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21년 최종합격후기

필기 공부는 저도... 여러분께 뭐 해라 할 처지가 아니라서 면접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인성면접 경험만 있기에 인성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말 하는건 자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친구들과 대화하는것과 면접은 완전 다릅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했다면 그에 맞는 답변, 그 답변을 뒷받침해줄 사례, 느낀점이 갖춰주어야 하고, 이렇게 말하기가 생각보다 매우 어려웠습니다.

대부분의 인성면접에서는 어떤 경험이 있는지 질문을 합니다. 갈등을 해결한 사례, 무언가 도전해본 사례 등에 답변하기 위해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정말 사소한 경험이라도, 면접에서는 그 몇마디를 좋은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공부법이 틀렸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짧은 경험도 부풀리자면 부풀릴 수 있습니다.

‘무작정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음’ 이라던가 ‘주변 선배에게 조언을 듣고 공부법을 개선함’ , ‘스터디를 운영하여 함께 공부하고 질문하며 다같이 좋은 성적을 얻음’ 등등 말은 부풀리기 나름입니다!

다만 과한 거짓말은 하지 않되 MSG 정도만 첨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험정리를 마친 후에는 그 경험이 어느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전에 우승한 경험’ 이 있다면 [목표를 이룬 경험, 성취감을 느낀 경험, 계획을 세워 무언가 완수한 경험, 가장 행복했던 순간] 등 이러한 류의 질문에 모두 답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총 10개 정도의 경험을 만들었고, 어떠한 질문이 들어와도 이 틀 안에서 답변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나올 수 있는 꼬리질문도 문장 하나하나 분석하여 정리해두면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흔히 면접은 자신감이라고 말합니다. 이 자신감은 본인이 면접 준비를 확실하게 마쳤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예상 질문을 100개 이상 준비해두고 면접 준비하는 내내 외우다시피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실제 면접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