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헤 그룹] 마드리드 인턴 서류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생전 블로그 글 하나 안 올리다가 처음으로 인턴 합격후기를 쓰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베르헤 기업 인턴십 관련해서 잘 찾아보면 기파견자 분들께서 작성한 과거 결과보고서 파일들을 참고할 수 있긴 하지만, 인턴 합격 수기나 면접 관련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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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산학협동 인턴십인
‘CAU-Berge Group-International Talent Program’은
중앙대학교 경영 경제대학 경영학부 박해철 교수님께서 주관하는 국제 인턴십 기회입니다.

Berge Group(베르헤 그룹)은 스페인 굴지의 기업으로서,
자동차, 선박, 운송 분야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 등
22개 브랜드의 유통 및 딜러십 관리, 마케팅, 브랜딩 활동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Berge Group 산하 기업 중 한곳을 선택하여
일본의 히토쓰바시 대학 학생들과 함께 실무를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어학 및 문화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폭넓은 세계관을 갖출 수 있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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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U-Berge Group International Talent Program’ 개요

가. 파견 국가(지역) : 스페인(마드리드)

나. 프로그램 주관기관 : Berge Group

다. 프로그램 기간 : 총 8주

   - 국내 스페인 어학교육 3주 : 2020년 1월

   - 스페인 현지 인턴 실습 5주 : 2020년 1월 30일 출국 예정

라. 파견 인원 : 6명

2. 지원 내역

가. 대학 지원

   - 항공권 지원 (비행 편 변경 불가)

   - 지원금 60만 원 지원

   - 현장실습 3학점 (자유선택)

   - 결과 보고서 제작비 (100만 원 이내) 이건 인턴들이 신경쓸 필요 없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냥 학교에서 쓰는 대략적인 비용!

   - 여행자 보험 가입

나. 기업 지원

   - 개인당 지원금 500유로

   - 숙박, 교육, 투어, 교재 등 제공

다. 학생 개인부담 : 개인경비(지원금을 초과한 비용은 학생 개인 부담)

3. 지원자격

가. 경영 경제대학, 사회과학대학 소속 2, 3,4학년 재학생 (단, 2학년은 학교 지원 대상자가 아님)

나. 학점 평점 3.0 이상

다. 어학성적 기준 : TOEIC 850 또는 TOEIC Speaking 6등급 또는 OPIc IM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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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원 서류 리스트

   - Application(영문)

   - Recommendation(영문)

   - Resume(영문)

   - Cover Letter(영문)

   - 성적 증명서(영문)

   - 공인어학시험 성적 증명서

저는 학교 포탈을 통해 공지를 확인하고 너무너무 가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 안에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했었어요.

4학년이고, 외국계 기업을 준비 중이었어서 다행히 이미 써놓은 커버레터와 레쥬메 양식이 있었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마드리드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 가장 큰 모티베이션이 되었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이거 완벽한 거 아닌가요?ㅠ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이후, 한동안(지금도) 유럽 폰에 취해 있는 저에게는 꿈같은 기회였습니다.

서류 준비 과정부터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총 6가지입니다.

1. Application (영문)

Application 서류는 베르헤 기업에서 따로 제공하는 Application Packet이라는 틀이 따로 있습니다.

저는 사실 기업용 Resume가 이미 써놓은 게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Resume를 거의 복붙해서 Application의 틀에 껴 맞췄습니다.

직무가 정해져 있지 않고, 제가 1-10 scale 중에서 선호도를 체크해야 했다는 점이 특이했던 것 같아요.

저의 선호도는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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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istration and Finance: 2

People Management and Human Resources: 10

Sales: 3

Marketing: 10

Legal: 2

Production and Operations: 9

Information System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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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무를 잘할 수 있다!라는 의미에서 저한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직무도
7-8점 정도는 줘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닌 건 아니다 싶어서... Finance... 1점 주려다가 2점 줬어요ㅎㅎ

각 직무에 따라 베르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모르나,
저 같은 경우엔 이전 기수의 결과 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서류는 Resume랑 별다를 게 없어서... 넘어가도록 할게요

아, 취미를 물어봤다는 점이 신기하긴 했는데, 저는 그 부분은 별생각 없이 썼습니다.

좋아하는 영어원서 책 정도...?에 대해서 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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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commendation(영문)

다음은 영문 추천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인턴 말고도 제가 지원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는 교수님 추천서를 2장이나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두 명의 교수님들께 부탁해놓은 상태인지라
또 부탁드릴 분도 없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어요ㅠㅠㅋㅋㅋ

다행히 베르헤 인턴십 같은 경우엔,
Professor 또는 Employer로부터 1장의 추천서만 받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일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상사에게 추천서 작성 요청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하루 만에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3. Resume(영문)

Resume는 학교 포탈에는 '자유양식'이라고 쓰여있으나, 기업에서는 1쪽을 넘기지 말라고 쓰여있습니다.

다른 기업에 지원하느라 영문레쥬메를 써 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냥 그대로 제출하셔도 될 것 같아요.

베르헤 그룹 안에서의 직무가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직무를 맞출 필요도 없고 편했어요.

너무 다 지워서 왜 올리는 건가 싶긴 한데, 제가 제출한 레쥬메입니다.

아무도 눈치 못 채겠지만 의도적으로 '베르헤 기업스러운' 색감인 남색 띠를 사용했어요.

맨 위에는 크게 제 이름과 연락처를 쓰고,

그 아래에 Objective, Education, Work Experience, Extracurricular Activity, Additional Information 순서로 썼습니다.

Objective에는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Highlights(장점)를 3 개정도로 추려서 작성하였고,

Education은 학부 전공, 복수 전공, 그리고 교환학생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Work Experience는 스타트업에서 3년간 활동하며 Marketing & Public Relations Director로 일한 경험을 썼습니다.

Extracurricular Activity는 제가 단기로 운영했던 세미나들과 통역지원을 했던 경험을 넣었습니다.

Additional Information에는 컴퓨터 활용능력과 언어능력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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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ver Letter(영문)

커버레터 역시 학교 포탈에는 '자유양식'으로 나와있으나, 베르헤 기업 측에서는 200자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Berge Application Packet의 한 부분

200자 안에 저 모든 내용을 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데....

저는 기존에 다른 기업용으로 써놓은 커버레터를 줄이고 또 줄여서 제출했습니다.

커버레터가 너무 짧아서, 아쉬운 대로

"My resume goes into more detail about my daily job duties and achievements during my tenure.

Thank you for considering my qualifications."

-로 마무리하여 제발 세부정보는 레쥬메를 참고해달라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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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적 증명서(영문)

6. 공인어학시험 성적 증명서

학교 포탈에 지원 자격이 있는 학점이 3.0인데, 학점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학점관리는 제대로 하지 못해서,,, 3점대 중반의 학점으로도 서류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인어학시험 성적 같은 경우, 저는 다행히 올해 초에 따 놓은 오픽 AL을 가지고 있어서 그 성적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영어 성적은 지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같긴 한데, 영어능력은 사실 면접에서 결정되는 것 같아요.

성적은 워낙.... 좋은 분들이 많아서ㅠㅠ 면접 준비를 빡세게 하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서류 마감이 11월 18일까지였는데 저는 10월 30일 즈음 제출하여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서류전형 결과 발표날인 11월 20일에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면서 기다린 끝에 밤에 서류 합격 결과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서류 합격 이메일

이렇게 열심히 쓰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파견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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