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인적성/SKCT 준비 및 SKCT 합격 후기(21 하반기)

SK 하이닉스 검색어 유입이 많길래 왜 그런가 싶었더니 수시채용이 떴더라!

조금이나마 SK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어보고자
SK그룹 인적성인 SKCT 준비 과정과 합격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좀 더 빨리 올리고 싶었는데
많은 정보를 담아 더 도움이 되는 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자세히 적는다고 늦어졌다ㅠㅠ

모든 SK계열사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SK이노베이션은 이렇게 메일이 두개씩 왔다ㅋㅋㅋ

사실 SK 이노베이션 서류를 붙었을 당시(21년 9월 28일)

이미 GSAT 공부를 두 달 반 정도 한 상태였다.

(혼자 한 달 반정도, 스터디를 구해서 한 달 정도!)

인적성은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구해서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처음부터 인적성을 잘하던 사람이 아니라
스터디원들과 푸는 법을 공유하며
시간을 줄이는 법에 대해 많이 배웠고
다들 열심히 살던 분들이라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엄청나게 받았다.

(그러나 SKCT는 혼자 준비했습니다..^^)

GSAT을 이렇게 미리 했던건
인적성의 기본이라고 하기도 하고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이 삼성전자였기 때문에
인적성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ㅠㅠ

서류가 붙던 안붙던 그 생각은 안하고 
그냥 무작정 인적성 (GSAT) 부터 시작했었다.

(스터디원들도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주변에 취업한 사람들도
인적성 미리 준비하란 말을 많이 해서 더 미리 준비했었다.

무튼 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서류 발표 직후 SKCT 책은 위포트, 에듀윌, 그리고 막판에 시대고시기획 봉모를 샀다. (내돈내산,,,ㅎㅅㅎ)

하이닉스를 떨어져서 그랬는지
이노베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없었어서 SKCT는 책조차 없었다..

그래서 교보문고 바로드림으로 바로 시켜버렸다^^

세상 참 좋아졌다..(latte is horse..)

풀었던 순서는     

"위포트 >> 에듀윌 >> 시대고시기획 봉모 "

그리고 원래 계획은 위포트를 한번 더 돌리려 했으나 시간이 없었다.

(인적성 실시일은 2021하반기 공채기준 서류 발표 후 12일 뒤였습니다. SK 하이닉스 수시채용은 서류발표 직후 거의 바로 봤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위포트가 깔끔하긴 한데
실제 SKCT는 오히려 에듀윌이랑 시대고시기획과 결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저 순서대로 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SK의 인적성은 크게 실행역량, 인지역량, 심층역량으로 나뉜다.

실행역량이 제일 당황스러웠는데
직장에서 있을 법한 일들에 대한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 대해 내가 취할 법한 답을 골라야 한다.

정답은 없다.

인적성 책에도 정답이 없다ㅋㅋㅋㅋ

실행역량에 대해서 공부 안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시간 맞추는 연습은 필수다.

실행역량을 다 못풀면 떨어진다는 썰도 있다.

(그러나 썰은 썰일 뿐 오픈채팅방 보면 한-두문제 못 풀고 붙는 분도 있었던 것 같다)

천천히 읽고 오래 생각하면 절대 다 못 푼다.

빠르게 읽고 탁탁 찍고 넘어가야 시간 내로 다 풀 수 있다.

공부(?)하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지 이런 생각을 미리 할 수 있어서 꼭 풀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팁을 원하시는 분들은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인지역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적성이다!

수리, 언어, 직무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학문제들과 자료해석이다.

GSAT과 달랐던 점은 정말 수학 수학 문제들이 많았다는 점?

(EX. 소금물, 속력, 거리, 등등의 수학문제들)

근데,,, 진짜,,, 어렵다,,,,, ㅎㅋㅎㅋ,,,,, GSAT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문제들을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나온 유형을 제대로 익혀서 비슷한 유형을 다신 틀리지 않게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정말 어려운건 남들도 못풀거니까..^.^

나는 틀린 문제 세네번씩은 풀어봤던 것 같다.

언어는 그냥 수능 비문학 느낌?
언어는 GSAT이랑 비슷하다.

근데 GSAT보다 읽어야 하는 지문의 길이가 짧다!

그래서 그런지 언어만큼은 GSAT보다 쉽다고 느껴졌다.

직무가 굉장히 생소한 영역인데 문제는 생소하지 않다!

지원 분야에 따라 문제가 달라지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M직군이였고

그냥 자료해석+GSAT의 추리 같은 느낌에

약간의 전공지식(?)이 있다면 좀 더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 몇 개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전공지식 없어도 정말 상관 없다!

심층역량은 일반적인 인성검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성검사는 어느 기업이든 꼭 다 풀어야 한다고 한다.

(떠돌아다니는 말들이지만..ㅎㅅㅎ)

그렇지만 인성검사는 딱히 준비 안하잖아요?ㅎㅅㅎ

그냥 인재상 열심히 머리에 집어넣고

스스로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최면을 건게 다다..^.^

SKCT 시험 후기

우선 시험장에서 컴퓨터용 싸인펜만 사용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SKCT 공부할 때도 컴퓨터용 싸인펜만 사용했다.

SKCT 공부하는 동안 컴퓨터용 싸인펜만 네 자루 산건 안비밀..^^

Tip. 얇을 수록 쓰면서 계산할 때 그나마 편하다!

실행역량은 시간이 촉박했지만 다 풀었다!

'그만'을 외치심과 동시에 마지막 문제 마킹을 한 것 같다.

막판 5분에 생각보다 문제가 많이 남아있어서 마킹하는데 손이 벌벌벌 떨렸다..

인지역량의 수리는 정말 어려웠다..

수리를 보고나서 망했다.. 라는 생각에 남은 언어랑 직무를 정말 온 힘을 다해 풀었다.

그래서 본시험에서 언어를 가장 많이 풀었다....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할 때 그렇게 많이 푼 적이 없었는데..

직무는 생각이 안나는 것을 보면 무난했던 것 같다!

심층역량은 앞서 말했듯이 인성검사지만 문항수가 정말 정말 많다.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 돌았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열심히 읽고 마킹하고 있는데 펜을 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 부러웠다..^^)

나는 실행역량 볼 때처럼 시간을 겨우 맞췄다..ㅠㅠ

개인적으로 읽는 속도가 조금 느리고
인성검사시 생각하지 말고
바로바로 찍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초반에 좀 생각하면서 찍는 편이다.

그래서 막판에 항상 허둥지둥 허겁지겁 파바바박 찍는다..^^

하마터면 인성검사 다 못 풀뻔했다..

그래도 다행히 다 풀었다!

(사실 가장 처음으로 봤던 LG 인적성에서 인성검사를 다 못풀었었다..^.^ 그리고 인적성 탈락,,^_ㅠ)

사실 정말 SKCT 언어빼곤 잘본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대를 1도 안하고 있었다.

풀어본 인적성중에 제일 어려웠다...ㅎㅋㅎㅋ...

정말 기대 1도 안했었는데 그래도 나만 어려운게 아니였었나보다ㅠㅠㅠ

당연히 불합격이겠지 싶어서 들어갔는데

합격인 것을 보고 벅차올라서 눈물이 났다...

(울보 맞아요... 좀 잘 우는 편입니다..ㅎㅎ)

SK 인적성 결과가 날 때 즈음이
제일 지쳐있던 시기였었고
인적성이 한다고 늘긴 하는걸까
이런 현타가 많이 온 상태여서 정말 값진 합격이였다.

SKCT 합격 이후로 다시 원동력이 생겨서 으쌰으쌰 했었다.

면까몰이듯이 인적성도 인까몰인듯 하다.

그러니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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