성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자기소개서 질문과 양식이 정해져있는
대기업 지원 서류와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사가 원하는 지원자의 역량 포인트를
나만의 색깔로 재미있게 풀어내면 끝입니다.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의 양식을 정석대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자유양식이라는 게 오히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자유롭게
저는 이때 노션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고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는 따로 제출하지 않았어요.
3. 서류 합격 & 면접 시간 조율 |
며칠 뒤에 서류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고
면접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습니다.
비대면 화상 면접이어서 집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친절하게 날짜를 조율해 주십니다.
4. 면접 후기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면접 보는 것을 좋아해요.
면접을 보다 보면
회사마다 느껴지는 분위기, 업무 환경도 느낄 수 있고
면접관이 나를 위해 준비해 주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심 있는 회사에 공고가 올라오면
일단 지원하고 면접에도 즐겁게 참여합니다.
당근마켓 지원 당시 저는 다른 회사에서
인턴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었어요.
인턴을 연장할지, 조금 일을 쉴지,
다른 인턴을 찾아볼지 고민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재택을 하는 날 점심시간으로 면접 시간을 잡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케터님과 콘텐츠 담당자님과 면접을 진행하였어요.
당근마켓을 생각하면 흔히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
나눔의 미학, 이웃의 정처럼 당근마켓 직원분들도
모니터 너머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전해졌어요.
어떤 질문을 주셨는데 제가 너무 뻔한 대답을 할 것 같아서
‘좀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 하고
쿠션어를 깔았더니
‘아 그쵸? 좀 어려운 질문이었죠?’ 하며
사과하셨어요…
‘아뇨 그런 뜻이 아니고…’ 하면서
서로 웃고 대답하고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면접을 보면서도 아 이런 면접이라면
떨어져도 기분 나쁘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1. 당근마켓에 지원한 이유+자기소개 | ||||||||||
Q2. 당근마켓 인스타그램 본 적 있는지 | ||||||||||
Q3. 생각했던 방향성이 있는지 | ||||||||||
Q4. 당근마켓 블로그를 본 적 있는지 | ||||||||||
Q5. 포트폴리오에 적은 경험에 대하여 | ||||||||||
Q6. 당근마켓의 단점이라면? |
마케팅팀의 지원팀 업무를 겸하게 되어서
다양한 보조업무가 많을 것이라 말씀하셨어요!
후에 지원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인지 알고 있고 그런 업무를
많이 했다고 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면접 결과 |
면접 때 면접관님이 이번에 지원자가 정말 많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면접을 볼 사람을 추리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면접 결과 발표도 시간이 걸렸어요.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던 면접이었지만
저는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전에 인턴으로 있던 곳이
다른 중고거래 어플의 마케팅팀이었어서,
당근마켓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궁금했고
당근마켓에서도 저를 궁금해할 것 같았어요.
인턴으로 오래 있었고, 그 앱을 좋아했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도 아직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서
붙으면 민망하면서도 재밌고 웃기겠다!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서류에 합격하고도
100% 진지한 마음으로
면접을 준비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당근마켓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지원 동기로
'당근마켓이 지금 제일 잘나가니까 당근마켓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어쩌겠어요!
비슷한 업계에서 일했던 지인이 당근마켓 지원동기를
“뭐라고 그래!!!! 그냥 당근마켓 잘나가니까 지원했지!!!”
죄송합니다...담당자님...
근데 진짜 즐거운 면접이었습니다...
요즘 인턴 채용도 많이 힘든데
제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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