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체험형 청년인턴 지원 후기 : NCS/블라인드/서류~인성검사

정치외교학·정보문화학 전공

자격증
(한국사 1급 + 아마도 2종보통 운전면허도 쓴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에서 수강한 수업 이름 + 수업의 내용 간략히
(전공 수업 죄다 적었음)

공모전 수상경력 4회
(고교 때 외부대회나 단체에서 받은 상도 2개나 끼워넣었슴요 ㅎㅎ)

교내 외 활동
(전국고교학생회장 단체 활동/ 교내 활동: 방송동아리 2년, 새맞이 준비위원, 계절 교환학생으로 캐나다 알버타 대학 3주 수학, 과 자치회 임원, 대학 본부 홍보팀 소속 기자단)

인턴 경력 없음

1)
소제목에 힘을 줄 바에는
첫 문장에 힘을 주자는 타입이라…
첫 문장을 많이 고민했어요.
어떤 분들은 소제목을 꿀팁으로 말씀해주시기도 하던데, 이건 취향 차이일 것 같네요.

2)
채용사이트에 공개된 '직무기술서'
보면서 들어갈 내용을 생각했어요!
직무기술서에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는지 다~~~ 나와있습니다.

3)
유튜브나 블로그에 자소서 잘 쓰는 법을
많이 찾아보고 틀을 잡았어요.
물론 요즘은 워낙 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지기에 가려들어야하는 말도 많지만,
저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딱히 없어서 혼자 자소서 쓸 땐
꽤 도움된 것 같아요.
일주일 동안은 영상이나 자료들 보면서
틈틈이 자소서 내용 구상하고,
쓰는건 퇴고 포함해서 이틀 동안 썼어요!

1. 직무 지원동기와 열정

이 문항에서는 왜 이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나아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서술했어요.

방송동아리에서 2년 동안 활동하며
아웃풋 만드는 것도 즐거웠고,
그 경험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시사 프로그램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최근 수상한 탐사보도 공모전도
그러한 관심의 일환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는데,
결과도 좋아서 더욱 더 시사프로그램 제작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그동안 활동했던 내용을 묶어서 서술하면서도
제가 이제까지 활동한 내용이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직무와 관계되는
노력과 그 결과가 심사위원들에게도 뚜렷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최대한 수량화하여 서술했어요.

ex.
원활한 취재를 위해 ~ 40년의 역사와 분쟁 과정을 ~조사하였으며, 마을 주변 부동산 10곳을 찾아가 ~를 수집했습니다.

2. 한계 상황에 처했던 경험, 그리고 극복한 내용

이 문항에는 비교적 개인적인 내용을 적었는데요!

코로나 시기에 많은 어려움이 찾아왔었다~
(어려움의 내용)
~그렇지만?
과거에 매몰되어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
하반기에 미친듯이 바쁘게 살았음~
자격시험점수 및 자격증 여러개 취득
(하지만 어학자격증을 명시할 수는 없으니 따로 자격증을 언급하지는 않고 그저 땄다고만!!)

공모전도 한 학기에 3개 참여 2개 수상,
같은 시기에 새로운 전공도 준비해 들어감,
이거 다 하면서 최고 학점 달성~
하면 된다의 깨달음까지 얻게된....
자기 자랑으로 끝남

내용만 모아보니 엄청난 자기자랑이네요.
하지만 자소서는 자기 자랑하라고 있는 글이니까요!

사실 내용만 살피자면 어려움을 극복한 것과는
아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극복수기는 아니지만,
제 위기 관리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는게
이 문항의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작성했던 것 같아요.

또 이제보니 어려움~ 극복 ~ 깨달음의 포맷은 꽤 괜찮았던 것 같고...

3.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 그리고 나의 역할

이건 제가 계속 우려먹는 사골 에피소드 2개가 있어서 그걸 써먹었습니다...

협업은 진짜 어떤 활동을 지원하든
요구하는 역량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소서에 쓰라고 하면 항상 답답한 문항이기도 하죠.

<사골 에피소드 1> 대학 1학년 때 대외활동 할 때, 행사 투자금 유치 성공! (대학 1)

<사골 에피소드 2> 단체복 색상 분쟁 평화롭게 해결, 의상 주문 제작까지 성공! (대학 2)

사골 에피소드 중 1번이 조금 더 대단해보여서 1번을 더 많이 쓰고, 2번은 좀 적은 비중으로 서술했어요. 1번 에피소드에서 조금 더 수량화된 실적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도 한 몫했구요... 이것도 NCS 직무기술서 참고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스토리텔링을 했어요.

4. 아리랑국제방송의 존재 이유, 본인의 역할과 입사 후 이루고자하는 목표

이 문항에서는 조금 원론적인 내용과 함께
아리랑국제방송의 존재 이유를 서술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 문항이 제일 어려웠어요.
제가 사실 아리랑 방송을 그렇게 썩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요....하하!~~

검증된, 신빙성 있는 한국의 소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이 무분별한 미디어 세상에서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마...
한국 소식 듣고 싶어하는 세계인들도 좋아할 것이다.....?

이러한 존재이유에 깊이 동감하고…
이런 소명을 함께 짊어지고 성실히 근무하겠다.

이런식으로 자소서의 흐름을 만들고 1000자를 겨우 채웠어요!

입사 후 목표는 딱히 없었기 때문에
그냥.. 앞서 설명한 제 역량을 하나하나 열거했네요.

나는 이런 것도 할 줄 알고,
저런 것도 할 줄알고,
이게 당신들에게 무척 도움이 될텐데…

탐나지 않냐? 웨 나 안뽑아?! 로 끝난 4번 문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