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2018 상반기 LG디스플레이 최종합격 후기 "준비하는 만큼 느는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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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펙업 회원 여러분들~ 거창한건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 후기 작성해봅니다

저는 6/8 금요일에 LG디스플레이 R&D Panel 설계 부문에 최종합격한 29살 석사 졸업자입니다.

느낀 바를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1. 취업 준비 재수생

저는 작년 하반기에 2년동안의 석사 연구 생활을 마치고 2월에 졸업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을 진학하기엔

제 능력 부족을 깨닫고 취업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석사 연구실 졸업이 만만하지가 않더군요 ㅠㅠ

졸업 디펜스 준비와 논문 작성하고 실험하느라 17년 하반기에 거의 취업준비를 못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정말 가고싶었던 삼성전자와 LG화학 SK하이닉스와 도레이를 지원하였지만 삼성만 서류 통과 후 GSAT 탈락 ㅠㅠ

누가 보면 4개는 쓴거도 아니라고 될 생각 없었다고 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짬 내서 쓴게 저정도였습니다 ㅠㅠ

작년 9월 이후에는 제대로 발 뻗고 누워 잔 적이 한주에 한번 있을까 말까했었으니 ㅋㅋㅋ

어쨋든 결과적으로 졸업 후에 취준만 하게된 저는 상반기에 목숨 걸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서류 지원 및 인적성 합격

그렇게 시작한 취업준비였지만, 제대로 해본건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했기 때문에 많이 애먹었습니다. 특히나

취업 정보를 얻는데 2월동안 많이 헤매다가 결국 정착한 방법이 학교 취업 포털 사이트와 스펙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교 포털과 연동되어 있는 잡ㅋㄹㅇ라는 사이트에서 거의 80% 이상 서칭하였던 것 같네요.

서두가 너무 기네요 어쨋든 전 석사때 전공했던 반도체와 메모리쪽 분야를 중심으로 화학계열사 대기업들을

목표로 서류를 지원하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LG화학,전자,디스플레이

롯데첨단소재 등 대기업들을 필두로 도쿄일렉트로닉코리아, 매그나칲반도체, 칼 자이스등 중견기업들도

지원하였습니다. 총 지원한 12곳 중에서

서류 통과 :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첨단소재

인적성 통과 : 삼성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롯데첨단소재,

이렇게 네곳만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상시모집 지원한 LG 실리콘웍스와 동진쎄미캠은

아직 서류심사중이라 보류하였습니다.

서류전형보다 전 인적성 후기를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쉽게 SKCT는 보지 못하였지만 제가 본

LG Way fit test와 삼성 GSAT, 롯데 L-TAB 중에서 단연코 LG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특히나 도형추리는 반밖에 못풀어서 좌절하고 나왔는데 다들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LG 시험은 준비 많이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인성이 비중이 크다고 하지만요.

GSAT는 기출문제보다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라 오히려 실수를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L-TAB은 난이도는 셋중에 가장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권 풀어보셔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3. 면접 후기 ( 자세히는 X )

이 중에서 처음으로 면접을 보게 된 회사는 LG디스플레이였습니다.

18년 상반기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는 1차와 2차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1차에는 PT면접과 직무 및 인성면접 총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제 첫 면접이었기 때문에 엄청 못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PT면접때 전지에 작성해서 붙이고 발표하는 형식이었는데 글씨 크기 배분을 잘 못해서

면접관 분들이 어느 것을 봐야할지 햇갈려하셨고 제 답변을 직접 수정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진짜 떨어졌구나 싶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지만 PT가 끝나고 직무와 인성 면접에서

마음을 비우고 보았더니 오히려 대답하기도 편했고 제 연구 분야에 흥미를 엄청 가지셨습니다.

보통 15분 면접이 끝나고 나오니 25분이나 소요되었더군요

결과는 1차 합격!! 정말 기대 별로 안했는데 합격해서 약간 의외였지만 기뻤습니다~

두번째로 면접을 본 회사는 LG화학이었습니다. 대전에 가서 보았는데 인성면접과 PT면접 두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PT면접에서 디펜스를 잘 못한 것 같았는데 역시나 1차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제일 가고싶었던 회사였기 때문에 조금 충격이 컸던 기억이 나네요.

세번째로 면접을 본 회사는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은 원데이 면접이어서 아침 새벽부터 회사에 가서

인성, PT, 창의성 면접을 보고 난 후 회사 밖으로 나오니 저녁 6시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세 번째 PT면접때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 전 원데이 면접이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라는 걸 이날 직접 하고 나서야 깨달았네요 ㅠㅠ

결과는 면접 탈락 ㅠㅠ 가고싶었던 두번째 회사가 이렇게 날라갔습니다~

네번째 면접은 롯데첨단소재였습니다. 롯데첨단소재는 제가 전공한 것이랑 많이 다른 고분자 성형 및

제조 쪽 기업이고 삼성에서 분리되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을 볼수 있었던 것 같네요.

롯데첨단소재도 원데이 면접으로 직무, 임원, PT 세가지 면접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삼성과 다르게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오전 중에 끝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면접도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잘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탈락 ㅠㅠ

롯데는 면접 탈락 메일에 각 면접마다 평균 점수들을 공개해주어 피드백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그다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어쨋든 탈락하였습니다 ㅠㅠㅠㅠ

그렇게 해서 마지막 남은 LG디스플레이의 2차 면접!!! 장소는 일을 실제로 하게 될 파주 사업장이었습니다.

너무 멀어서 가는데 세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실제 면접시간은 2:2로 20분이면 끝나더군요 ㅠㅠ

하지만 임원 분과 인사팀 분이 너무 친절하게 잘 질문해주시고 같이 들어간 지원자 분이랑 대기실에서

친해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보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면접도 많이 해보면 늘 수 있다는 걸

그날 많이 느꼈습니다. 자연스레 아재개그와 농담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된 저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종류 일주일 후 결과 통보를 봤는데 최종합격!!! 마지막 남은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후달렸던 일주일이었지만 합격을 받는 순간 너무 좋더군요~~~ 금요일에 합격 문자 받고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안났습니다.

4. 취업 준비 후기

솔직히 제가 취업 후기를 작성하기 알맞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처럼 스터디를 짜서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기껏 한거라고는 도서관에 가서 기업 탐색한거랑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적성 모의 테스트 세네번 봤던 것과

면접 시즌 2~3주 전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수차례 등록하여 진행했던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와중에도 느꼈었던 것을 간단히 말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자기소개서 작성할때 물론 부풀리고 꾸미는것도 좋지만 솔직하게 쓰는게 진짜 좋은거 같습니다.

롯데같은 경우에는 면접때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을 계속 꼬리를 물고 물어보는데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은 자소설이라면 금방 티가 나기 마련이더라구요

차라리 정직하게 적는게 준비하기도 편하고 면접관 분들도 오해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인적성 공부는 하면 늘더라구요.

처음 문제를 풀어봤을 때는 진짜 반도 못 맞추었던 영역들에서 나중에는 시간이 남게 되는게 인적성 시험인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꾸준히 기출이나 책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로 원데이 면접은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기업 by 기업이지만, 최종으로 남은 기업이 많은데 그 중 대부분이 원데이 면접인 경우에는

큰 기대 안하고 추가로 모집하는 기업들 잘 보시고 지원 꾸준히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같은 경우에도 10개 초반밖에 서류지원을 안해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최대한 서류는 많이 써서 제출 해놓으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사실 롯데첨단소재나 LG디스플레이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직무 관련성이 높지 않아서 처음에는

지원할까 말까 고민 많이 한 기업들이지만 최종까지 갔었고 합격까지 되더군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거 같습니다~ 꼭 긴가민가하는 기업들은 무조건

지원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허접한 최종합격후기였습니다. 센치한 일요일 밤에 작성한 것이라 두서없고 내용도 없을 수 있지만

뭔가 이번 상반기 취준의 마침표를 이렇게 후기 작성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답장 해드릴게요~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되는 내용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취준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자료출처: 스펙업

https://cafe.naver.com/specup/533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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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펙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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