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최종합격후기

기본정보

기업: 도로교통공단

직렬: 교통안전

스펙: 전기기사, 토익 800, 한국사 1급, 컴활 1급, 운전면허 1종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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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 전

전자공학 출신이라 솔직히 발전계열, 한전, 한수원을 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번 년도 목표가 "어느 공기업이든 쓰자!"였기에 지원했습니다. 전자공학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부서는 교통안전 뿐이었고, 교통 관련 학과 출신들에 밀리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일단 도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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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류

전기기사, 토익 800, 한국사 1급, 운전면허 1종보통, (컴활 1급)

교통안전 직렬에선 컴활은 가점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없었습니다.

다른 기업에서 서탈을 너무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쌍기사가 필수라는 생각이 있었고, 도로교통공단도 합격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필기 전까지 전기공사기사 준비 중이었고, 토스 공부 중이었습니다. 영어 성적과 운전면허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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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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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NCS

솔직히 말하면, 제가 본 공기업 NCS 중 가장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제한 시간(80분) 안에 80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시간 맞춰 다 푼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거든요. 시간 많이 잡아먹는 수리 영역의 그래프 파트에서도 복잡한 나눗셈 계산 없이 %p 덧셈 뺄셈 문제들이 많았고, 문제해결능력 영역도 다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정보능력에서 엑셀 10문항과 컴퓨터 오류 코드를 보고 해석하는 문제 10문항이 나왔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유형이라 당황했지만, 규칙을 찾고 나니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었고, 아마 여기서 필기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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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전공

전공도 제가 본 공기업 NCS 중 가장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복잡한 수식을 요하는 문제도 없었고, 계산식도 간결하게 떨어지는 문제들이라 평소에 기사 필기를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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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차 면접(PT면접)

저는 지방 of 지방에 살고 있어서 면접 스터디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면접 스터디는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면접에 관한 정보 모으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면접 당일에 시간 맞춰 도착하면 체온 측정, 전자기기 및 소지품 반납을 한 후 준비 시간까지 대기합니다. 그 후 교실같은 곳에 들어가서 A4용지에 2개의 주제가 적혀있는 종이를 나눠줍니다. 10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작성하게 됩니다. 저는 문제점1, 2, 3으로 나열한 뒤 해결방안 1, 2, 3으로 정리하였고, 면접장에 들어가서 5분 동안 발표하게 됩니다. 칠판도 쓸 수 없고, 앉아서 자신이 정리한 A4용지 하나만 들고 발표하기 때문에 매우 뻘쭘했습니다. 면접은 1대3 이었고, 발표가 끝난 후에는 3명의 면접관님들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십니다. 대부분은 발표한 내용에 관해 물어보시고, 가끔 인성면접 질문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가 제시한 해결방안 중 하나가 면접관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안도하면서 면접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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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차 면접(경험, 상황면접)

원주 본부에서 치뤄졌고, 전자기기 및 소지품 반납을 한 후 면접장으로 갑니다. 2대3 면접이었고 마찬가지로 면접관님들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십니다. 경험, 상황면접이라고 채용정보에 나와있길래 회사 생활에 관련된 문항들을 물으실 줄 알았지만, 모든 질문이 자소서에 있는 문항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조만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소서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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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합격

솔직히, 저랑 같이 면접 본 분이 교통 관련 학과를 나오시고 스펙도 완전 그 쪽으로 쌓으셔서 면접 내내 위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교통쪽 경험도 전무해서 2차 면접 끝나고 탈락이겠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의외로 합격이더군요. 면까몰이라는 말이 저한테도 해당되는 말이더군요. 도교공은 필기 60, 1차 면접 20, 2차 면접 20이라서 2차 면접 비중이 크진 않지만 마음의 짐이 컸는데 그게 한 방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글재주가 좋진 않아서 가독성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글 보고 정보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취뽀하길 바라며 수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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