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 취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서류 합격의 기쁨과 내 인생 첫 PT면접의 기회를 안겨주신
샘표식품의 구매직 인턴 인적성 + 면접 후기.
개인 기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샘표는 지원기간이 끝나면 공고를 지워버리더라.
캡쳐해둔 걸 찾았다.
특이한건 AI 역량검사가 서류 '접수' 부분에 있다. AI 면접 느낌은 아님.
가치관을 묻는 인성 면접에 가까웠는데, 그냥 편하게 할 말 했고 게임했다.
며칠 뒤 서류에 붙었다고 연락 왔고, 인적성을 봤다. 생각해보니 내 첫 인적성이네.
샘표식품 인적성 준비 & 후기 | |||||||||
아무튼, 오전에 다른 일 하다가 오후에 바람 쐴 겸 광화문 교보문고 갔었는데
샘표식품 인적성 품절,,, 다행히 쿠팡으로 후다닥 시켰다.
구매한 도서 - 샘표식품 단기완성 최신기출유형+모의고사 4회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136609
근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실제 시험 난이도는 너무 어려워서 기출문제 별 의미 없음.
난 인적성이 처음이라 한 번 사본 건데,
해커스 20대기업 인적성 최신기술유형 + 실전문제 통합기본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730532
이거로도 충분히 대비가 될 것 같았다. 아무튼, 인적성 시험날.
이날 날씨가 참 좋았다. 토-일요일 각각 오전 / 오후를 선택해 시험 볼 수 있었는데,
나는 일요일 오전을 선택했다.
한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고, 내 기억에 약 17명? 18명? 정도 있었다.
2022 샘표식품 구매직 인턴 인적성 시험은
각각 언어 / 수리 / 도형 총 세 가지 분야로 나눠져 있었는데, 다른 건 다 무난했는데
도형이 진짜 어렵다!!!!!
틀리면 점수가 마이너스 되니까 헷갈리는건 아예 풀지 않았다.
언어는 2개 / 수리는 5개 정도 남겨놔서 음~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내가 확실하게 푼 도형 문제가 채 8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머지 막 두 개 중에 하나 남겨져 있고. 어.. 이거 맞나..? 이런 느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6~7문제 맞춰서는 합격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남겨져 있는 보기들을 과감하게 찍었다! 총 14문제를 풀었고
애초에 찍은 게 많아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운 좋게 최종 PT + 실무진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코로나 이후에 요리와 젓가락면접이 없어지며 면접 과정이 좀 바뀌었다.
잡플래닛 리뷰를 봐도 다 예전 이야기들이고, 경력직 면접 얘기도 많아서 솔직히 별 도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쓴다.
메일에 나와있듯, 면접은 약 2시간 진행됐다.
PT : 1시간 (50분 준비 + 10분 발표)
실무진 면접 : 1시간 (25분 PT 내용 + 25분 면접 + 10분 선택면접)
면접은 전체적으로 면접 보단 인터뷰의 느낌이 강했고,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글동글하게 진행됐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작성하는 2022 샘표식품 구매직 인턴 면접 후기
#1 PT면접 | |||||||||
주간 계획표 작성 / 커뮤니케이션 수단 / 업체 설정
앞서 작성했듯, 약 60분의 PT면접은 50분의 준비와 10분의 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월요일날 출근했을 때 내 자리에 놓여있는 5개의 메모를 보고 이를 해결하는 가상의 상황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총
가상의 상황 - 3가지 과제 | |||||||||
1. 주간 업무 계획표를 작성 | |||||||||
2.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 | |||||||||
3. 업체를 설정 |
세 개의 과제를 해결한다. 아, PPT를 만들어서 발표하는 형식이다.
먼저 1번. 조직도가 있고 각자 일정이 있는데, 이걸 통해서 월-금의 일정을 작성하면 된다.
정답이 유도 되게끔 나와있음.
2번. 5개의 메모 중 하나가 '사안 전달하기' 인데, 이 사안을 어떻게 전달 할 것 인지.
전화? 메일? 구두? 메모작성? 이런 식으로 리스트가 나와있고
지원자는 어떤 걸 선택했고 그걸 선택한 이유는 뭔지.
구체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작성하는 거다.
3번. 업체 설정.
놓여있는 5개의 메모 중 하나가 고객 사은품 제작 업체를 선택하는것이다.
이 업체가 여러개 있고, 물품은 같지만 가격, 색깔,회사로고 여부 등 각자 물품의 특성이 다른데,
스스로의 기준에 맞춰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결론적으로 업체를 선정한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먹고 싶은 삼겹살을 예로 들면
A삼겹살 집은 도착까지 20분. 배달비가 2,000원인데 리뷰가 5,000개 달려있고 평점이 4.5점이다.
B삼겹살 집은 도착까지 30분. 배달비가 4,000원인데 리뷰가 1,000개 달려있고 평점이 4.9점이다.
도착 시간 / 배달비 / 리뷰 수 / 평점 등 각자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듯이,
각 업체의 특성이 6~7개 있었다. 자신의 기준으로 업체를 설정하고, 발표하면 OK.
50분 동안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한 다음에 10분 동안 발표하면 끝
#2 실무진 면접 | |||||||||
면접보단 인터뷰 느낌
약 1시간 동안 이뤄지는 실무진 면접.
앞서 발표했던 #1의 과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업체 1 ~ 6 중에 내가 4번을 선택했다고 하면, 왜 4번을 선택했는지.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건지? 이 요소는 고려하지 않는지? 등등등...
주간 업무 계획표에 할 일을 적어놨다고 하면,
왜 이 일을 다음 날에 적어 놓지 않고 해당요일 이 시간에 적어놨는지? 등등..
이 과정이 약 25분 동안 진행되었다.
나머지 25분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인터뷰 느낌의 면접이 진행된다.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그땐 어땠나요? 이 활동에서는 뭐했어요? 이런 식.
마지막 10분은 간단하게 어떤 상황을 제시하고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해서 선택하는 간단한 면접? 이었는데
내가 기억나는 건 집에서 같은 거리의 마트가 각각 위 - 아래에 있다.
어느 쪽을 갈 것 이고 왜 갈 것인지? 이런 간단한 질문이었다.
생각을 길게 하지 말고 바로바로 답하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
#3 결과 및 후기 | |||||||||
졌잘싸
정확하게 경쟁률이 몇 대 몇 인진 모르겠지만 최종이니 한 5:1 미만은 되지 않을까.
압박 느낌도 아니었고 그냥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까비~ 하지만 PT면접은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어디 앞에 작성했는데, 코로나 이후 샘표식품의 요리 / 젓가락 면접이 없어지면서
내가 면접 준비 할 때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
난 비록 떨어졌지만, 내 경험과 과정이 누군가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끝@!
인터뷰 : 0304jin 님
https://blog.naver.com/0304jin/222634289196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샘표식품] 2022 구매직 인턴 인적성&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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