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 하반기 SCSA 최종합격 후기(+합격 스펙) : 30살 여자 중고신입

2021년 하반기 삼성전자 공채가
아마 다음주중에 나올거라고 다들 예상중인데,,

작년이 서류마감 9.14, 재작년은 9.16이었으니 아마 맞을거다

그래서!

(드디어) 입사 직전에 쓰는 임재텤의 삼성전자 DS부문 SCSA 전형 후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년 이맘때에 서류에 필요한거 부랴부랴 다 해놓고
서류 제출하고 제주도 놀러갔던게 기억이 나는데........ㅋㅋㅋㅋㅋㅋ

1년이나 지나부려써

SCSA 전형은 바로 입사가 아니고
6개월 교육을 받고 입사를 하기 때문에

2021 상반기 합격자들이랑 입사를 하느라 교육 끝나고 여태 놀았다 걀걀걀걀

아무튼 요즘 문과생들도 개발 공부를 병행하거나,
아예 개발자로 전향해서 취업을 하려 하거나,
심지어 나처럼 비개발 직무에서 개발자로 이직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서 위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최종적인 후기를 적어본다

+SSAFY는 정보 꽤나 많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 SCSA 전형에 대한 정보가 적은 것 같음...

우선 2020 하반기 삼성전자 SCSA 공고를 보자

삼성의 SCSA는
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의 약자로,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융합 소프트웨어 인재를 뽑는 전형이다.

삼성전자 DS, CE/IM 부문 그리고 삼성SDS에서 시행하고 있다.

공학 전공이 아닌 인문계, 자연계 전공 출신이 지원할 수 있고, 선발된 사람들은 6개월동안 소프트웨어 교육을 수료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어 삼성에 입사하는 전형이다.

공고에 있다시피 100% 입사입니다!!!!!!!! 는 아니지만

수료기준과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개발자로서의 입사가 보장되기에 그냥 거의 공채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작년에 SCSA 면접 후기를 올렸는데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이 질문도 좀 하셨는데,,,
SCSA 전형이 정보도 없고 소수 전형이라 그런지
공고에서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을 질문하시는 분들도 조금 있어서 당황했어따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SCSA는 앞서 말했듯이
개발자로서 삼성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들이 지원해야 하고,
어떤 개발 및 커리어를 원하는가에 따라
조금 다를 수는 있으나,
6개월동안 소정의 지원비까지 받으면서 풀타임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전형인 것 같다.

그 교육과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로 전향하거나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배우지 않은 이상
학원이나 인강을 따로 들으면서 준비해야 하는데
일단 SCSA는 삼성 입사를 어느정도 보장받으면서 교육받는 것이므로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꿀이다!ㅋㅋㅋㅋㅋ

그러나 6개월의 교육기간은...............쉽지 않은게 아니라 솔직히 어렵다

난관도 많았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막 가벼운 마음으로 이게 무슨 전형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막 지원하는 것은 금물!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류/GSAT/면접 세가지로 나누어서 보자면 흠

어 네 갑자기 임재텤 스펙 나열하려니까 부끄러운데요

쌩문과 전공에다가 무려 4년 여의 경력을 가진 중고 중의 중고!

솔직히 4년 중고 30살을 대기업 신입공채에서 받아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그냥 넣었는데 되어버린.................

그러니 이 글을 읽는 공채 준비하는, 이직 준비하는 서른쨜 힘냅시다!

사실 임재텤이 졸업생 때도 GSAT말고 SSAT시절

삼성 공채를 두어번?
넣어봤는데 그때 서류 광탈이었거

그 때는 사실 그냥 다들 삼성 넣는데 난 어디넣지? 헹 멀라 삼성물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넣고 자소서도 뭐 그냥저냥 써서 안 된 것 같은데

자소서에서 강조한 것은,

시사 문항은 진짜로 내가 관심있는 재테크+맡게 될 직무인 개발 요 3가지이다.
이것이 어필이 잘 되었던 것 같다.

"내가 그냥 도전을 좋아해요~ 이거저거 해봤어요" 가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도전을 해서 무엇을 이루어왔는지 썼고
블로그는 본블로그랑 부블로그 모두 링크 걸어두고 직접 보여주었다.

그렇게 서류를 내고 아무생각 없이 지내다가 심지어 발표 기다리지도 않았음

발표났다고 어디서 보고 허어억!! 하고 카페 화장실들어가서 헉헉 봤는데

합격해버리고 만 것이다

https://blog.naver.com/gajigajia/222146163493

삼성전자 GSAT 후기는 위 링크를 참고하시라. 임재텤이 작년에 쓴 글이다.

학부생때 인적성시험은 백전백승이었어서(올ㅋ)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감각 살리는 것이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느라,,,휴,,,ㅋㅋㅋㅋㅋㅋㅋㅋ

온라인 GSAT이라서 시각적사고가 없어진게 승부수 아니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임재텤이 강한 언어부분도 없어지긴 했지만,
추리 쪽에서 언어지문이 꽤 나왔던게 유리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아마 이번에도 온라인일 테니까, 화면 보고 문제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약 2주가 흐른 뒤, 인적성도 발표가 났다.

워호!

인적성합격이다 나 진짜 삼성면접 처음이야 엄마 어떡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할 겨를도 없이,
면접은 발표로부터 3일 뒤가 되었다..............................

온라인 면접 스터디 미리 들어가있었는데 참여도 못하고 먼저 면접보고 와서 후기 쪄줬음ㅎㅎ...

자세한 후기는 이 면접 후기를 참고하시고,,,

https://blog.naver.com/gajigajia/222159355847

며칠 전에 이 면접 후기를 회고(?) 할 기회가 생겨서 좀 되돌아봤는데 예상에서 벗어난 질문은 없었다.

다만 내가 준비하지 않은 질문에는 조금 당황했을뿐?

대단히 창의성이 필요한 직무라면 모를까,
생각해보니 여태까지의 면접들은 막 우리가 들어왔던 그런 기상천외한 질문을 한 적이 없다.

(골프공으로 버스를 채운다던가 아무튼 그 구글스러운....)

다 내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인적사항에서 질문이 파생되며, 그 다음 질문도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나 이전 질문에서 나온다.

그러니까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자기소개서를 파고들어야 하고

(일단 이전에 자소서를 쓸때 '나'에 대해 파고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적당한 범주의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모든 답변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답변을 생각해서 면접 때 대답할 수 있는 임기응변을 갖춰야 한다.

소위 압박면접이라고 하는 것도,
내가 압박을 느낄 뿐이지
면접관이 압박을 주려고 일부러 그런 질문들을 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사실 나라는 사람 자체가,
평소에도 '나'에 대해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원체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라 면접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4년의 사회생활 짬을 무시할 수 없음)

하지만 나라고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으니,
꾸준한 연습을 거치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니까
평소에도 나를 잘 돌아보고 나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압박이라 느껴지는 질문에도 그냥 솔직하게 '나'에 대해 말해보시길!

면접이 빨랐던 탓에, 최종합격 발표는 한달이나 기다렸다 ㄷㄷㄷ

오랜만에 보니까 또 새롭네 ㅋㅋㅋ

최선을 다해 준비하긴 했지만,
이직하고자 했던 간절한 마음 반, 진짜로 개발자로 전향할 수 있을까? 하던 가벼운 마음 반으로 넣었던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6개월간의 교육기간을 이겨내고(????) 이제 입사는 코앞으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백수생활 끝났어 엉ㅇ엉ㅇ어어ㅓㅇㅇㅇ엉 가지마

SCSA라서 꽃 나중에 줄줄알았는데

교육과정 수료 하기도 전에 황금명함이랑 삼성전자 꽃바구니 집으로 주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꽤 이야기도 길어지고,
중간중간 임재텤 본캐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서 뭔가 민망스러운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이 후기를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 취업 준비하면서 읽는 사람들 등등 다 현재 상황은 다를텐데,

조급해하지 않고,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우왘 오글거려

학부생 때는 두번이나 날 떨어뜨린(?) 삼성을 4년을 우회해서 입사했고,

사회과학을 전공하다가 이제는 갑자기 컴퓨터를 뚜들기며 기계와 친한 일을 하게 된다.

자소서 쓰면서 10년 뒤 나의 모습을 쓰라는 문항을 보면서

당장 점심 메뉴도 뭐 먹을지 모르겠는데 10년 뒤 나를 어떻게알아~~~말하고는 했는데,

모르니까 그냥 내가 정해서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 같다.

10년 뒤에 내가 계속 개발을 하고 있을지, 재테크 잘 해서 건물주 하고있을지 누가 알아 ㅎ.ㅎ

그냥 또 나를 파고들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찾아나가면서 살면 될 것 같다.

이 글 찾아보시는 취준생들께 기 전달해드립니다 히야아앙아아ㅏㅂ!! 화이팅!!!!!!!!!!!!!!!!

그럼 20000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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