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하반기에 체험형 인턴했던 곳인 LH 공채가 떴길래 부랴부랴 자소서를 썼다.
자소서 문항은 아래와 같다.
LH 채용형인턴 2022 상반기 자소서 문항 | |||||||||
1. (지원 포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어떤 사부분에 기여하고 싶은지, | |||||||||
2. (경험 및 경력활동) 본인의 전문성 또는 역량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 |||||||||
3. (준법정신 및 윤리의식) 본인의 편의(이익)와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 본인의 편의(이익)와 공공(공동체)의 이익이 상충되었으나 두 가지를 적절하게 조율하여 해결하였던 사례 | |||||||||
4. (대인관계) 대인관계에 있어서 본인의 특장점을 아래의 순서에 따라 기술해 주십시오. - 대인관계에 있어서 본인의 특장점이 무엇이며, 그 특장점이 돋보였던 사례 | |||||||||
5. (문제 해결) 본인 또는 속해있는 단체(집단)가 당면했던 문제를 |
사실 2020년도에 인턴하면서 주위 직원분들이 자소서 내보라고 하셔서
취준하기 전이었지만 대구경북(1명인가 2명 뽑았었음)에 지원했다가 서류 탈락을 했었다ㅎㅎ
그 당시에도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역시 1~2명 뽑는 곳은 힘든가 보다.
LH는 서류에서 30배수를 뽑는다. 인턴할 때 서탈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지원할 때는 자소서를 조금 더 다듬고 일행 전국으로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서류를 합격했다! 한번 서탈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거 확인했을 때는 좋았다.
NCS 준비 과정 |
하지만 필기라는 큰 산이 남았기 때문에 기쁨도 잠시 NCS공부,,,
이번 LH일행 서류 경쟁률은 알리오를 보니 대략 4.58:1인 것 같다.
합격자 발표가 2월 3일이었고 필기가 2월 13일이어서 공부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
그리고 21년도 8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공공데이터 인턴하면서까지도
제대로 취준을 한 적이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항상 전공, NCS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취업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나는 어떤 일을 하거나 물건을 만질 때 이론이나 설명서를 먼저 들여다보고 일을 한다기보다는
일단은 경험해 보고 나서야 깨닫고 알아가는 편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LH 필기 준비하면서 오픈카톡방도 들어가고
위포트, 고시넷, 시대고시의 봉투 모의고사를 풀면서 NCS가 어떤 것인지
PSAT, 피듈, 모듈, 전공에 대해서 뭐가 뭔지 좀 알게 됐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도 어느 정도 그려진다.
서류가 발표 나고 바로 서점에 가서 봉투 모의고사를 샀다. LH는 출제기관이 '휴노'라고 했다.
일반행정은 직무심화30문제 + PSAT형 NCS 50문제를 80분 동안 풀어야 한다.
NCS 출제 범위는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이렇게 3개였다.
NCS에 대해 잘 모르고 봉투 모의고사도 풀어보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 고시넷 1회를 풀고 너무 힘들었다,,
이 많은 양을 80분 동안 어떻게 푼다는거지,,,??
지문도 길고 진짜 나는 큰일 났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그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었고 내가 이거 할 수 있는 거 맞는지
나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감정이 나를 먹는 일이 많아졌다.
스터디카페에서 봉모를 풀면서 너무 안 풀릴 때는 그냥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
진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며칠을 우울하게 보내다가 생각을 다시 고쳐먹었다. 필기를 보러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자고.
위포트 모의고사 풀면서는 시간 제한을 두고 풀었다.
직무심화 30분 NCS 45분 이렇게 타이머를 맞춰놓고 풀었다.
모의고사 몇 번 풀어보니까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몇 분에 몇 문제 풀었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냐고 묻는 질문 글을
오픈카톡방이나 공준모 같은 카페에 왜 올리는지 알게 됐다.
NCS는 같은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이 정확하게 푸냐의 싸움인 듯하다.
어찌저찌 필기시험 당일이 됐고 나는 세종대에서 시험을 쳤다.
시험장 선택을 진주로 할 걸 그랬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ㅠㅠ
나는 시험이 오후 3시 시작이었고 1시에 입실했다.
시험 전까지 위포트에서 틀렸던 문제 위주로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시험을 치고 나서의 내 생각은 그냥 아주 어려웠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ㅠㅠ
응용수리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의사소통 문제 중에 어휘 문제들이 너무 헷갈렸다,,,
나 한국 사람 맞나??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 부족,,,NCS왕초보라 어쩔 수 없나보다.
봉투 모의고사 풀 때보다 훨씬 어려웠다ㅠㅠ
시험 치고 나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 시험 준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역시 나는 경험파인듯,,,(확신의 ESTP)
깨닫고 알게 된 것들 | |||||||||
1. PSAT형, 피듈형, 모듈형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됨 | |||||||||
2. NCS 스터디를 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게 됨 (여러 사람들의 풀이법을 보고 듣고 배우면서 | |||||||||
3. 사람들이 NCS 몇 분에 몇 문제 풀었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냐고 왜 묻는지 알게 됨 | |||||||||
4.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에 대해 윤곽이 잡히게 됨 | |||||||||
5. 2022년도는 갓생살기로 마음먹음 |
필기는 떨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것 같다.
경험파인 나는 이번 시험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인터뷰 : 김희링 님
https://blog.naver.com/nsn0875/222646789315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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