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삼성전자] 2022 글로벌 인턴십 네트워크 부문 최종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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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쯤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연락이 온다.

올해도 마찬가지.

1월 쯤에 한 번, 2월 쯤에 한 번 두 분의 인사담당자 분을 통해 연락을 받았다.

글로벌 인턴십은 해외 대학교 재(휴)학생을 위한 과정이다.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 공고로 뜬 것은 한 번도 못 봤다.

리크루터 분이 초대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알음알음 커뮤니티를 통해서 공고를 보고 지원할 수도 있다.

[링크드인 캡쳐]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회사다.
SW 개발자로서 최고의 회사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복지나 회사의 영향력, 입사했을 때의 심리적 안정감은 두말할 것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빅테크에 지원한 경험이 아예 전무한 나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확인해볼 겸 해서 마감 이틀을 남기고 지원을 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 인턴에 지원하면
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순으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코딩테스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전형이 좀 바뀐 것 같다.

코딩테스트는 SW개발 부문에 국한된 단계고,
다른 부문 지원자들의 경우 별도의 과정없이 바로 서류 단계로 직행하는 것 같다.

이 때문에 SW개발 지원자들은 서류를 낸 바로 이틀 뒤에 코딩테스트를 보게 된다.

그리고 서류와 코딩테스트 결과를 합하여 최종 면접으로 갈지 못 갈지 여부를 알려준다.


1. 서류 단계

[홈페이지 등급란 캡쳐]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https://www.samsungcareers.com/main.html)에서 진행된다.

인턴십을 지원했는데, 특이하게도 3급 신입사원 전형으로 분류가 됐다.

3, 4, 5급은 지원자의 최종학력 기준이라는 것 같던데, 확실하지는 않다.

희망 부서/근무지를 선택하고,
학력을 적고,
성적표를 첨부하고,
어학 성적 등 자격증을 적고
(참고로 난 하나도 없다 ㅋ),
병역 사항을 적는다.

여기까지는 특별할 게 없다.
여타 삼성전자 지원자 분들은
과목 하나하나 기입해야 해서 귀찮았다고들 하시던데,
나는 해당 사항이 없었던 건지
ABEEK 인증할 게 없어서 그랬던 건지
암튼 그런 단계 없이 수월하게 진행했다.

다만 성적표를 첨부할 때, 나의 경우 전적대 성적표를 미국에서 가져오기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틀 남았는데 성적표 날아오는 데 최소 3일이 걸린댔다.

다행히 서류함을 뒤져보니 성적표가 있었다!
앞으로는 관련 서류들을 모두 준비한 채로 서류 지원을 하는 게 불필요한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서류 전형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에세이였다.
요즘에 빅테크들은 에세이를 잘 안 쓰는 추세로 알고 있는데, 삼성은 아직까지 에세이를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그래도 나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쓰는 건
블로깅을 통해서 다져졌으니, 이틀만에 후다닥 썼다.

다 쓰고 제출하고 보니 에세이가 가장 중요하다,
2019년 이후부터는 에세이 때문에 떨어진다는 얘기들이 많아 노심초사했었다.

주제는 총 4가지이고,
각각 1000 ~ 2000자였던 것 같다.

각각의 질문을 회사가 선정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 질문을 통해 내게서 듣고 싶은 답변이 무엇일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작성했다.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회사고 매력적인 회사다라는 사실은 삼성전자 지원자나 면접관이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 점은 기정사실화하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왜 내가 삼성전자에 끌리는지,
또 삼성전자에 입사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적었다.

사실 신입이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적었다.

또한 나의 여러 목표 중에 하나는
'취약계층에게 선한 영향력을 통해 그들의 삶을 더 낫게 하는 보람된 일을 하는 것'인데, 이를 녹여낼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은 2번에서 다룰 내용과 연결되게끔 적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태국으로 봉사활동을 가서,
우리 집이 후원하는 친구네 집을 직접 방문한 내용과,
그때 느낀 점을 중점적으로 썼다.

그들의 삶에 아주 적은 부분이라도 보탬이 된 경험과,
또 그런 경험을 통해 느낀 뿌듯함과 감사함,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썼다.

나는 실제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그분들에게 나눌려고 노력한다,

삼성과 함께라면 지금껏 해왔던 개인적인 영향력보다 훨씬 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서술했던 것 같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적었다.

나의 우크라이나 친구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개인적으로 그들의 현실을 보여주려고 했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참상과
그에 대해 내가 느끼는 분노, 이런 것들을 담았다.

이건 지원서라기보다는, 그냥 일기처럼 내면의 이야기를 썼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쓰면서,
내 스스로도 화딱지가 나서 푸틴에 대한 온갖 미사여구를 달다가 지웠다 ㅋㅋ.

이건 일기가 아니라 지원서니까.
이 부분의 결론도,
내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서
(마치 지금의 머스크처럼)
이런 사회적 현안에 대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4. 프로그램 개발, 알고리즘 풀이 등 SW 관련 경험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이 유일하게 전공과 관련한 부분이었다.

나는 알고리즘 풀이를 좋아하고
알고리즘 관련 경력도 있기에
알고리즘을 적을까 하다가,
그래도 팀 프로젝트를 적는 게 좀 더 질문의 의도에 맞겠다 싶어서 팀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적었다.

사실 내 팀 프로젝트 경력은 화려하지 않다.

팀 프로젝트를 시도했다가 망한 적이 있다.
근데 이걸 포장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쓰고 그 이유를 분석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가장 근래에 있었던 팀 프로젝트는 당근마켓과 같이
물품을 사고 파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일이었는데,
팀원 4명 중 2명이 완전 초심자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점을 구체적인 JS 문법을 들어가며 설명했다.
과정에서 배운 점과 앞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어떤 식으로 개선 및 보완할지를 썼다.


2. 코딩 테스트 단계

서류를 제출하고 바로 다음날 메일이 날아오는데,
그 바로 다음날 코딩테스트를 본다는 공지였다.

나는 꾸준히 코테 준비를 했지만,
삼성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기에 삼성 기출을 쭉 봤다.

코딩 테스트가 조금 정형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은 시뮬레이션/ DFS/ BFS/ DP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관련 기출을 하나 풀어봤는데 시간이 엄청 들었다.
2 문제가 나오고, 그 중 하나만 풀어도 합격권이라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는 3문제가 나왔다.

역시나 위에서 언급한 주제에서 3문제 모두 벗어나지 않았다.

첫 번째 문제는 쉬웠고,
두 번째 문제는 중간 수준,
세 번째 문제는 어려웠다.

기출 문제들과 비교해 세 번째 문제는 확연히 어려웠다.
두, 세 번째 문제는 2시간 안에 완벽히 푸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문제들이었다.

상당히 귀찮은 부분이 많았고, 고려할 사항도 많았다.

인풋과 아웃풋을 내가 만들어야 하는,
백준과 같은 시스템이었기에 나는 VS code로 풀고 답만 옮겨적는 식으로 풀었다.

파이썬을 쓰는데, 쓰면 안 되는 라이브러리들(sys 등)이 많아서 조심해서 풀었다.

특이했던 점은
보통 시작 시각부터 몇 시간 이렇게 시간제한을 두는데,
문제 풀이에 이틀을 줬다는 점이다.

첫 번째 문제는 금방 풀었지만
두, 세 번째 문제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넉넉한 시간 덕에 수월하게 풀었다.

심지어는 제한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학교 시험 일정과 겹쳐 못 푼 친구들이 있다며
시간을 며칠 더 넉넉히 연장해줬다.

하루만에 세 문제를 다 푼 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코테가 끝났다.

코테가 끝나면 바로 결과를 알려준다.

먼저 푼 사람이 등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세 문제를 다 푼 사람보다
두 문제 푼 사람이 등수가 더 높은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코드의 효율성과 문제 푼 개수,
걸린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순위를 매긴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나는 전체 3등을 했다.

[3등 짤]

코테는 합격할 것으로 확신을 했지만
서류에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는데,
코테가 끝난지 약 열흘이 지나고 연락이 왔다...

이제는 면접이다!

[최종으로 가는 길 짤]


3. 면접 단계

이렇게 정식으로 진행하는 면접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직무 관련해서는 서류와 코딩테스트로 걸려졌기 때문에,
3 : 1의 임원면접(인성면접)으로 진행되었다.
면접관 분들께 받았던 질문을 하나하나 나열할 수는 없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자기소개

실패 경험

성공 경험

팀 프로젝트 경험

갈등 상황 해결한 경험

내가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들에 대한 심층 질문 등...

폭풍같은 질문과 답변 시간이 끝나고,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내가 들었을 때는,
시간이 벌써?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준비한 것들의 반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서 유감없이 이야기했다.

지난 일주일 간은 면접만 준비했다.
다른 것이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정식으로 임원면접을 경험해봤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내 스펙이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고, 합격과 실패의 확률은 딱 반반인 것 같았다.

면접관 분들에게서 오묘한 느낌을 받았고,
그게 모두에게 다 좋은 건지,
나에게만 좋은 건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확신을 하기는 어려웠다.

어쨌든 면접은 잊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거의 3주가 지난 어느 밤...!


4. 결과 발표

[합격]

합격.
감사하게도 합격이다.

처음 지원할 때는 최종합격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여기까지 왔다는 게 내심 뿌듯하고, 놀랍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으니,
그 다음 스텝을 더 가열차게, 패기있게 밟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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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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