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이전부터 관심이 많은 회사였다. 검은사막 시리즈를 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게임사들 중 비전이 가장 높은 게임사로 생각해왔었고, 주식 투자도 여러번 했었으며 최근 동향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다, 클라우드 운영자 양성과정 이후 인프라 엔지니어로 직무를 정하고 준비하던 내게 펄어비스의 시스템 엔지니어 신입 상시채용 공고가 눈에 들어왔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시스템 엔지니어 모집공고
지원했던 공고는 위와 같았다. 기존에 IDC 근무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었기도 했고, 서비스 운영 툴 구성 및 운영, 인프라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운영 관리의 업무에 대해 펄어비스에서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였다.
서류 |
기존에 잡코리아에서 작성해두었던,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리 작성해두었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펄어비스의 인재상에 맞춰 작성하였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펄어비스에서만의 특별한 질문 사항과 같은 요소는 없었고 일반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사항을 펄어비스 인크루트 사이트에서 직접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하루를 꼬박 들여 정성스레 작성했었다. 작성한 내용은 대강 아래와 같다.
1. 학창시절부터 쭉 지속해온 IT에 대한 꾸준한 관심 2.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경험 작성 3. 입사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서술 4. 개인 블로그와 Github의 활동 이력 등 |
결과적으로, 서류는 합격했다. 서류를 넣은 다음날에 바로 합격 문자를 받았고, 그 다음날에 면접 일자 확정 및 인성검사 링크가 메일로 날아왔다. 굉장히 빠르게 일정이 잡혀 많이 놀랐었다. 취업활동에서 처음으로 지원한 기업이 펄어비스여서 뜻깊었고, 서류도 바로 빠르게 합격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으며 준비 의욕도 팍팍 솟았었다.
날아온 면접 일정 메일
기술 면접 |
일주일 뒤에,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3대 1의 면접이었으며, 결과부터 말하자면 불합격! 역시 첫 면접은 어마무시하게 떨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예상했던 결과,,
전반적으로 많이 떨렸고, 그러다 보니 말이 빠르게 나와 제대로 발음을 하지 못했고, 아는 것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점도 많이 아쉬웠다. 면접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특히, 자소서에 기록한 경험들에 대해 깊이 물어봤으며, 정말 이해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따라만 가고 본인이 생각을 하면서 진행을 한 것인지 알고싶어했던 것 같다. 기술 질문의 난이도도 전반적으로 상당했으며, 면접 경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어디가 더 어렵다 라고 판단하긴 어려웠으나 이런 것까지 물어본다고? 싶은 수준이 많았다. 또한 꼬리를 무는 질문이 굉장히 많았다.
기억나는 질문 리스트는 다음과 같으며, 면접을 진행 후 다음 면접을 위해 개인적으로 피드백한 점은 다음과 같다.
펄어비스 면접 질문 | |||||||||
1. 1분 자기소개 => 자기소개에서의 졸업작품 언급 | |||||||||
2. 보안 학과를 들어간 이유? => 보안 학과를 나왔으므로 보안 지식에 대해 기술 질문 | |||||||||
3. 자소서에는 내가 무엇을 했다고만 쓰여져 있고, 어떻게 해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설명해달라 => 자소서 수정, 담당한 파트에 대해서 짧고 간결하게 역량 경험을 서술하고, 면접때 질문이 들어오도록 유도한 뒤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 |||||||||
4. 트러블 슈팅 경험을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해당 경험이 있다고 자소서에 썼는데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 과정을 설명해달라 => 트러블 슈팅 과정을 설명했으나 기업에서 원하는 경험이었는지는 알 수 없음. 미리 기업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자소서를 수정함 |
기술 질문 외에는 위와 같은 사항을 중점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으며, 인성 질문은 거의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기술 질문의 경우 면저 질문을 한 뒤, 그에 따른 꼬리 질문을 이어가고 자소서에서 경험과 역량에 대해 쓴 부분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된 기술 질문을 많이 한다.
전반적으로 면접 분위기는 크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면접관님들은 굉장히 바빠보이는 상태로 참석하셔서 곧바로 급하게 질문을 하는 느낌이었고, 그런 분위기에 따라 나도 마음이 급해져 압박 면접의 느낌을 받았다. 또한 질문이 지나갈수록 내게 관심이 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후반에는 불합격을 예상했다.
=>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매우 대충 해주셨음..
최종적으로, 불합격했지만 첫 면접이었던 것 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의 면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직 기회가 많으니 천천히 계속 도전해볼 요령이다 :)
인터뷰 - FellPrimu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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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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