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2021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서류/면접 후기

한 학기 휴학하고 현재는 4학년 1학기

이번학기에 졸업학점을 다 채워서

내년부터는 자유의 몸이 되는데

막막한 내 미래,,

이대로 졸업을 해도

요즘 인턴 = 금턴인지라 인턴조차 못하는 거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

학점도 적게 듣고

비대면 수업이라 여유 있는 지금

인턴 채용공고가 눈에 들어왔고

연습 삼아 지원해보기로 했습니다.

​

서류에서 떨어지면

그냥 내년부터 공무원 준비나

전문직을 공부하자고 결심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른 기업과는 달리

자격증 어학점수 등등 아무것도 안 봤고

오직 자소서만 봤어요.

그래서 눈에 띄는 스펙이 없는 전

산인공을 지원했습니당

​

자소서를 빡세게 보는 곳이라

합격할 거란 기대는 안했고

자소서 써보는 과정이

경험이라는 생각이 더 컸어요.

​

그래도

서류 불합격하면

공무원 준비하겠단 생각 60%

​

어쨋든 ㅋㅋㅋ

산인공만을 목표로 하고

시간날때 틈틈히 썼고

첨삭은 학교에서 한번 받았어요.

​

서류 문항은 총 4문항으로

각 문항당 600자 이내로 써야했습니다.

595자-600자 사이로 꽉꽉 채워서 작성했어요.

​

​

2번 문항에 관심있는 '사업'을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기 때문에
산인공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아야 했고,

나머지 문항들은 다른 인턴 자소서와 비슷하게 묻는 것들이었어요.

​

사실 산인공이 뭐하는 곳인지도 잘 몰랐던 지라,

급하게 홈페이지 들어가서 사업을 확인하였고

사업명과 설명만 보고 바로 자소서 쓰기 시작했습니당…헿 다들 그러겠죠?

​

제가 썼던 내용들을 다 알려드리기는 힘들지만,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썼냐면

​

​

서류가 합격..?

처음엔 빨간색 글씨로 합격 적힌 것을 보고

불합격이라고 잘못봤어요.

그래서 그럼 그렇지.. 하고 낙담했는데

다시 보니까 ㄹㅇ 합격이더라고요.

너무 놀랐죠.

​

면접은 2배수만 보는 거라

뽑힐 확률이 없는 건 아니지만

면접 자신은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안가기엔 아깝고

​

기쁨은 5분이고

걱정과 불안함으로 휩싸였슴다.

​

그리고 어떻게 되었냐,,,

그것은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

​

자소서를 쓰면서 느꼈던 것은

제가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는 거에요.

엄청나게 대외활동을 많이 했다는 것이 경험이 아니라 사소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팀플을 하면서 조원들과 대화하고, 손님을 만났던 모든 과정이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 이 더라고요.

​

자기소개서 라는게 처음에는 화려한 경험을 써야할 것 같고,
눈에 띄는 활동을 해야지 뽑힐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

제가 이번에 쓴 내용들도 남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할만한 것도 아니었고,
제 스스로도 기억에 남을만한 일들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 개씩 생각해보니 문항이랑 연결이 되더라고요.

​

이번에 인턴에 도전하거나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자소서를 쓸까 고민하시는 분들

부담없이 일단 써보세요!

오늘 5시 산인공 인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불합격을 했어용

​

불합격해서 제 후기가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그때 상황을 떠올리며 면접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

인턴 면접은 인천, 울산 두 곳에서 진행했어요.

저는 울산이 조금 더 가까워서

울산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그래도 왕복 4시간 거리..ㄷㄷ

​

10시 30분까지 도착을 해야했고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8시 조금 넘어서 나왔는데

출근 시간이다 보니 차도 막히고

휴게실도 들려서

25분에 도착했고 급하게 들어갔어요

​

그런데 대기실에 사람이 무척 많더라고요…?

30-50명 가까이의 대기자들이 있었고

면접 시간대 마다 5명 안팎으로

소박하게 있을 줄 알았기 때문에

많은 대기자들을 보고 겁 먹었어요😅

​

복장은 다들 정장을 입었습니다!

여자 분들은 머리를 하나로 많이 묶으셨고요.

​

​

10:30에 도착을 했고 11시에 브리핑을 해주셨어요.

블라인드 면접이라 학력이나 직장 가족관계 등을 말하면 안되고,
면접 질문은 외부로 유출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면접비도 3만원 준다고 하셨어용

​

휴대폰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고

신분증 검사도 받은 후

이름이 적힌 명찰을 받고 대기를 하다가

11:10에 5명씩 면접을 보러 들어갔어요.

제 조에는 2분이 안오셔서 3명이서 갔습니다.

이 분들이 저와 같은 지사에 지원을 한건지는 모르겠어요.
(5명씩 한 조면 좀 섞일 것 같아요.)

어색어색하게 6층 면접실로 갔고,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은 가벼운 대화를 걸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

​

​

면접관 3명

면접자 5명 (불참자 있어서 3명이서 진행)

면접시간 30분 내외 (인당 5-10분 정도)

​

면접 질문은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지만

자소서 기반이었고, 사업에 대해 많이 물으셨어요.

​

꼬리 질문도 딱히 없었고

질문 자체는 다 무난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자소서 관련 내용을 많이 물으셔서

나름 자신감 있게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어요.

​

다만, 정식 면접은 처음이다 보니

블라인드 면접인데

블라인드라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몰라서

대답을 하다보니 ~자격증 땄다고 말했어요.

자격증 얘기를 한 것이 좀 찜찜했습니다.

​

정말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불합격을 받았네요😅

다른 분들이 더 잘했었겠죠? ㅎㅎ

​

내년부터는 진짜 취준생이니까

그때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도전해야겠어요 🙏🏻

​

지금 4학년이고 비대면 수업중인데

학교 수업이 위드 코로나로

전면 대면될 것 같아서

합격해도 포기할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불합격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걱정했던터라 너무 후련하네요!!

​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 모두 취뽀 파이팅입니당👍🏻

​

+)

면접비는 다음달 초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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