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하반기 최종합격후기

고등학생 대입 첨삭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으로 제 자소서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썼습니다,,! 필기 시험 날 맞은편 시험장이 건보시험장이었는데 줄 가득 서서 들어가는 걸 보면서 긴장해서 입실했는데 생각보다 결시율이 높더라구요,,? 건보랑 심평원 필기시험날이 겹친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은 원주 본원으로 가서 봤습니다. 아침 아홉시 반까지 입실해야 했고 입실하자마자 전자기기는 모두 전원을 꺼서 제출해야합니다. 그걸모르고 면접 예상질문지랑 답변을 아이패드에 적어갔다가 대기하는 동안 머릿속으로만 암기했습니다..다들 잊지마세여,,,종이에 써서 가셔야 한다는 거... 입실이 완료되면 면접을 대기하는 사람들은 단체 면접 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이후 두 수험자씩 호명하시면 인솔자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저는 세번째 정도의 순서였고 호명되어 면접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 준비실에서는 두명의 수험자만 입실하여 7분동안 PT면접을 준비하게 됩니다. 저는 <강원도 청년몰 흥행 방법>이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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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PT주제는 청렴도나 공기업 홍보? 등에 대해서만 나오던데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가 많은 것 같아요! 본원 주변 이슈나 해당 기업의 이슈를 찾아보길 추천드리고 특히 행정직 면접 앞두고 계시는 분들은 유튜브를 보시거나 카페후기를 통해 면접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유튜브랑 카페후기를 통해서 준비하면서 제대로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면접 때 너무 떠시거나 긴장되시는 분들은 핸드폰으로 답변하는 자신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연습하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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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시간이 다 되면 바로 인솔자분이 데리러 오시고 면접장으로 입실합니다. 원래는 다대다였는데 다대일로 면접방식이 변경됐다고 해요 면접장 안에는 3분의 면접관님이 맞은편에 앉아계시고 15분 면접 시간을 측정해주시 분이 우측에 앉아계십니다. 바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하라고 시키셨고 그 다음 PT주제를 읽고 제 생각을 이어서 발표했습니다. PT내용에 대한 질문이 오고 갔고 그 이후 인성면접에서의 대부분의 질문은 자소서에서 물어보셨습니다. 자소서를 꼼꼼히 읽고 그 안에서 예상 질문을 찾는 연습을 추천드려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 자소서에 ~~한 사람이라고 썼는데 그렇게 쓴 이유, 자신의 장점과 단점, 그것을 회사에서 발휘 할 수 있겠는지,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특히, 마지막 쯤에는 설득을 시도했는데 설득이 안 된 경험있느냐고 물어보셨는데 갑자기 시간 체크해주시는 분이 시간 다 됐다고 제 말을 끊으시더라구요 그런데 면접관 두분이 아직 20초 남았다면서 저한테 말 계속 하라고;;;양쪽에서 싸우는 통에 답변 내용 순간 까먹었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답변드리고 최대한 웃는 낯으로 나왔습니다... 제발,,,,면접자 앞에 두고,,싸우지 마세여,,,저는 속에서 호달달,,,너무 떨렸습니다...

심평원 면접관님들은 생각보다 경직 되어계시고 저를 잘 쳐다보지 않으셨어요! 면접장에서는 안쳐다보셔도 더 크게 눈웃음 짓고 무표정으로 보셔도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드렸지만 속마음은 덜덜 떨고 울음바다였거든여;; 그게 탈락 시그널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심평원 합격했습니다! 면접 컨셉이신가봐요! 혹시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표정이셔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