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상반기 후기는 우리은행 - 인턴이다.
얼른 16년 상반기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많이 밀렸다..
은행의 경우 최근은 디지털 혁신/4차산업혁명 등으로 채용이 많이 줄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문과생 특히 상경계열 친구들의 희망(?) 중 하나였다.
일반적으로 취준생이 은행 취업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1) 높은 연봉&인지도
2) 000의 채용
3)접근성 높은 근무지 (지점) 등을 생각할 것 같다.
"돈도 많이주고 많이 뽑고 근무지도 집주변에서 다닐수 있다...??" 그 누가 지원을 안 하겠는가..
그래서 나 또한 지원했다. 추후 취업을 하고 나서 주변 은행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왜 돈을 많이 주고...왜 많이 뽑고....근무지가 많다는 것의 단점....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우리은행 의 경우 체험형 인턴으로 여름방학 5주간이고
우수 인턴자에 대해 추후 행원 지원 時 서류 면제였다.
과정은
서류전형 - 현장면접 - 최종면접 - 인턴십 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류 전형 |
당시만 해도 취업에 있어 스펙준비는 절대적이었다.
지금이야 블라인드 채용 등 서류 적/부 가 늘었지만
16년도는 취업에 있어 일반적으로 "고고익선/다다익선"의 스펙이 절대적이었다.
근데 은행권의 경우 당시에도 좀 특이했다.
지역별/ 대학교별 / 남녀성비 채용 等 일종 쿼터를 두는 방식이 다분했다.
(특정 지역/대학교/성비 등 한쪽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굉장히 컨트롤 하는 느낌)
확실친 않지만 나의 가장 큰 경쟁자는 같은 학교/성별/지역 출신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당시에는 그런 루머에 관심이 없었고 단지 필자는 인턴 기회를 위해 우리은행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역시 채용공고만 봐도 00 / 00 이라는 숫자가 참 든든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일반(본부부서) - 지역전문가(지점) 으로 나뉜다.
본부부서 직무
지역전문가
본부부서의 경우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 배치되어 인턴십을 수행하고
지역전문가의 경우 해당 권역의 영업본부에 포함되어 지점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은행의 지점이 많다 보니 이렇게 처음부터 구분하여 채용을 하는 것 같다.
본인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취업을 하는 것
(합리적인 것 같다. 합격 후 근무지 랜덤으로 인해
원하지 않은 지역에서 일할 경우 퇴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필자의 경우 집/학교가 모두 서울권이다 보니 본부부서 쪽으로 방향을 정해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이 인턴십 역시 4학년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한 공고로 취업준비를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웠다.
자기소개서 |
자소서 문항의 경우 하기와 같았다.
(자소서의 문항이 많은 것 같지만, 글자수가 타 인턴에 비해 엄청 짧다.
자소서 + 스펙의 조화가 중요한 것 같았다 )
1) 2016년 우리은행 인턴으로 지원한 동기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1000 Bytes 이내] | |||||||||
: 금융권에 대한 관심을 어필하면서 (없더라도) 개인적으로 은행과 엮을수 있는 경험을 적었다. : 그 당시 저축은행 총장님의 강연을 들었던 적이 있어 해당 기억을 통해 은행의 관심을 어필했다. |
2) 희망직무/영업본부에 지원한 동기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600 Bytes 이내] | |||||||||
: 본부에서 기업/개인 쪽에 포커싱을 맞춰 학회 경험을 통해 : 많은 본부 부서가 있지만 포커싱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 |
3) 해당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자질 3가지를 꼽아주세요. [100 Bytes 이내] | |||||||||
: 100바이트라 정말 한 줄이다. |
4) 관련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말씀해 주세요. [600 Bytes 이내] | |||||||||
: 3가지에 대해 각각 어떤 경험이 있는지 적었다. : 사실 길게 적을 수 없어 굉장히 포괄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
5) 본인의 글로벌 역량과 관련한 사항을 말씀해 주세요.(외국어능력, 거주경험 등) [600 Bytes 이내] | |||||||||
: 필자의 경우 어렸을 적 유학기간이 있어 해당 경험을 통해 외국어 능력 을 어필할 기회가 있었지만 유학/교환학생 등의 경험이 없는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짜증날 것 같다. (마치 해당 경험이 있는 애들만 뽑을 것 같은 느낌..?) --> 근데 꼭 그런것은 아닌 거 같다 (합격생들을 보면) |
상세하게 적는 자소서가 아닌 스펙/경험 나열 방식이 더 유용할 것 같아
실제로 필자도 최대한 많은 경험/스펙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현장면접 |
일전에 말한 "학교별 쿼터" 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진 순간이었다.
서류합격을 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의 경우 각 지역별로 지정된 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일자가 달라 당시 면접 정보를 얻으려
일부로 늦게 진행되는 대학교에서 면접을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까페 같은 곳에 후기가 올라온 것을 참고하려는 느낌)
필자의 경우 운 좋게 다니던 학교가 포함되어 있어 그냥 해당 날짜에 진행 하였다.
당시 현장면접을 진행했던 장소 리스트
현장면접의 경우 면접관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었던 기억으로 굉장히 많은 면접자가 대기/응시 했던 것 같다.
전문적인 지식/은행권에 대한 질문 보다는 일반적인 경험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시간은 총 15분 정도 진행되고
굉장히 친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면접을 진행한 방이 3개정도라서 방마다 분위기가 달랐을 수 있다)
사실 변별력을 나타낼 수 있는 질문이 많이 없어서 어떤 포인트로 합격자를 가르는지 알 수는 없었다.
최대한 은행에 맞게 웃는 모습 + 친근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느낌으로는 자소서 + 서류를 종합적으로 보는 느낌이었다.
(특이하게 튀지 않으면 웬만하면 면접에 붙이는 기분)
또한 출신 학교끼리 같이 면접을 봐,
똑같은 학교 출신자의 수를 조절하기 유용한 면접이라는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본인 학교에서 면접을 볼 경우가 많으니)
최종면접 |
현장면접을 합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종 면접이 진행 되었다.
최종면접은 1번으로 우리은행 연수원에서 진행 된다.
해당일에 우리은행 본점에 집합하여 함께 버스를 타고 연수원으로 이동 된다.
먼저 최종면접은 PT면접 / 인성면접 / 세일즈면접으로 구분된다. 순서는 그룹별로 랜덤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원으로 이동되면 그룹을 나눠주고 시작 - 끝 까지 함께 그룹끼리 계속 이동한다.)
필자의 경우 자기소개 PT면접- 세일즈면접 - 상황 Case 보고서+인성면접 순으로 진행 되었다.
1) PT면접 + 인성 면접 |
: 면접관 2 : 면접자 5 로 진행되었고 당시 사전과제 형식으로 과제가 있었다.
: "나를 소개하는 PPT" 로 나의 대한 소개와 역량 은행에 대한 관심이 주제였다.
: 생각보다 은행권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랫다
(이미 다른 은행 인턴십을 한 경우도 20~30%는 되어 보였다)
: 필자도 금융자격증 + 유학 + 친근함을 주제로 PPT를 작성하여 웃는 모습으로 최대한 발표 하였다
: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 되고 면접관들이 선착순으로 대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당하게 본인의 생각을 어필하면 좋아하는 느낌
: 인성면접의 경우 '은행에 대한 관심' '~~한 경험' 등 크게 다른 기업과 다르지 않은 느낌.
2) 세일즈 면접 |
: 은행만의 특별한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은행은 영업이니까...)
: 굉장히 즉흥적인 면접으로 랜덤 주제로 면접관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실제 영업력/어휘력 등을 보는 면접이다
: "2030에게 조간신문을 팔아보라" "스마트폰을 60대 노인에게 팔아보라" 등
재밌는 주제가 많고 랜덤으로 뽑자마자 즉흥적인 연기를 펼쳐야 한다.
: 타깃에 대한 분석 + 제품에 대한 메릿트 + 타깃이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을 종합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3) 상황보고서 / Case 면접 |
: 마지막 면접으로 당시 은행쪽에서 관심 있던 주제에 대한 자료/보고서를 읽고 내부 보고서로 작성해야 한다.
: 컴퓨터로 진행되며 한글..? 워드로? 정해진 시간내에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 인성면접실로 들어간다.
: 면접관 2 : 면접자 1로 보고서에 대해 브리핑 + 답변을 먼저 진행 한다.
: 기억에 은행쪽 전문용어/지식이 부족해서 사실 답변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평소 용어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한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해당 면접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치킨 파티가 이어진다.
하루종일 진행 되었던 면접을 고생한 의미로 전통적으로
치킨+피자를 제공한다고 한다. 너무 피곤했지만 역시 맛있긴 하다 ㅎ....
그리고 면접비를 받고 최종 마무리 되는데 7만원인가 10만원..? 의 통-큰 면접비 였다고 기억한다.
마무리 |
결국 최종합격을 하긴 하였다.
경쟁률이 얼마였는진 모르겟다.
듣기론 면접일만 3일 이었던 거 같은데 그만큼 많이 뽑으니 가능했던 것 같다.
역시나 체험형 인턴의 한계와 + 평소 금융권에 대한 생각이 없어 인턴십은 포기하였다.
이로소 16년 상반기 당시 진행되었던 경험은 완료되었다.
4-1학기 첫 취준을 시작하여 짧은 기간에 면접/자소서 경험을 쌓았던 것 같다.
미리 취업 스펙을 준비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인터뷰 : 파르쉘 님
https://blog.naver.com/vkfmtnpf/222258128247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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