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직/2021년 상반기
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스펙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고 이번에 건강직에 합격했습니다.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위포트 덕분이 커서 부끄럽지만 합격후기를 남겨봅니다.
나이 : 만 31세
학교 : 인서울사립학교
자격증 : 정신건강간호사, 한국사2급
경력 : 임상 3년 4개월, 공공기관 1년 5개월, 교직원 6개월
3.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21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고, 필기준비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특히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늘 시간이 부족했고, 원인을 파악해보니 수리능력이었습니다.
4. 각 전형 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를 작성해주세요.(1,000자 이상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 서류
먼저 서류는 직업교육, 학교교육, 경험사항들을 각각 5개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 채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직업교육은 총 5개를 자비로 들었습니다. 주말에 틈틈이 들어서 서류접수 전에 모두 수료했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꼭 NCS코드 확인하신 후에 다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근거는 없지만 이왕이면 NCS코드는 다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모두 다른 능력단위로 채웠습니다(경영기획, 고객관리, 인사, 사무행정, 예산). 학교교육 또한 5개 모두 채웠고 능력단위를 다르게 하여 채웠습니다(고객관리, PR, 건강관리, 경영기획, 지역사회복지개발). 이론수업 2개, 실습 3개로 채웠고 모두 A+이었습니다. 경험사항도 5개 모두 채웠고, 경험구분도 능력단위를 다르게 하여 채웠습니다. 대학교 연구회 활동, 통계연구소 하계학교 수료경험, 정신건강간호사 수련위원회 대표경험, 정신건강복지센터 수련경험, 대학교 봉사동아리를 적었습니다.
우대자격증은 정신건강간호사 2급, 한국사 2급이 있었습니다. 컴활은 필기까지는 쳤으나 실기까지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우대자격증만으로는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험 및 경력기술서에 건강직의 직무능력과 저의 경험 및 경력사항을 최대한 연관시켜서 어필했습니다. 따라서 경험 및 경력기술서를 적으실 때는 직무기술서를 확인한 후에 내가 그동안 쌓아온 것과 해당직렬이 요구하는 능력을 연관시켜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자기소개사항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진솔하게 적었고 두괄식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꼼꼼히 읽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만 적었습니다. 문제를 꼼꼼히 읽고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유튜브 콘텐츠를 참조했습니다(검색하시면 분석 영상이 여러 개 나옵니다).
* 필기
필기는 본격적으로 2월에 시작했습니다. 일과 병행하다 보니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는 없었지만 수리능력 만큼은 하루에 1시간이라도 공부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신헌 선생님의 ‘이론+문제풀이’ ‘실전’ 강의를 2월~4월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했습니다. 의사소통능력은 질 좋은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원준 선생님의 언어 for 의사소통능력 핵심기본서와 강의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해결능력은 하주응 선생님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이론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5월부터 필기시험이 2주 남은 시점에서는 기출문제와 실전모의고사를 본격적으로 풀었습니다. 특히 시간에 맞춰 풀면서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제가 푼 실전모의고사 종류는 총 3종류입니다. 하루에 1세트씩 총 10세트 정도 푼 것 같습니다. 특히 위포트의 실전모의고사 문제와 강의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맞춘 문제라도 강의를 들으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하고, 시간이 부족했던 내 습관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법령을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4월 말입니다. 어차피 달달 외우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생소한 법용어들은 직접 찾아보고, 무료특강들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팟빵에 직원들을 위한 법령교육 콘텐츠가 있는데, 그걸 많이 참조했습니다. 다만 다 듣지는 않고 필요한 부분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막판까지 보기 위해서 법령을 단권화했습니다. 법령을 인쇄하여 기출문제가 나왔던 부분, 실전모의고사에서 틀린부분과 헷갈렸던 부분을 체크해놓고, 1회독 할 때 마다 체크한 곳은 더 유심히 봤습니다. 몇 회독 한 지 기억은 안나지만 시간날 때 마다 자주자주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필기시험 전날인 금요일에는 반차를 쓰고 오후부터 법령만 계속 봤습니다. 빈칸과 실전문제로 이루어진 oo의 건강보험법 문제집을 전날에 다 풀었습니다.
드디어 필기당일이 왔습니다. 저는 잠은 충분히 자지 못했습니다. 1시쯤 자서 7시쯤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면부족은 익숙해져서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면이 중요하신 분들은 적어도 일주일 전부터는 생체리듬을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고구마와 커피를 먹었습니다. 손목시계, 물, 휴지, 물티슈, 필기도구, 수정테이프, 초콜릿 등을 챙겨서 고사장에는 넉넉히 도착했는데, 줄이 길더라구요. 단권화한 법령을 보면서 대기했습니다. 전 막판까지 법령만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1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60문제를 1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데, 복잡한 계산문제는 과감히 패스하면서 10분 남겨놓고 모든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5분 안에 마킹을 끝내고, 좀 헷갈렸던 문제는 막판까지 고민했습니다. 이 때 3문제의 답을 바꿨는데, 결론적으로는 바꾼 답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필기는 NCS 47/60, 법령 20/20으로 총 67문제를 맞춰서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면접
면접은 필기시험 결과가 나오자마자 그날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필기시험 끝난 후 바로 면접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면접준비하다가 필기에서 떨어지면 실망이 너무 클 것 같아서 필기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스터디는 직렬이 겹치지 않도록 행정직2분, 요양직 1분 총 4명이서 했습니다. 스터디는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 스터디원들이 말했던 것들이 생각나고 그걸 기반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는지 파악했고 그 중에서 좋은 것들은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터디는 저녁에 3시간씩 총 6번 참여했습니다. 토론주제를 정해서 실전처럼 토론했고, 인성면접 또한 실전처럼 짝지어서 압박면접으로 진행했습니다. 팀원들이 피드백 해주면 그걸 개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팀원들을 잘 만나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당일 후기 입니다. 30분 전에 도착하였고, 물이나 다과를 주셨습니다. 물은 무겁게 안 들고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미리 휴대폰을 수거해 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볼 유인물 챙겨가세요. 저는 휴대폰으로 보면 될 것 같아서 안 챙겨갔기 때문에, 그냥 머리로 생각하면서 연습했습니다. 저희 조는 5명이었고, 모두 간호사셨습니다.
먼저 토론면접입니다. 면접관들은 2분이 계셨습니다.
-토론주제 :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캠페인 전략
-준비시간 15분
-토론시간 30분
토론면접에서는 결과를 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관들도 결과를 내라고 하십니다. 일단 각자 기조발언을 시작했고, 저희 조는 적막없이 계속 말을 했었습니다. 토론뱡향은 ‘신체적활동이 줄어들어서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따라서 운동 프로그램 등 비대면 중재서비스 개발하자’로 흘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20대는 취업문제, 노인들은 디지털 소외계층이므로 각 세대별로 특징을 반영해서 적절한 비대면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면접관이 5분 남았다고 알려주셨고, 각자 마무리 발언을 하고 토론을 마쳤습니다.
인성면접입니다. 면접관 3분이서 각자 질문을 2개씩 하셔서 총 6개 질문을 받았습니다. 총 면접시간은 45분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1.지원동기 위주로 1분 자기소개 : 미리 준비했었고, 스터디원들이 외운티 내지말고 자연스럽게 천천히 말하라고 해서 최대한 피드백 받은대로 말했습니다. 꼬리질문 없었음.
2. 가장 어려웠던 일, 어떻게 극복했는지: 신규간호사가 되었을 때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때는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진솔하게 말씀드렸고, 1시간 일찍 출근, co-work를 통해서 극복했다고 했습니다. 꼬리질문 없었습니다.
3. 내가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되는 점 : 경력과 경험 이야기를 하면서 전문성, 공공성이라고 했습니다. 꼬리질문 없었습니다.
4. 함께 일하기 어려웠던 사람, 구체적 경험 :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 경험으로 간호사 때 인계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갔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꼬리질문으로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었습니다. ‘서로 시간이 있을 때 그날 일에 대해서 당사자에게 직접 말했고, 책임간호사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꼬리질문으로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으시길래 ‘사실 시간약속을 어기는 것은 습관이기 때문에 고쳐지기 어려웠고 결국 수간호사와 면담했다’고 말했습니다.
5. 조직에 적응했던 경험: 처음 공공기관에 입사했을 때 법령 기반의 일에 적응했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꼬리질문으로 어떤 법령이었냐 물으셔서 ‘OO법이었습니다. 제가 OO법 기반의 일을 담당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지원자분들은 거의 신규간호사 때 일들을 말하시길래 저는 차별화되도록 일부러 공공기관 경험을 어필했습니다.
6.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 : 주무였던 일들을 밤을 새며 혼자서 처리했는데, 팀장님께서 다른 팀원에게 도움을 구해도 된다고 피드백 주셨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꼬리질문 없었습니다. 이때 다른 지원자들은 꼬리질문을 상당히 받으셨습니다. 특히 어떤 분은 ‘응급상황에서 차분하라는 피드백을 받아서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극복했다’고 하셨는데 면접관이 ‘당황하는 것은 감정적인 부분인데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어떻게 극복하냐?’라는 꼬리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분께 연달아서 꼬리질문을 하셔서, 해당 지원자분은 많이 당황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꼬리질문 수도 적었고 당황스러운 질문도 아니였기 때문에 수월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원자 분들은 거의 모든 대답에 꼬리질문이 있었고 예리한 질문들도 많이 하셔서, 면접관들이 저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 계속 생각날 정도로 찜찜했는데, 결국 합격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유창하게 말은 못했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서 최대한 진정성 있게 대답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답변은 공평하게 번갈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준비시간은 충분합니다. 답변순서가 첫번째라도 면접관님께서 시간이 필요하면 말하라며 긴장을 풀어주십니다. 따라서 사전에 경험을 분류하여 정리해두시고, 질문에 맞춰서 정리한 경험을 조금씩 변형하여 말씀하시면 되기 때문에 너무 긴장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이상 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지원자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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