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1년 상반기 신입 최종합격 후기 : 서류/SKCT/면접 팁

안녕하세요.
토끼너구리입니다.

SK하이닉스 취업 준비에 참고하시라고
21년 상반기 서류합격 후기글을 남깁니다.

제가 지원했던 공고의 채용 Process입니다.

결국 핵심전형은 세 가지입니다.

1. 서류전형
2. SKCT전형
3. 면접전형

아래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양산기술 직무의

JOB Description입니다.

여러 모집직무들입니다.

21년 상반기부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으나

상당한 채용규모를 보여주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이력서는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인적사항 이외에 적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부 전공 이수내역

SK하이닉스는 학년별로 수강한 전공과목과 학점을 적게되어있습니다.

막상 적고보니 4학년 전공과목은 설계과목 말고는 들은 게 없네요

2. 경력사항/해외경험/특허/수상경력/사업경험

저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적지 않았습니다.

3. 동아리/커뮤니티 경험

학부 때 참여했던 동아리 경험과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경험을 적었습니다.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4. 자격증

토스/컴활/한자

5. 자기소개서 8문항(4+4)

다음의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에 대해 선택사항으로 1개씩 더 적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즉 필수문항 4개, 선택문항 4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지요.

자기소개서를 적으면서 8개 문항을 다 적어야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서류전형을 담당하는 담당자가 이력서를 보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 안에 이력서를 다 읽기보다는, 차별화된 이력서를 뽑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개 문항을 다 적는 것 자체가 차별성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억지로 적을까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소재가 없는데, 억지로 채우는 것은 전체적인 이력서의 퀄리티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했고 5개 문항만 적었습니다.

또한 최근 SK 그룹 자기소개서의 특징은 글을 적는 가이드라인이 잘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글을 적으면, 상대적으로 쉽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SK하이닉스를 지원하기 이전에 SK그룹의 타계열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타계열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이드라인에 적힌 순서대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나름대로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서류불합격이었습니다. 불합격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자기소개서에서 이유를 찾자면, 가이드라인 양식을 너무 의식한 것 같습니다. 가이드라인에 적힌 순서대로 적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가이드라인에 적힌 내용들을 채우되, 글의 흐름은 제가 생각하기에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전개해나갔습니다. 자연스러운 자기소개서를 완성한 결과 SK하이닉스 서류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적으면서, 여러 유튜브 영상이나 자기소개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그곳에서 글을 전개해나가는 방법이나, 깔끔한 글쓰기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의 경험입니다.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향후 업무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은 서류전형이 끝이 아니라, 결국 면접전형까지 통과해야 하는 긴 과정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에 대한 고민을 미리 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SKCT 구성/특징

먼저 SKCT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실행역량입니다.

이것은 회사생활에서 있을 법한 문제 상황을 주고

‘너라면 어떤 선택을 할래?’하고 물어보는 유형입니다.

다른 기업에는 없는 SK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속상사 A가 시킨 일을 하고 있는데,
A보다 직급이 높은 임원 B가 새로운 업무를 요청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위처럼 난감한 질문이 많습니다.

대충 이런식이에요.

두 번째로 인지역량입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인적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어렵습니다.
무지 어려워요.

먼저 수리 같은 경우가 특히 어려운 걸로 유명해요.

20문제가 있다면 쉬운 것 절반 어려운 것 절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GSAT나 LG인적성 공부하다가 SKCT 수리 처음 풀고 멘탈 나갔어요 ㅎㅎ

언어는 일반적인 언어문제(주제찾기/추론하기/일치불일치)입니다.

마지막으로 직무는 유형별로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R타입을 봤고, 문제집과 다른 것들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수리나 언어 문제는 문제집에 복원이 잘 되어있는 반면에

직무는 그렇지 않으니까.. 미리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길!

세 번째는 심층역량입니다.

인성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문제가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실행역량~인지역량까지 한 번에 풀고나서

심층역량 보기 전에는 잠깐 쉬는시간이 있으니까

마음을 다잡고 응시할 수 있을거에요.

SKCT 공부방법

이제 저의 공부방법을 공유드립니다.

우선 저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GSAT 스터디를 2달 정도했고,
인적성에 대한 감은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SKCT는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계산이 좀 더 더러운 느낌..? ㅎ

그리고 삼성 서류접수 기간과 겹쳐서
SKCT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사실 저는 SK그룹은 서류의 벽이 높다고 익히 들어서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서류 제출후에 따로 SKCT 공부는 안했어요.

서류 합격 이후에 SKCT 까지
대략 9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삼성 서류작성과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에듀윌/위포트/시대고시 이렇게 3권의 문제집을 풀었어요.

에듀윌 > 위포트 > 시대고시 이 순서대로 풀었고,

처음에는 샤프로 풀다가
후반에는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풀었습니다.

(SKCT는 필기구가 컴싸만 허용됩니다.)

직무는 문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우선 수리/언어 위주로 풀었고,

너무 많이 풀어서 힘들다 싶으면
실행역량/직무 문제를 푸는 식으로 기분전환 했어요.

아 그리고 실행역량 같은 경우는 정답이라는 게 없어서,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런 식으로 좀 고민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카톡방에 올려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눴어요.

그리고 SKCT 직전에는
문제집별로 실행역량 각자 답으로 체크한 것들
투표를 해서 여러 사람들의 데이터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오픈카톡 같은 경우는 자소설닷컴에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각 문제집은
유형정리+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형정리 먼저 풀었어요.

정확한 건 아닌데 대략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종일 푸니까 머리아팠어요;;

실제 시험장 후기

실제 시험장 후기 들려드릴게요.

제 수험표입니다.

세종대학교에 가서 오프라인으로 시험 치르고 왔어요.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문진도 하고,
각종 방역도 철저하게 되어있었어요.

화장실도 줄서서 들어갔답니다 ㄷㄷ;;

일단 건물 입구를 들어가면 라텍스 장갑을 나눠줍니다.

이거 시험 끝날때까지 끼고 있어야해요.

저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후기 들어보니까
손에 땀차서 힘들었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미리 시험대비하면서 라텍스 장갑 끼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컴싸 같은 경우는 검은색만 허용됩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노란색 뚜껑으로 되어 있는
컴퓨터용 사인펜은 빨간색 플러스펜이 있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했어요.

현장에서 없는 사람들에게 컴싸를 나눠주긴 했지만 잘 챙겨가도록 합시다.

마스크는 KF94마스크만 허용되었어요.
일반 일회용마스크는 지적 당하더라구요.

그래도 현장에서 나눠준
SKCT 키트 안에 마스크가 들어 있었어요.

그것 이외에도
(마스크 줄/가그린/홍삼/비타민) 등이 들어있었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손목시계는 사지 마세요.

저는 시험볼 때 계속 시간 체크하는 스타일이라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샀는데, 사용불가더라구요.

칠판에 시계 놓여져있고
감독관이 수시로 남은 시간 불러줍니다.

또 도움이 될 게 어떤 게 있을까요.. 흠

시험 자체만 놓고 본다면
실행역량은 꼭 30개 다 풀어야 됩니다.
근데 이게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해요
그래서 평소에 연습할 때 시간 촉박하게 잡고 연습하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소음이 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옆자리 사람이 계속 핫팩을 흔들어서 신경쓰이더라구요.

(한창 문제를 풀 때는 그러지 않았지만)

환경에 따라서 집중력의 차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ㅎ

마지막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세요.

문제복원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비슷한 유형이 나올 수도 있을 거에요.

아 그리고 수리 같은 경우는 순서대로 풀지 마시고 쉬운 것부터 찾아서 푸세요ㅠㅠ

제 생각에 20개 중에 12개 이상 푸는 걸
목표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관련된 정보를 얻는다.

우선 면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정보를 구하는 것부터 힘들었어요 ㅠ

일단은 구글과 유튜브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런식으로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고
SK채용 공식블로그/카페 등에 나오는 자료를 모두 읽었습니다.

사실 Utility기술 직무가
어떤 직무인지 감도 안잡혔는데,
구글링을 해보고 살짝 감이 잡혔습니다.

다음은 유튜브에 검색해봤습니다.

이 영상은 유틸리티보다는 전체적인 면접의 Flow를 설명해줍니다.

SK하이닉스 면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취업리스트님입니다.

아마 현직자이신 것 같은데,
유틸리티 직무의 경우
공조/배기/배관/수처리/가스/전기/건축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팀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나에게 맞는 팀은 어디인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것인지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매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블라인드..

저는 다른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블라인드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많지는 않지만 SK하이닉스 유틸리티가
어떤 느낌인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답니다.

그 정보들을 모으다보니,
면접 준비의 방향성이 생겼고
이때까지 중에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ㄹㅇㅇ사이트에서
반도체 환경설비 강의를 수강하면서
Utility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어요.

사실 강의력은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이것 말고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실제 면접 후기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내용은 공유드릴 수 없지만
소소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기존에는 이천에서 면접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용인에 연수원 하나를 빌려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관분들은 다른 곳에 있고
방에 면접자 혼자 들어가서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어요.

방역이 잘 되어 있고,
방에 저 혼자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어도 상관없었어요.

마스크는 개인의 자유에 따라서 벗어도 되고 안 벗어도 상관없었어요.

이건 소소한 팁인데,
저는 제가 먼저 마스크를 벗어도 되겠냐고 여쭤봤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저의 열정과 노력들을 전달하기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그런 적극적인 모습?을 면접관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뇌피셜 ㅎ)

면접은 원데이면접이었어요.

진짜 SK최고!

다른 곳은 2차, 3차면접까지 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길게 준비하다보면 지치더라구요 ㅠㅠ

면접 분위기는 공격적인 것은 전혀 없었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면접의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면접에서 피드백을 받는 게 처음이다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ㅎ
(칭찬받았거든요)

면접을 보고 나서는 편한 마음으로 대기장에서 SK 홍보영상을 보면서 기다렸답니다.

SK하이닉스가 홍보맛집인 거 아시나요
광고 진짜 잘만들었더라구요 ㅋㅋㅋ

막상 쓰고 보니, 그냥 일기처럼 적은 것 같네요 ㅋㅋㅋ

SK하이닉스 입사선물로는 꽃바구니와 와인을 보내줍니다

이때 정말 애사심 뿜뿜

제가 많은 정보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혹시라도 더 궁금한 점 있다면 블로그로 찾아와 댓글 남겨주세요.

모두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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