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에서 전화가 왔다...
면접 연락 | |||||||||
다른 분들과 똑같이 내가 코트라에 지원했다는것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코트라인것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냥 딱보자마자 코트라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기대를 갖고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내가 근무를 희망했던 부서가 아니었다....
컨벤션 전공자라서 자기소개서를 쓸때 무역기반본부 전시컨벤션실에 맞춰서 작성했었는데
다른 부서에서 연락이 왔던 것이다.
내 전공은 물론, 관광/컨벤션과 아무 관계없는 부서였기에 통화를 하는 그 짧은 순간
엄청난 고민을 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면접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되어 일단 본다고 말했고,
역시 다른분들이 포스팅했던 후기에서 봤던것처럼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자고 했다.
화상 면접 | |||||||||
그래도 다행인 것은 ZOOM으로 화상 면접을 한다는 거였다.
BUT... 당시 안산에서 디지털 MICE교육을 듣고 있었어서 정장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셔츠에 니트를입고 면접을 보았다...ㅋㅋㅋㅋ
(다른 후기를 보니 다들 정장을 입고 보셨다고 해서 면접자체보다 복장이 더 신경쓰였다.)
면접준비를 다 마치고...ㅎㅎ
면접을 보러 ZOOM 면접장에 입장했다.
면접 질문과 답변 내용 | |||||||||
1. 1분 자기소개 | |||||||||
MICE산업에 관심이 많아서 코트라에서 추진하는 전시컨벤션산업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원함 |
2. 지원동기 ("비전공자이지만 내 전공에도 해당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라는식으로 엮어서 대답하였음) | |||||||||
"비전공자이지만 내 전공에도 해당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라는식으로 엮어서 대답하였음 + 미래에 공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코트라에서의 경험은 소중한 기회일거다. |
3.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 |||||||||
미국 유학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풀어서 애기했지만 그런 경험 말고 |
4. 졸업 여부, 집에서의 거리 | |||||||||
졸업예정자이고, 합격하면 자취할거라 말함 |
5. 질문 및 하고 싶은 말 | |||||||||
맡게 될 업무가 무엇인지, 비전공자도 배우려는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는지 물어봄 |
정말 면접 준비를 거의 안하고 봤는데 내가 여태껏 봤던 면접 중에서 제일 잘 봤던 것 같았다.
혹시 붙으면 지금 교육 받고 있는 디지털 MICE 교육은 어떻게 하지? 라는 김치국도 마셨다.
한 4시간이 지났나?
010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 전화를 받지않고 카톡 친구추가를 한 다음에
코트라 조직도에 있는 사람하고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일치했다.
아버지랑 통화하면서 같이 고민을 했다.
아버지는 코트라 가는게 더 좋을 것 같긴한데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다.
물론 나도 내가 희망했던 전시컨벤션실에서 연락이 온거였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간다고 했겠지만, 관광MICE분야와 관련이 1도 없는 부서였기에
전화를해서 연락주셔서 감사하지만, 지금 듣고 있는 교육을 마저 들어야겠다고 말씀드렸다.
담당자분은 코트라 면접합격자가 안 간다고 말하는 것에 놀란듯이 네????? 왜요???? 라고 하셨다..ㅎㅎ
전화를 끊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한테 찾아온 기회를 내 발로 차 버린게 아닌가,....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까.....
그래도 내가 코트라면접에 통과한것에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있을 면접을 잘 준비해야겠다하고 마음을 먹었다.
어찌됐든 공공기관 면접을 볼 수 있었던것은 나한테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코트라보다 더 큰 기회가 나한테 찾아왔다.
(To be continued..)
인터뷰 : Joshua 님
https://blog.naver.com/buzlight1/222262376525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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