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시험> | |||||||||
올해 7월에 진행되었던 SBS 필기 시험 복기&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정보가 부족한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지만,
방송사 입사는 정보가 워낙 적더라구요...
시험치고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쓰는 글이라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제가 아는 만큼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방송사 입사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필기시험 복기> | |||||||||
(1) 시사상식 10문제 정도 약술형이 나왔고, 20문제 정도 단답형이 나왔습니다. 약술형은 개념을 주고 그것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라는 식이었다면, 단답형은 퀴즈를 풀듯이 정답만 쓰면 되는 식이었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출제되었던거 같습니다. 단, 이슈가 되는 부분이 정치, 경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의 이름 /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과 감독명 / SBS 모 예능에 등장하는 팀 이름 / 레드벨벳 멤버수 + BTS 멤버수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 |||||||||
(2) 논술 논술을 보는 직무가 있고, 작문을 보는 직무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논술을 봤습니다. 뭔가 대학입시 논술처럼 짧은 글 몇 가지를 주고, 그것을 활용해서 글을 써야 했습니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몇가지 주고, "방송사가 앞으로 광고 비중을 늘려야 하는지 줄여야 하는지와 그 이유, 이와 관련하여 SBS가 해야 할 구체적인 전략"을 쓰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 |||||||||
<필기시험 후기> | |||||||||
시사상식이 주관식이다 보니 제자리에서 채점이 가능했는데, 정답을 확신할 수 있는 문제가 절반이 조금 안되어서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SBS 서류합격자들이 모인 오픈카톡 방에 들어갔었는데, 거기에는 잘 풀었다는 분들도 많아서 더 난감했어요...
근데 막상 저도 합격한 걸 보니까, 시사상식 보다는 논술에서 많이들 갈리는 것 같습니다!
(당일에 시사상식 망한거 같더라도 다음 과목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세로 끝까지 임하시길...!)
(사실 연예인 멤버 수, 예능에 나오는 팀 이름 몰라서 떨어진다면...억울할 것 같기도 하네요...)
시험시간은 기억이 안나는데, 충분히 넉넉하게 줬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푼다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역량 면접> | |||||||||
8월 4주차에 다녀온 SBS 역량면접 복기&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성실히 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공백기 관련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결과는 뜨거운 합격(불합격)입니다ㅠㅠ
제한된_선발 인원_유감
<역량면접 복기> | |||||||||
- 1분 자기소개 | |||||||||
- 드라마/콘텐츠 시청 좋아하는 편인지 | |||||||||
- SBS에서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 아는거 있는지 | |||||||||
- 다시 돌아가도 시험 공부를 할 생각인지(시험 준비했던 부분 관련 질문이었습니다) | |||||||||
- 공기업 업무가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했는데, 사기업 와서도 업무가 비슷하면 어떻게 할지 | |||||||||
- 전략기획 직원이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경영 직무 중 전략기획팀을 가고 싶다고 어필 했었습니다) | |||||||||
- TV 없는 사회에서 SBS의 역할은 무엇일지 | |||||||||
- SBS 사업보고서에서 흥미롭게 본 항목이 있다면 | |||||||||
- 현재 다른 회사도 지원 중인지 | |||||||||
- 취업 준비가 남들보다 늦었는데,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본인만의 노력을 따로 하는게 있는지 | |||||||||
- 말이 조금 느린거 같은데 평소 성격은 어떤지 / 주변 사람들은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 |||||||||
- 친구들과 만나면 주로 뭐하고 노는지 | |||||||||
- 자소서에 언급한 경험 외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지 | |||||||||
- 취업 준비를 할때 스터디를 하는 편인지 혼자 하는 편인지 | |||||||||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 |||||||||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
<역량면접 후기> | |||||||||
- 3대1 (면접관이 3) 면접에 4-50분 정도 진행했음
- ‘나’라는 지원자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하는 느낌이었음
- 개인적으로 면접을 대비하면서 “방송사를 경영하기 위한 전략 OR 아이디어” 위주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자소서 기반 질문이 대부분이었음.
- 평소 성격이나 다른 사람들의 평가, 친구들이랑 뭐하는지 등을 자세히 물은걸 보니 입사 후에 회사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았음.
- 공백기 관련 질문은 앞으로도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만큼, 더 충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임.
(시작이 늦었는데,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는게 있냐는 질문은 슬프기도 했음…열심히 사는거 같기는 한데 또 남들도 다 하는거 같기도 하고…애초에 취준에 특별히 노력할만한게 있나 싶기도 하고…)
- 수험생활 하느라 경험이 적은데, 자소서에 쓴 것 외에 다른 경험까지 물어보는 것도 난감했음…
- 면접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도 않았지만,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거나 말을 끊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였음.
- 면접비는 3만원으로 SBS 봉투에 현금을 담아서 주셨음.
필기 합격에 이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으나,,,취준생 신분이 조금 더 연장되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SBS 전형을 준비하면서 방송사 경영 관련 공부도 많이 했고, 스스로 보완할 점도 알게 되어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SBS 역량면접에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나중에라도 SBS에 지원하셔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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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SBS] 2022년 하반기 필기, 역량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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