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취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많았는데 해소를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혹시 KDN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1. 스펙
나이 : 27
대학 : 중경외시 라인 컴퓨터공학과
자격증 : 한국사 2급, 정처기
어학 : 오픽 IH
경력 : 군 통신장교 2년(학군사관, 중위전역)
2. 서류 전형 준비
2.1 자소서
컴공을 갔지만 코딩과 관련된 경험이 너무 부족해서, 수업중 했던 조별과제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가며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다들 전공 열심히 한 티가 나서 스스로 작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일단 작은 프로젝트라도, 본인이 뭘했고, 무슨 언어, 플랫폼, 어느 구조로 설계를 했고 정도만 정리해둘 수 있다면 기죽으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몇개 개발해본게 전부에요.
2.2 영어 준비
영포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픽에서 IH를 받아 점수를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유튭에 있는 모의고사와 오픽노잼을 이용해서 자기전 하루에 1시간 정도씩 한달정도 준비했습니다.
2.3 한국사
한국사는 2번쳤는데, 2번 다 2급나와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2.4 정보처리기사
아마 컴공이신분들은 한달이면 따실껍니다. 저는 군대에서 따서 나와가지고 좀 편했어요. 굳이 쌍기사를 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3. 필기
3.1 NCS
다들 스킬스킬하는데, 스킬에 얽매이지 마시고, 그냥 문제 많이 풀다보면 자기만의 스킬? 루틴? 같은게 생깁니다. 5급, 7급 PSAT이랑 한전 봉모가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저는 필기시험이 피듈형으로 출제되는지 모르고 모듈형 준비는 하나도 안했습니다... 앞에서부터 그냥 풀어가지고... 어려운 문제 넘기고 모듈형부터 푼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껍니다.
3.2 전공
NCS는 좀 망했는데, 전공점수가 그래도 좀 나와서 합격컷 아슬아슬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보처리기사 수준에서 많이 나오고, 9급 컴퓨터 일반과 정보보안에서 조금 나옵니다.
저는 선택과 집중으로 정보처리기사와 9급 컴퓨터 일반만 공부했습니다.
기본서 3회독 정도 하고, 이후에는 정처기 기출과 9급 컴일 기출을 풀면서 기본서를 같이 봤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나오던 것들이 필기에도 주로 나옵니다.
개념정리노트 같은건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시간에 기본서 3회독은 더합니다.
그리고 허들형이라, 필기결과가 면접전형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합격컷만 넘으시면 됩니다.
4. 1,2차, AI 면접, 코테
4.1 피티면접(5대 1)
주제는 KDN에서 진행하는 솔루션 위주로 나옵니다. 지능형 빌딩, 빅데이터, GIS등등등...
3가지의 주제를 주고 1분동안 읽어서 고른 뒤
해당 주제를 가지고 30분동안 PT를 구상합니다. (컴퓨터로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종이에 내용만 정리합니다)
해당 PT를 가지고 들어가서 5분동안 피티를 진행, 10분동안 PT, 인성, 전공, 프로젝트 관련 질문에 답변하면 됩니다.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가운데 면접관님이 분위기를 좋게 유지시켜줍니다. 나머지 분들도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시진 않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본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분(사용 언어, 기술, 사용 알고리즘, 프로그램 구조, 역할분담) 등은 정리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프로젝트에서 설계에 관련된 내용을 질문받았습니다.
저는 면접학원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조사와 전공, 본인 프로젝트 정리는 본인이 하셔야합니다.
4.2 코딩테스트
4문제가 나왔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실시합니다.
알고리즘 : 레벨 1 한문제, 레벨 2 두문제(한문제는 쉽고, 한문제는 어려운편), SQL 레벨 2 한문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웹캠과 핸드폰 카메라, 컴퓨터 화면공유로 부정행위 방지하며, 종이사용, 웹사이트 참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됩니다.
PT면접 끝나자마자 프로그래머스에서 준비했습니다. 알고리즘과 SQL 모두 레벨 2 수준까지 준비하시면 되고, 실전에선 4문제중 3문제 풀고 1문제 풀다가 끝났습니다.
4.3 AI 면접
마이다스 아이티에서 면접연습 한두번 해보고 응시했습니다.
근데 사실 이건 감을 못잡겠습니다... 망쳤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좋아서 ㅎㅎ
4.4 인성면접(5대 3)
3명씩 5명의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인성면접위주의 질문(상사가 갑질할 경우 등)이 주로 들어옵니다.
면접관님들이 다들 한자리 하시는 분들이라,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당당하고 열심히 하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준비는 그냥 인터넷에서 인성면접 질문 리스트 뽑아서 혼자 대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적절한 빠르기로 말하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쓰고보니까 저도 알맹이가 많이 없는것 같은데... 혹시 제가 빠뜨리거나 궁금하신 부분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카페분들은 더 좋은 정보를 얻은상태에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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