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19 하반기 체험형 인턴 최종합격후기

-지원기업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원직무 : 체험형 인턴

-지원시기 : 2019년 하반기

-면접방식 : 다대다

음 일단 저의 스펙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다른 공공기관 인턴한 적 없구요, 사기업에서 일하다가 공공기관가고 싶어서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근데 면접가면 막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다들 뭔가 경험이 있고, 경력이 있는데 요즘 인턴은 거의 필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3개월도 안되는 짧은 인턴이지만 서류접수하고, 면접을 보러갔다왔습니다.

정말 많이 긴장했어요.

원래부터 잘 긴장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올 정도로 계속 연습하고 갔었습니다.

-나온 질문

1. 1분 자기소개

2. 실패했던 경험

3.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했던 경험

4.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5. 상사나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정도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촉박했고, 저는 준비했던데로 대답했어요.

특히 제가 뽑혔던 이유 중에 하나는 현재 산업동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 당시 현대차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개발시키기 위해서 협약을 맺은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인턴을 뽑는 것이기에 그렇게 많은 지식과 배경을 요구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도 물어보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더 많이 알고가면 좋긴하겠죠. 다른 사람보다 더 알고있고, 이기관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원래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처럼 긴장 많이하고 어버버하는 사람들도 열심히하면 되는 것같아요.

저는 이때 감기였어서 감기약을 먹고 갔는데, 오히려 그게 저를 더 차분하게 만들어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말이 더 술술 나왔나.

면접을 볼 때 시간에 쫒기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거 신경쓰면 더 급해지도 말 더 꼬이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할 얘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마지막 질문에서 시간에 쫒겨서 당황해서 좀 말 절었는데, 이전 대답을 잘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자면, 똑같은 질문을 받으니까 앞선 면접자의 대답과 비슷할 수도 있잖아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나는 다른 지원자의 이야기도 듣고있다는 제스처를 보여주기 위해서 저는 '앞선지원자분이 얘기하셨다시피, 저도 이런식으로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운을 뗐던 것 같아요.

인턴을 하면서도 창업이나 기술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어떤식으로 프로세스가 돌아가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기술사업화나 창업과 관련된 기업을 찾으신다면 특구에서 인턴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또래에 동기들이 있으니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힘든시기도 같이 이겨낼 수 있구요.

그럼 저의 면접합격 후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