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는 사람이 없는 만큼 후기도 없는 에스원.. 제 후기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필기 본지 두달이 넘어서 어땠는지 매우 가물가물하니 그점 감안해주세요ㅎㅎ
1. 자기소개서 | |||||||||
자기소개서 문항 (부동산 마케팅) | |||||||||
1.취미/특기 (40자) | |||||||||
2. 존경인물 (10자) | |||||||||
3. 존경이유 (40자) | |||||||||
4. Essay 1(700자) 에스원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 |||||||||
5.Essay 2(1500자)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 |||||||||
6.Essay 3(1000자)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처음 문항을 봤을때 들었던 생각은 "많다..."였습니다. 제가 자소서를 썼던 방향은
1~3번 | |||||||||
면접 준비할때 단골 질문입니다. 갑자기 생각하면 생각이 안 날수도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취업준비 전에 생각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옛날에 읽었던 책 중 감명깊었던 철학자의 말을 썼습니다. 미리 준비를 안 해놨다면 평소 좋아하는 운동선수, 가수, 유명인 등을 쓰고 왜 좋아하는지를 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 취미/특기도 은근 쓰기 고민되는데 저는 평소에 운동을 많이해서 운동을 썼어요.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면접 때 안 물어봤기 때문이죠 ㅎㅎ)
4번 "에스원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 |||||||||
사실 자소서를 쓰기전에는 에스원이 뭐하는 회사인지도 몰랐어요.. 이럴때 필요한게 기업분석. 뉴스, 재무제표, 신년사 등 여러 자료를 찾아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에스원은 업계 1위 기업이기 때문에 가장 최신 뉴스 하나를 바탕으로 왜 업계 1위인지, 어떤 면에서 가고 싶다고 느꼈는지 적었어요. 여기까지 400자 정도. 나머지 300자는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지를 썼습니다.(강점을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자소서에 제 강점을 어필 할 수 있는 문항이 없다고 생각해 여기에 적었습니다.)
5번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오" | |||||||||
글자수가 가장 많은 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문항입니다. 저는 직무 경험이 아예 없었기에 진짜 내 가치관을 만들었던 경험을 썼습니다. 1500자는 너무 길어서 2개의 경험을 "도전"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어서 이야기했어요.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본 다른 사람들의 자소서는 왜 이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쓴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플롯으로 쓸 수 있는 문항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걸 어필하고 싶은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6번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시오" | |||||||||
정말 쓰기 어려웠던 문항입니다. 사회이슈도 다양한게 있지만 5번에서 직무얘기가 없어서 6번은 업계 동향에 대해 쓰려고 했어요. 이전까지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1도 몰랐고 그나마 공부했던게 전에 S&I 면접 스터디 했던게 전부라 견해라는게 없었어요ㅠ. 그래도 써야 되니까 각 회사의 오피스 마켓 보고서(KB은행꺼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뉴스, 유튜브 영상 등을 많이 봤어요.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내용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하나의 흐름을 설명하고 그 중에서 지엽적인 내용 하나를 제 의견인 것처럼 썼어요.
시장의 흐름. 앞으로의 전망. 문제점 / 해결책. 이를 위한 핵심 역량. 내가 기여하고 싶은 부분
이렇게 500자씩 나눠서 구조화 했습니다.
2. 서류 | |||||||||
에스원 서류를 제출할 때 특이했던 점은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을 다 입력한다는 것입니다. 과목부터 성적까지.. 그래서 서류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마감 몇시간전에 자소서 제출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미리 서류를 작성해놓고 자소서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류 작성만 2시간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서류 미리보기 할때 pdf로 저장하면 시스템상 가려지는 부분이 생기니 따로 캡쳐해놓는 것이 중요! 당연히 다 보이는 줄 알고 저장했다가 면접 스터디 할때 뭐 썼는지 까먹어서 애먹었습니다.
서류 결과 | |||||||||
서류 합격! 발표는 서류제출하고 한달 정도 걸렸어요.
에스원 서류 합격후기 이어서 GSAT 후기 시작합니다!
01. 인적성 일정 | |||||||||
4월 14일날 서류 합격 발표가 난 후 GSAT 시험 날까지 3주 조금 넘는 기간이 남아있었어요. 대부분의 사기업이 서류 발표 후 인적성까지 1~2주 걸리는 것에 비하면 기한이 넉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합격발표 이후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다른 회사와 일정이 겹쳐 실질적으로 10일 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서류 발표 후 2주 뒤에 GSAT 키트가 도착했습니다. 신분증 가리개, 문제풀이용지, 휴대폰 거치대가 들어있어요. 시험일까지 정해진 날짜에 신분증 업로드, 설문조사 등을 해야합니다. 은근 해야할께 많으니 날짜 정확하게 기록해놓고 까먹으시면 안 됩니다.
02. 공부법 | |||||||||
저는 가장 많이 푼다고 하는 해커스 문제집을 샀어요. GSAT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수리논리/추리 2가지 과목만 시험보고 있기 때문에 기출유형 2일만에 풀고 모의고사 2개씩 풀면서 2회독을 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공기업 준비를 했기 때문에 PSAT을 꾸준히 풀어온 덕분인지 인적성은 어렵지 않았는데 GSAT은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래서 한문제당 시간을 정해놓고 그 이상 걸리면 미련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한가지 팁은 화면으로 문제를 띄워놓고 문제 풀이 용지로 푸는 연습을 하면 좋아요. 생각보다 칸이 작기 때문에 공간을 절약해서 쓰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저는 문제집에 있는거 다 쓰면 칸 크기만 비슷하게 A4용지에 직접 그려서 연습했었어요. 모니터로 문제 푸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 긴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어요.
03. 예비소집(5/2) | |||||||||
09:00~10:30
GSAT는 예비소집일과 실제 시험일 2번에 걸쳐 진행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비소집일과 시험일에 화면을 켜는 장소가 같아야 되는거에요. 만약 다르다면 부정행위로 여겨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장소는 와이파이 연결 잘 되고, 휴대폰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어야 돼요. 예비소집일에는 주변환경 점검, 모의 시험으로 진행합니다. 환경점검하면 본인이 있는 공간도 보여줘야 돼서 방 정리 해놓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책상에는 진짜 아무것도 있으면 안 되고 휴대폰에 노트북, 본인이 한번에 나와야 되기 때문에 책상이 좀 커야할 것 같아요. 저는 책상이 작아서 거리 확보하는데 애먹었습니다. 진행자 한분이 응시자5~6명을 담당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오래걸립니다.
01. GSAT (5/9) | |||||||||
09:00~11:30
드디어 시험 당일! 시험은 난이도가 생각보다 쉬워서 문제집에서 푼 것보다는 좀 더 많이 풀었어요. 당일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 발휘하시면 충분히 푸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리 6문제, 추리 5문제를 못 풀었습니다. 삼성은 감점이 있다고 들어서 찍지 않았어요.
저는 아래 방법으로 시간을 조금 더 절약할 수 있었어요.
1. 수리논리(20문제, 30분) : 방정식 -> 규칙 & 그래프 -> 자료해석
모의고사를 풀면서 각 유형마다 몇분이 걸리는지 평균을 정해 놓고 실제 시험에서는 그 시간이 지나면 바로 다른 유형으로 넘어갔어요. 본인이 더 자신있는 유형을 알고 먼저 해결하는 것이 시간절약에 도움되는 것 같아요.
2. 추리(30문제, 30분) : 지문-> 어휘 및 도형추리-> 명제 -> 조건 추리
거의 뒤에서 앞으로 풀어나오는 식으로 했습니다. 특히 도형추리는 연계 문제가 많기 때문에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많이 했어요. 조건추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맨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05. 인적성 결과(5/18) | |||||||||
결과 발표는 열흘 정도 걸렸습니다.
에스원 채용 마지막 면접 후기 시작합니다!
01. 면접 일정 | |||||||||
면접 세부일정 안내 : 5월 21일 면접 날짜 : 5월 26일 면접 장소 : 천안 에스원 연수원 버스 탑승 시간 : 7시 천안역, 천안아산역 집결 면접 시간 : 7:00 ~ 12:00 면접 복장 : 비즈니스 캐주얼 면접비 : 3만원 *화상 면접 진행 |
에스원 세부 면접 일정은 GSAT 합격 발표 3일 후에 알려줬어요. 삼성은 회사에 따라 GSAT합격 발표 후 빠르면 3일후에 면접을 보기 때문에 미리 면접 준비를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면접 세부일정이 나온 후 5일 뒤 면접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02. 면접 준비 | |||||||||
면접은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연습했습니다! 저는 스터디 구할때 자소설닷컴 기업채팅방이나 카카오톡 오픈톡을 많이 이용합니다. 왠만하면 직무는 겹치지 않게 구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스터디는 기업분석 + 인성 면접 위주로 연습했고, 직무면접은 부동산 책을 빌려서 공부했습니다.
03. 면접 당일 | |||||||||
1. 이동
면접을 보려먼 아침 7시까지 천안역이나 천안아산역에서 버스를 타야됐어요. 저는 친척분이 가까이서 살아서 아침에 차를 타고 갔지만, 새벽에 서울에서 KTX타고 오거나 주변에 숙소 잡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버스는 7시 정각되면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1분이라도 늦으면 안됐어요. 자차로 개별이동하는 것도 금지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58분에 도착한 1인...) 천안역에서 연수원까지는 버스타고 1시간정도 걸렸어요. 이동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실제 면접 시작시간은 8시부터였습니다.
2.복장&머리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이었지만 저는 자켓&치마 정장으로 입고 갔습니다. 현장에 있는 분들 대부분 검정색 슬랙스나 치마에 자켓 입고 계셨어요. 머리는 유투브로 승무원 머리처럼 완전 올리고 갔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머리하나로 묶고 오신분들이 많았어요. 마스크도 쓰고 면접을 보기 때문에 단정하게만 하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04. 면접 | |||||||||
1. 인성검사 (20분)
연수원에 도착하면 신분확인하고 노트북이 있는 자리에 배정을 받아서 앉습니다. 그리고 바로 인성검사를 진행했어요. 250문제를 20분안에 풀어야 하고 다른 인성검사들과 다를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인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원들이 인성면접때 질문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나를 어떻게 보여줄 건지를 확실하게 정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내향 vs 외향
도전 vs 안정
위험감수 vs 정해진 규율 따르기
2. 약식 GSAT (40분)
약식 GSAT은 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문제풀이용지를 이용해서 25문제를 시간내에 풀면 됩니다. 따로 GSAT 공부는 안 해갔고 2~3문제 정도 못 풀었어요. GSAT을 본인이 풀었는지 확인하는거라는데 엄청 중요한 것 같진 않았습니다.
3. 인성면접 (15분, 1:3)
GSAT을 보고 나면 순서대로 면접을 보러 들어갑니다! 저는 인성 다음에 직무 면접이었어요. 들어가면 노트북에 면접관님들 얼굴이 있고 가운데 크게 제 얼굴이 보였습니다. 스피커랑 마이크가 놓여 있어서 헤드셋은 안 썼어요. 질문 내용은 말씀을 못 드리고 대부분 자소서 위주의 질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면접관 중 한분의 마이크가 자꾸 끊겨서 몇번 질문을 다시 물어봤었어요. 그리고 정말 당황했던 질문을 하나 받았는데 그 질문 이후에 멘붕이 와서 어떻게 답변했는지도 모르고 끝났습니다. 시간은 15분이 지나면 칼같이 면접을 종료했어요. 질문은 총 7개 정도 받았습니다.
4. 직무면접 (15분, 1:2)
인성 면접 후에는 혼자 대기실에 들어가서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직무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자료 같은거는 보지 못하고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대망의 직무면접...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던 면접이에요. 부동산 개론, 부동산 마케팅 관련 책을 보고 갔는데 막상 질문은 실무 위주의 개념을 물어보셨습니다. 예를 들면 "00개념에 대해 설명해봐라", "0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저는 부동산 학과가 아니기 때문에 질문의 난이도가 높은지는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는 전혀 모르는 개념들을 질문하셔서 많이 당황하고 답변도 잘 못하고 나왔습니다. 같이 스터디 했던 분중에 실제 부동산 회사에 다니셨던 분이 있는데 그분은 질문이 무난했다고 하셨어요.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라도 관련 회사에서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S&I 직무 면접과 비교해보면 훨씬 어렵다고 느껴졌어요. 질문은 11개 정도 받았습니다.
GSAT 응시: 5/9
GSAT 합격자 발표: 5/18
세부 면접 일정 : 5/21
면접 진행 : 5/26
면접 결과 발표: 6/21
면접이 끝난 후 다시 천안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나왔어요. 5월에 면접을 봤음에도 산속이라 그런지 많이 추웠습니다. 많이 아쉽기도 하고 면접까지 온게 신기하기도 했던 경험이었어요. 이만 면접 후기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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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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