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일자리지원심사원 최종합격후기 (계약직)

저번달 12월에 근로복지공단에서 일자리지원심사원을 모집했었습니다!

다행히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뽑아서 현재 살고 있는 곳 근처에 지원을 했습니다.

지역마다 달라서 어느 정도가 컷인지 모르겠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대부분 정량적 평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서류는 교육사항 10개(학교교육 10개, 직업교육10개), 컴활1급, 한국사1급 입니다.

사실 이전에 다른 곳 인턴을 지원했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면서 그냥 공부만 하고 있다가 급하게 넣은 것이긴 한데 계약직인데 경력이 없어서 많이 걱정을 했었습니다.

자소서 항목은

1. 고객마인드

: '아르바이트' 가 가장 고객마인드를 적용하기 좋을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를 위주로 고객의 니즈나 문제점을 파악했던 경험을 중점으로 썼습니다.

2. 직무분야 직무이해

: 경력이 없지만 저의 성격을 보여드리기 위해 경험사항에 사용하고 있는 '학교 근로장학생'때 했던 업무를 썼습니다.

저는 교내근로를 했지만 일이 많은 부서에서 했어서 다양한 일을 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3. 자기개발 노력

: 활동경력 & 수상경력이라고 되어있어서 '공모전' 이야기를 썼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어떻게 헤쳐나갔는지에 대해 초점을 두었습니다.

4. 협업능력

: 경력은 없지만 학교 학생회는 여러 부서에서 했어서 특히 학생회비에서 있었던 문제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행동, 협력적인 행동, 특히 문제해결능력을 보여드리고자 있었던 과정을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소서는 하반기에 무경력으로 건보 서류를 통과했어서 자소서를 크게 변경해야 할 것 같지는 않아

소재는 그대로 쓰고 조금 변경을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서류합격' 이라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이때는 캡쳐를 해두지 않았네요..)

사실 갑작스러운 서류합격이기도 했고 면접이 바로 다음주인 29일이었습니다.

스터디를 구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스스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전 인턴 면접 볼때 작성했던 스크립트를 추가 및 변경하면서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면접 복기가 된 질문들을 추리면서 대답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12/29 오후면접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일어나서 입을 풀고 머리를 하고 옷을 입고 연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약직이나 인턴 등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정장을 입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칼정장을 입었습니다.

화장은 가볍게 + 블라우스 & 치마 & 자켓 & 구두 + 올림머리(머리 망을 사용해서) 이렇게 했습니다.

실제 면접장 갔을 때도 거의 다 정장을 입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지사는 도와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셨고, 이번에는 면접을 볼때 서류를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가자마자 성적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 후, 개인 번호가 쓰여있는 이름표를 받았고 가슴에 부착했습니다.

면접관 3명 + 참관하는 분 1명이었고 지원자 4명 들어가는 4:4 즉, 다대다 면접이었습니다.

질문은 지원자 1번부터 4번까지 순서를 바꿔가며 처음에도 해보고 끝에도 해보고 했습니다.

제 시간대는 1분이 안오셔서 3명이 들어갔습니다.

면접 복기

1. 자기소개 + 본인 장점 및 단점 + 지원동기

: 사실 첫 질문이 너무 길어서 당황했습니다.. 저걸 한번에 말하라고? 이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두번째 답변자라 생각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 장점 + 단점 및 보완하는 과정 + 지원동기(최근 뉴스를 언급)

2. (개인질문) 본인이 00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한 문제가 생기는데 실제 그런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저와 옆분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시면서(자소서 언급) 성격부분을 언급하셨는데

사실 질문인지 조언인지 모를 정도로 서론이 길어서 엄청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대충 문제 부분이 나오겠다 싶어 들으면서 답변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 ~한 문제를 실제 겪어봤던 경험 + 그때 대처 + 현재도 하고 있는 노력

3. (2번대답 듣고)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나?

: 위의 성격은 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가볍게 준비를 했었던 질문이었고 너무 정형화된 대답을 하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4. 학부 시절 들었던 강의 중 본인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 수업?

: 제일 당황스러웠던 질문..

물론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은 생각했는데 강의에 대해 물어볼 줄은 상상도 안했습니다..

두번째 답변자였는데 첫번째 답변자분이 문제를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하셨고 생각해보겠다고 하시면서

바로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괄식으로 제 가치관 언급 + 강의 간단한 내용 정도만 언급했었는데

답변하고나서도 제가 뭐라했는지 모르겠던..^^

5. 근복에서 하는 사업 아는 것

: 이번 면접을 준비하면서 사업에 대한 질문이 있다고 해서 준비했던 답변이었습니다.

사실 사업에 대해 어느 부분을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첫번째로 대답하셨던 분께서 산재, 고용보험에 관한 전체적인 사업에 대해 다 말씀을 하셔서

저는 최근 뉴스에서 봤던 근복이 하는 사업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그대로 보다 제가 실제 관심을 가지고 찾아봤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ㅎㅎ

6. 일자리지원심사직에서 알고 있는 것

: 첫번째 분께서 또 대부분 대답을 하셔서

=> 첫번째 분께서 말씀하신 부분 언급 + 추가로 2022년에 달라지는 부분과 최근에 봤던 강화된 부정수급 문제

사실 사업과 관련된 질문은 첫번째로 답을 하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것에다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두번째나 세번째 등 뒤에 답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정형화된 부분은 답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뉴스에서 봤던 사업이나 변경된 부분 혹은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 부분을 추가로 생각해둡니다!

마침 5번이나 6번 질문 둘다 +@로 대답할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7. 억지부리는 민원인이 있다면?

: 개인적으로 민원에 관련되서는 특히 공공기관은 청렴 & 원칙이 중점이라 생각이 되어 그와 관련된 생각을 말했습니다.

+) 사실 5,6번 질문부터 대답을 하면서 너무 떨다보니 말이 더듬거리고 해서

면접 망했으니 얼른 면접이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 마지막 할말

: 어떤 지사는 진짜 하고싶은 할말만 딱 하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혹은 못한 말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감사의 표현 및 포부 정도로만 말하고 끝냈습니다.

각 자리마다 앞에 투명칸막이도 설치되어 있었고 면접관들과의 거리도 멀었습니다.

지원자들 + 면접관들 책상은 뚫려있는 것이 아니라 막혀있어서 다리랑 손 부분에 신경안써도 되서 좋았습니다.

면접 후반부로 갈수록 얼른 끝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넘 힘들었고,, 지쳤고,, 이러면서 대답을 잘 못했다는 생각에 나오면서 망했다 이 생각뿐이었네요.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과 경력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 후보 등록 할 예정입니다..!

내일 임용후보등록 서류를 지사에 가져다드리기 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ㅎ

경력이나 경험이 없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저는 같이 들어갔던 분들이 인턴 등을 해봤던 분들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면접은 진짜 면까몰입니다..

저번 인턴 면접은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떨어졌고

이번 면접은 진짜 망했으니 큰 기대는 안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고

혼자 안되면 공부할 시간이 많다는 등의 합리화를 했는데 다행히 붙었습니다!

2022년도 모두 힘내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