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버킷플레이스] 오늘의집 커머스팀 Onsite Marketer 인턴 서류&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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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의집 (버킷플레이스) 인턴 면접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자소설닷컴을 보다 보면 오늘의집은 인턴을 엄청 많이 뽑는 회사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번 달 공고만 봐도 상당하다

그중 내가 지원한 직무는 '온사이트 마케터 (Onsite Marketer) 인턴' 이었다.


1. 지원 과정

스크랩해둔 공고 내용

처음엔 온사이트 마케팅이 뭔지 잘 몰랐는데,

공고를 보아하니 오늘의집 내부 프로모션을 주로 다루는 직무인 것 같았다.

대략적으로 프로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무들을 수행하겠구나, 생각했다.

+) 하지만 면접을 준비하다 보니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저 세 문장..

그래서 직무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오늘의집 채용 홈페이지 내 경력직 공고를 참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면접관 분께서 흔한 직무는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음.

제출 서류는 자유 양식의 이력서(필수), 포트폴리오 및 커버레터(선택)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이번에도 나는 이력서 + 자기소개서 + 포트폴리오 세 가지를 제출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동기랑 직무 역량을 합쳐서 한 문항으로만 작성!

쓰고 나니 1600자 정도였음.

포트폴리오는 기존에 만들어둔 걸로 또 제출.

근데 막상 채용 홈페이지 가서 제출하려니까

- ㅇㅇ님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기재해 주세요.

- 인생에서 가장 몰입/몰두하여 성취했던 경험

- 인생의 목표(커리어 패스)가 무엇인지,
오늘의 집에서의 경험이 그 목표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기술해 주세요.

이 세 가지 문항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1번은 내가 Hustle 하고 Grit 한,, 사람이라는 거,,에 대해 부랴부랴 작성했고

(모르겠고 오늘의 집 인재상이 그랬음.)

2, 3번은 기존에 써놨던 다른 자소서에서 긁어와서 채웠다.


2. 서류 합격

무사히 서류 합격!✔️

주말 포함 5일 후에 문자가 왔다.

오예

면접 일정은 전화로 조율했다.

해당 날짜에 2시 or 4시 둘 중 하나 선택하면 된다고 해서 2시로 했다.

당연히 화상일 줄 알았는데 대면이었음.

대면 면접은 또 처음이었는데, 이것도 다 경험 아니겠냐며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전 조직문화 설문이 있었다.

'설문'이라길래 가볍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오늘의집이 추구하는 7가지 가치와 관련된 7가지 질문을

어떻게 가볍게 생각할 수 있을까 ㅠ_ㅠ

그냥 자소서를 다시 쓰는 마음가짐으로 썼다.

분량 제한이 없어서 어느 정도로 쓸지 고민하다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500자 정도로 맞추려고 노력했고

조직 문화와 내 경험을 최대한 엮으려고도 했다.

오늘의집 문화에 공감한다, 나 잘 할 수 있다 !!! 라는 걸 담아내기 위해서..

그렇게 오늘의집에 굉장히 진심이 되어버린 나는

사전 설문에만 하루를 다 썼고

이로써 오늘의집도 정말 구성원을 신중히 뽑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 근데 돌아가면 조금 더 간략히,, 적을 것 같다.

문항은 많은데 자소서 쓰는 것 처럼 쓰다보니

면접에서 새롭게 보여줄 게 많이 없었다.


​​3. 면접

그리고 면접 당일 ! 두둥

세 시간 전에 강남역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마지막 정리를 했다.

알고 보니 이 건물이 아니었던 건 함정

어마 무시한 빌딩 숲을 보니 나도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길

이것도 복지가 아닐까..? 생각이 절로 들었던 뷰

가는 길은 메일로 친절히 안내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건물 1층에 도착해서 인포데스크에 면접 보러 왔다고 하니

노트북을 확인하고 방문증을 주셨다.

스타트업은 언제나 그렇듯

자기 스타일대로 편하고 깔끔하게만 입고 가면 되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사무실이 진짜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사내 카페도 있었고 개방된 공간감에 인테리어도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 밖에..

오늘의집이 오늘의집 했구나!

그리고 인사담당자분의 안내에 따라 잠시 대기하다가

면접이 시작되었다.

함께 하자면서요..

2 : 1 (면접관 : 나)로 약 50분간 진행되었고

현재 온사이트 마케팅 담당하고 계신 분들이 들어오셨다.

제출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사전 설문 기반으로 질문을 하실 거라며

면접 순서를 안내해주셨고,

면접 내용을 잘 기억하기 위해 노트북 타이핑을 하느라 눈을 마주치지 못해도 상처받지 말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자기소개는 따로 없었고,

지원 동기로 시작했다.

기억나는 면접 질문만 대략 복기해 보자면

면접 질문

- 왜 오늘의집에 지원했는지?

- 어떤 일을 할 것 같은지?

-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 오늘의집 이용해 본 적 있는지?

- 현재 오늘의집 프로모션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은?

- 평소 눈여겨본 회사와 기억에 남는 프로모션이 있다면?

- 이전 인턴 근무 시 업무 방식, 목표, 어려웠던 점 등

- 내 약점은?

-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 포토샵과 엑셀은 어느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등등이 있었다.

그리고 면접 내내 깊은 꼬리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들은대로 정말 세세했다.

마지막엔 역으로 질문할 시간이 있었는데

면접을 준비하면서 오늘의집에 대해 궁금했던 게 있었기에

고민 없이 그냥 물어봤다.

흔쾌히 답변해 주셔서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나 나름대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기나긴 면접이 끝났고

인사 담당자분과 간단한 설문을 했다.

정말 친절 끝판왕이셨던 담당자님..

채용 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다른 곳 지원한 데 있는지,

이전 인턴 근무 시 급여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물어보셨다.

타사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은 대답을 잘 해야 될 것 같아서

지원 중에 있지만 가장 먼저 오는 기회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진심을 담아(?) 말씀드렸다.

정말 진심이었다구요 .. ^^


​​4. 면접 후기

면접 결과는 6일 후에 메일로 받아볼 수 있었다.

맞아요 저 떨어졌어요..

이번 탈락 메일 제목도 역시나 무미건조했다.

'현재 선발 중인 포지션과는 충분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어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

그렇다. 충분히 예상은 했다.

6일 동안 결과를 기다리면서 면접을 떠올려봤을 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만 자꾸 떠올라서 괴로웠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1. 나를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고 꾸며진 대답을 함. 근데 심지어 잘못 꾸밈

2. 당장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같은데, 내가 그만큼 어필하지 못함.

3. 첫 대면 면접으로 인한 긴장 (이라는 약간의 핑계...)

정도로 정리해봤다.

다시 돌아간다면

회사에 어떻게든 맞추려고 억지로 끼워넣기 보다는

그간 경험을 통해 뭘 배웠고,

해당 직무의 인턴으로서 오늘의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어필하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아쉬움도, 배움도 많은 면접이었다.

이불킥도 참 많이 했고..^^!

하지만 열심히 성장해서 언젠가 또다시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다.

그럼 오늘의집 면접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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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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