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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합격후기

[소방공무원] 2020 상반기 최종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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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 짧고 두서없는 수기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5개월~6개월 준비하면서 느낀 점, 공부 최적화 방법, 또 누군가의 칭찬이 들어가있을 것이며 가장 액기스만 담았음

아무래도 6개월동안 밀린 생각을 쓰다보니 두서가없고 아주 길텐데 읽는다면 틀림없이 공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계획을 세우기 되리라 생각함

2020년 1월부터 5월말까지 실강을 들었음

베이스는 대학졸업때문에 잠깐공부했던 토익정도? 그 외에는 책조금읽어둔거 빼곤 거의 노베이스

하루 실공부 10시간정도씩 일요일쉬면서 주6일 돌렸음

3월말로 예정돼있던 필기가 6월말로 밀리고 시험을 본 결과 가산점포함 79점으로 합격하게됨(1.5배수 막차가 75점)

국어 - 95

영어 - 95

한국사 - 80

개론 - 75

법규 - 80

수험기간에 비해 꽤 고득점을 맞았는데, 추측하기론 가장 큰 영향을 준건 내 공부방법이었음

각자 나름의 공부방법이 있을텐데, 자기자신에 확신이 없다싶으면 유의해서 읽어보길 바람

1. 시험과 공부

조금 비도덕적인 얘기같이 들리기도 하고 면접때는 숨겨야하는 얘기겠지만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해당 과목을 완벽하게 숙지하기위함이 아님

당연히 실무를 위한것도 아니고 그 과목에대한 지식을 가져가려는것도 아님

단순히 필기시험에 합격하려고 공부하는거고 나도 똑같이 생각했음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바로 아래와 같은 결론이 나옴

책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외우고 그걸 토대로 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들을 내것으로 만들자 (X)

시험에 가장 자주 나왔던 것과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것들을 위주로 공부한다 (O)

이 마인드를 기본베이스로 잡고 공부를 시작해야 함 이렇게 보면 참 당연하고 와닿지않을텐데 예를들어 이런거임

법규 책을 펴면 1~30페이지만 봐도 아주 많은 내용이 들어가있음

목적

용어의 정의

소방기관의설치

119종합상황실

소방박물관/체험관

대충 이정도가 들어가있을텐데 척 봐도 외울게 많아보임 실제로도 정말 많은 내용들이고

근데 내가말하는건 이 5개의 주제에서 외울걸 골라서 외우라는 뜻임

목적 - 1분법은 공공의 안녕

정의 - 소방대상물 묶인선박, 소방대 소공/의무소방/의용소방대원

소방기관의설치 - 대령, 본서 시도지사지휘

119종합상황실 - 청본서, 서면 모사 컴퓨터통신 , 보고사항들

박물관 - 청장, 체험관 - 시도지사

아마 공부안한사람은 못알아보겠지만 지금 내가 30초동안 쓴 위에 5줄. 저거만 이해하고 외웠다면 법규30페이지 공부 끝임 진짜로

누구는 목적을 외우는사람도있고 119종합상황실 관련내용을 세세하게 외우는사람들이있음 30페이지를 며칠동안 다 외워내는사람도있고 기본개념을 완벽히 습득한사람도 많음

근데 나는 먼저 과년도 기출이랑 예상문제를봤고 거기서 100문제중 90문제는 단어바꾸기, 그 중에서도 위에 써놓은 저 단어들이 주기적으로 바뀌는걸 발견하고 포인트를 잡음

그러다보니 외워야할 내용이 초압축되고, 먼저 초압축된 내용을 외우니 시간이 남아 세세한 디테일을 공부할수있게됐음 나는 5개월(시작할때 3개월)밖에 시간이 없다보니 정해진 시간 자체가 압박이었고 이런 공부방법을 발견하게된거임 실제로 시험에서도 난 디테일 그렇게 안가져가고 딱 저정도만 완벽하게 가져갔던거같음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초압축해서 가져간다고 어느부분을 생략하라는 말은 절대 아님

소방 공채시험은 단 한부분도 버려선 안됨 얕게라도 알고가야지 자세한 내용은 영어 공부법에서 후술하겠음

2. 선생님들

나는 실강이었고 5개월동안 맨앞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음

두가지 이유였는데, 첫째는 내가 너무 졸렸음 잠이부족하니까 수업시간에 졸까봐 맨앞에앉으면 안졸겠지 해서였고 두번째가 중요한데

진짜 이유는 바로 선생님들하고 친해지기위해서였음

다 그렇겠지만 나보다 몇십배이상 이 과목에 시간투자하고 연구한사람들이고 몇백배는 더 잘 알고있는건 당연한 사실임

근데 가장 중요한건 이 '과목'에 대해서 잘안다는 사실보다 이 '시험'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한 사람들이라는 뜻임

우린 이 과목을 정복하기위해 공부하는게아니라 시험을 보기위해 공부하는거기때문에 이 시험에 통달한 사람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야함

예를들어 소방직 한국사같은경우는 다른직(순경/일반행정)이랑 많은 차별점이 있음.

뭐 조선에서는 이부분은 나올확률이 정말 높고 이부분은 경찰에선 계속 나오는데 소방에선 나올확률이 거의 없다 또 이 부분은 재작년부터 ~~~ 또 근현대사에 이 부분은~~~ 이런식으로

이걸 한귀로 넘기고 그냥 자기공부하는사람들도 많았고 이거에 집중해서 공부한사람들도 있을거임 난 당연히 후자고 그러다보니까 시험 자체가 보이더라

아 이 시험은 딱 이정도 깊이에 이정도 넓이로 나오겠구나! 그러니깐 구석기에선 뗀석기쓴거, 흥수아이 가져가고 고려후기 원간섭기에선 충렬왕 충선왕업적조금이랑 공민왕가져가고 조선전기에선 왕들업적조금이랑 사화에집중해야겠구나 그중에서 조광조 파주고 임진왜란 가볍게제끼고 정묘/병자호란으로 넘어간담에 문화사훑자 도자기그림은 경찰에서만 가끔나온다하니 그림외울필욘 없겠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이 가능한거임 그런데도 같이 공부한 사람중에 도자기그림외우는사람있었고 일행에서만 나온다했던부분 보는사람도봤고

자기 스스로가 공부량을 늘려서 혼자 고통받는사람들도 진짜많이봄 선생님들도 그런애들 답답해하더라 왜 거길 그렇게까지세세하게외우냐고

근데 또 강사입장에선 외우지말라할수없는게 나오면 큰일나니까 외우지말라곤 못하는데 난 눈빛으로 알아듣고 그런부분 싹 제껴서 합격

3. 각 과목별 공부법

마지막으로 각 과목별로 뭘 느꼈는지, 어떤식으로 할지에 대해서 가볍게 써보기로함. 당연히 내 주관이니 참고만하고 직접 체득하길 바람

영어는 가장 중요하니 맨 아래에 적겠음

1) 국어

국어는 문법/문학/비문학 으로 출제가 됨 체감상 4:4:2 정도로 문제가 나오는거같음

문법은 3개월내에 마스터 가능한 범위임 그렇게 많지도 않고 무엇보다 나오는 범위가 정해져있다는게 아무래도 정복하기 좋음

문법은 그냥 얼추 다 맞는다 아마 띄어쓰기 포함한 한글맞춤법이 난관일텐데 그부분도 한달하면 다맞출수있음

비문학은 풀어본다고 늘진 않는거같음 그냥 그동안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고 글을 읽어봤는가가 판가름하는거같음. 다 읽을 줄 아는 한글로 써있는데 읽고 못풀면 문제가 있는거같으면서도 막상 풀면 틀리기도 함. 그리고 글이 기니까 시간잡아먹는게 문제

그냥 따로 시간쓰는건 비추 나도 비문학은 아예손도안댐

문학이 바로 국어시험의 알파이자 오메가임. 비문학이야 시간내면풀고 문법은 한만큼나오는데 이 문학만큼은 쉽게잡을수없음 그러니까 여기서 변별력이 생기는거고 이 문학을 잡는사람이 국어에서 고득점을 가져가게 되는거임 그냥 고득점이 아니라 변별력있는 고득점

시는 옛말국어를 포함한 고대시조부터 현대시까지 나오는데 꽤 난해하고 어려울거임 소설도 그렇고

음...솔직히 나는 문학 자체에 엄청관심이 많아서 이미 통으로 다 읽은책들이 문제로 많이 나와서 쉬웠음 문학작품 솔직히 두달이면 다외우거든? 작품하나당 네문제치면 3~40작품 되는데 그거만 다 외우고가면 괜찮을거임 그거시간내는게 어려울텐데 누군가는 하고있다는 사실을 잊지않길바람

2) 한국사

난 태어나서 역사를 처음공부해봤음 그만큼 어려웠고 힘든과목이었다 솔직히 나도 이번시험에서 가장 낮은점수 받았음 나한테 배워갈게 없을거같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부분부터 외워가야함

한국사 전체에서 가장 큰 부분은 정치사고 그다음 경제/사회 등임

정치사는 말그대로 어느왕이 뭐했다 이거임

태조왕건이 고려세우고 흑창/숭불정책들하고 훈요10조 광종이 노비안검법 과거제하고 성종이 의창 상평창 2성6부

이게 기본임 이걸 완벽하게 안한채로 허구한날 뭐 신분제 일부일처제 아니면 전시과 하고있는거 아무의미없음

정치사를 완벽하게 다 외우고 그걸 이해하고 그다음 그 나라의 문화나 경제를 들어가는방법이 가장 효과있었음

3) 소방관계법규

일반인이라면, 살면서 법을 처음봤을거임 옛날에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뭐 민주주의니 어쩌고니 떠든거말곤 법조항을 들여다본적도 없는 사람이 태반임 그게 나임 심지어 변호인도안봤음

소방관계법규 책을 펴면 법조항이 나옴 [1조] 목적 이 법은.......

이거만 500페이지있는게 법규라는 과목임 이걸 다봐야하냐고? 다봐야지 시간도많은데

근데 다 보는데 다 외워야하는건 아님. 분명히 이 많은 법조항중에 외워야되는게 있고 쿨하게 넘겨야하는게 있음

중요한건 등장인물외우기 / 숫자외우기가 될거임

그러나 처음부터 막 죽어라 외우진 말자 일단 법 자체에 익숙하지 않으니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거임

일단은 계속 보면서 익숙해지자 그러다보면 등장인물이 보일거고, 시행령과 규칙이 보일거고, 그쯤되면 외우려고 안해도 머리속에 들어와있을거임 그때부터 외우면 됨. 일단 법 자체에 익숙해지는게 먼저

예를들어.. 뭐 모든 조사는 청장 본부장 서장이 시행권자임. 화재조사 소방특별조사 위험물누출조사? 까지해서

그리고 소방안전교육사 시험은 전국이 다 동일해야하기때문에 무조건 소방청장이 되는거고

실무적인 부분은 나라에 한명밖에없는 청장이 하진 않을테니 본부장과 서장이 주를 이루게 됨

4분법인 위험물법에선 80%이상이 시도지사가 실시권자고

지금 못알아듣는게 당연함 너무걱정하지말고 일단은 익숙해지자

4) 개론

개론은 좀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이해하면서 공부해야함

한국사같은건 솔직히 걍 단순암기가 많음 신채호가 뭐했고 박은식이 뭐했고 등등 국어문법도 걍 암기고 법규도 결국 암기지

근데 이 개론이라는 과목은 애초에 범위자체가 정해진게 없다고해야하나 무궁무진함

그러다보니까 외울라고하면 끝도없음 이해해야함

예를들어 이런거임

전기화재는 이산화탄소, 물분무가 가능하다

유류화재는 포소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외우는사람 학원에서 진짜 10명넘게봄 이렇게 하나하나해서 다 외우는건 진짜 비효율적인거임

그냥 각 약제가 어떤 작용을하는지만 알면 머리좀만굴리면 다 나옴

전기화재는 기본적으로 물은 못쓰겠지? 물에 전기가 통하니까

근데 물을 아주 미세한 입자로 방사하면 수증기처럼 되면서 촉촉해질거아니야? 그럼 입자가 작아서 전기도 안통하고 냉각/질식효과도 있으니 전기화재에는 물을 무상으로 뿌리는 물분무 미분무가 좋겠구나! 이산화탄소도 좋겠네!

유류화재는 포소화가 기본이겠지 표면을 덮어버리니까. 그럼 질식이 기본에 수계소화약제니까 냉각작용도 조금은 있겠네?

아 유류중에 식용유화재는 따로 분류될수있는데 비점이 발화점(맞나?)보다 낮으니 높으니 어쩌고 어떻게 하겠구나!

이런식으로 딱 한번만 전체 훑고 그다음 조금씩외워나가면 잊을래야 잊을수가없음 불에 물뿌리면 꺼지는거 까먹는사람없잖아? 똑같은과정으로 소화/화재파트 봐주면 60%는 끝

재난관리는 법규적인 내용이다보니 깡으로 외우는게 맞음 어쩔수가 없음

5) 영어

학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절반정도는 영어를 포기한 사람들이었음 당연히 시간이 없으니까 이해함 나같아도 그랬을거임

주어진 시간은 세달인데, 영어를 어떻게하냐 이거임 실제로 같은 반 스무살이던 수강생분은 4월쯤 그냥 영어집중반 들어가서 영어 파는 판단했고 나머지분들은 그냥 영어 50~60만 맞아보자 하는 심정이었음

나는 생각하는 사람자세로 생각을해봤음 자, 문제는 100문제 5과목, 시험시간은 100분

그럼 각 과목당 20분을 쓰면 100분인가? 아니다. 국어20 국사10 영어30~40 개론/법 20 하면 얼추 90~100분 나오는구나

그럼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까? 국어같은건 시간만있으면 다푸니까 어떤 과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바로 30분이상 소요되는, 시험시간 전체의 30~40%를 사용하는 영어

이 영어를 정복하고 잘하게된다면 나머지과목을 아주 여유롭게 품과 동시에 필수과목 하나를 가져가는구나! 내가 한국사마스터해서 5분만에 100점맞게 풀어도 5분밖에 여유가 안나지만, 영어마스터해서 90맞고 20분만에 풀면 20분이 남아서 국어에 박고 100점맞을수있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이 결론의 근거는 두가지임

첫번째는 영어는 5~6개월정도를 들이면 충분히 80점이상이 가능한 과목이구나

두번째는 이 소방시험은 어느 한 과목을 버리면 절대 합격할수가 없겠구나

이 두번째에 조금 집중을 해보자면 이번시험 막차 컷은 약 75점임 그럼 총점이 375점

선택두개 조정적용하면 80맞아도 60나옴 그렇게 선택두개합 120잡으면 필수에선 255점이 나와줘야함

자, 당신이 영어를 냅두고 국어한국사해서 기적적으로 95점, 95점이 나와 190점이 나왔음

그럼 당신이 버린 영어에서 65점이 나오면 합격도아니고 1.5배수 턱걸이 문닫고 들어오는 점수가 나오는거임. 뭐 선택 90 90 나오면 영어가 55정도로 줄어들겠지

알겠음?

국어 95

한국사 95

선택1 90

선택2 90

이라는 고득점을 맞고도 버린 영어에서 55점이 나와야하며 그렇게했을때 1배수 안에도 어렵다는뜻임

지금 1배수안에 들어온사람들중에 영어포기하고온사람 20명도안됨

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에 도달해버렸기때문에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기로 작정함

그뒤로 단어장 싹외우고, 독해하면서 모르는단어 쭉적으면서 다 외우기 시작함 아마 몇천개되지않을까?

그리고 독해. 이게 좀 어려울텐데 각 문제 유형별 푸는 방법이 중요함

제목/요지/주제는 첫 세문장만 보면 얼추답나옴 근데 아래쪽에 BUT있으면 그거도 유의할것

뭐 이런식인데 자세한건 강의 참고하길 바람

아무튼 영어 포기하지말라는말을 하고싶음 그럼 정말 정말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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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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