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합격 후기

[한화시스템] 2023 상반기 신입 서류/코딩테스트/1차, 2차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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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공고 - 신입사원? 인턴? 채용

 


2023년 3월 초 한화시스템 채용공고가 떴다. 초반에는 원래, 모바일 위주로 채용준비를 하고 있었던 터라, 한화시스템에는 정말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채용공고 하나하나가 중요한 이 시기에 하나라도 놓치는건 내 손해이기 때문에 넣어보기로 다짐했다. 

 

 

나는 채용연계형인턴에서 떨어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턴채용은 더이상 지원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한화시스템은 왜 '신입사원'채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인턴십' 후 채용 결정을 한다고 했을까? 이 부분이 심히 맘에들지 않았지만, 한화 다른 계열사를 다니는 친구 피셜로 '팀장님 멱살만 안잡으면 전환된다'라는 말을듣고 그냥 일단 지원해보기로 한다. 지원하는건 꽁짜잖아! ㅎㅎ 

 

 

공고는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IT개발직군 통합으로 모집했고, 나는 당연히 서울사업장으로 지원했다.


 

 

 


🟠 서류전형 (~3/26까지)

 


한화시스템에 지원할 생각이 없었다가, 모바일 분야나  iOS 채용 분야가 너무 힘들어지다보니, 어쩔수없이 it직군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했다. 그래서, 나는 서류전형 마감 3일전 정도에 해당 공고를 확인했고, 부랴부랴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서류는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것만 있었다. 다른 IT회사들의 트렌드와는 좀 달랐다. 블로그나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공간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개발내용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깃허브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었던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없었던 나에게는 참 다행인면도 있긴 했지.

 

 

 

🔸 자기소개서 문항


1. 한화그룹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서 스스로 정의를 내리고, 본인이 해당 핵심가치를 보유한 인재임을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들어 말씀해주세요. (700자)


2.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달성했던 사례와, 실패했던 사례를 한 가지씩 말씀해주십시오. 각 경험에서 어려웠던 점과 이를 통해 얻은 것을 함께 기술해 주십시오. (900자)


3. 지원하신 직무와 관련하여 갖추고 있는 본인만의 경쟁력을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들어 말씀해주십시오. (700자)

4.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SMART & CREATIVE'라는 비전슬로건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IT기업에서 'SMART & CREATIVE'가 왜 필요한지 정의하고,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SMART & CREATIVE'한 인재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말씀해주십시오. (700자)

 

 

 


이렇게 네 가지 문항을 작성했다. 흔한 대기업 지원을 많이 해본 지원자라면 다 공통적인 키워드로 작성된 문항이 있을 것이다. 핵심가치는 다 비슷해서.. 나또한 '도전'으로 밀고갔던 에피소드로 작성해둔 것을 그대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애플 아카데미에서의 경험을 넣고, 마지막에 비전슬로건 관련해서는 한창 핫햇던 'Chat GPT'로 작성했다. 

 

 

컨셉은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생각을 더하다'였고, chatGPT를 말하면서 예전에 인턴하면서 내가 새로운 생각을 더해 비즈니스 수익에 도움을 줬던 것에 대해서 작성했다.

 

 

자소서를 작성할때 항상 생각해야하는건, 이거를 기반으로 면접 질문이 들어온다는 점... 실제로 1차 2차면접때 모듀 chatGPT관련된 질문이 들어왔고, 자소서에 써놨던걸 후회했다. ㅋㅋㅋㅋㅋ 엄청 공부하고 갔음...

 

 

 

 

 

 

🔸 서류 결과 (3/31)


서류결과는 서류 제출 후 금방나왔다. 너무 금방나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서류는 다행히 통과였다. 이번 2023년 상반기는 '모바일 직군'으로의 채용에 집중했던 터라, 서류합격률이 매우 저조했다. 삼성 서류합격 딱 하나 해놓은 상태였어서, 이번 서류합격도 매우 기뻤다. 

 

 

 

 

코딩테스트는 딱 일주일 뒤인 4월 7일이었다. 열심히 준비해야지!

 

 

 

 

 

 

🟠 코딩테스트 (4월 7일)

 


코딩테스트는 딱 세가지 언어로만 지원이 가능했었다. C++ / JAVA / Python 이었나.. Swfit가 주언어였던 나는 부랴부랴 일주일동안 파이썬으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했다. 마침 삼성 코딩테스트도 파이썬으로 봐야했던 터라, 기본문법부터 대충대충 익히면서 프로그래머스, 백준을 풀었다.

 

 

한화시스템 코딩테스트는 어떻게 나오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난이도나,, 무슨 유형이 주로 나온다거나,, 등등 그래서 더 준비하는데 애를 먹었던 것 같다. 나는 기본에 충실하기로 결정하고, 프로그래머스 lv.2를 기준으로, 백준은 실버1~골드4를 기준으로 문제를 풀면서 준비했다.

 

 

코딩테스트를 보는 당일, 나는 스터디룸을 예약해서 봤는데, 스터디룸이 너무 춥기도 했고 뭔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위경련이 온 것 마냥 위가 쿡쿡 찌르고 배가 너무 아픈 기분이었다. 약국에가서 증상을 말씀드리니, '갑작스러운 폭식으로 인한 위경련'이라고 하시면서 약을 주셨다. 아니,,,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어제 치팅을 한번 했는데,,, 어떻게 아셨지요... 민망스럽습미다만 폭식이 맞아요... 아 위를 붙잡고 약먹고 간신히 버티면서 스터디룸에서 시험을 봤다. 

 

 

나는 인턴으로 DBA를 햇던적이 있어서, SQL에는 자신이 있었다. SQL에서는 MS-SQL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그나마 비슷한 문법을 사용하는 MySQL으로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시험 보기 한시간전에 급하게 MySQL 문법을 익혔다.

 

 

 

 

 

🔸 코딩테스트 문제


문제는 정확하게 말할 수도 없고, 기억도 잘 안나니까 느낌 그리고 난이도로만 기록해보겠다. 총 6문제가 나왔고 2시간이 주어졌다. 시간이 짧은데 문제가 많은 만큼 난이도가 막막막 어렵지는 않았다.

 

 

 

▻ SQL 2문제


우선 SQL은 무조건 다 맞고 들어가자 주의였기에 SQL먼저 풀었는데, 한문제는 SELECT하고 JOIN을 한개만 사용하는 아주 기본적인 조회 문제였다. 보자마자 10분도 안돼서 다 풀었던 거 같다. 나머지 한 문제는, join을 사용하는 문제긴 했는데, 약간의 조건이 존재했다. 

 

 

조건을 주는 방법을 까먹었어서 ㅋㅋㅋㅋ 막 이것저것 조회해보면서 20분정도 시간들여서 다풀었떤 것 같다. 아마 지금생각하면 진짜 간단하게 풀 수 있었던 문제였는데, 혼자 막 기억에 남는 문법으로만 어떻게든 조회하려고 보니까 partition이나 sub Query를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더 복잡해짐 ㅋㅋㅋㅋ 물론, 성능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험에서는 '조회만 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을 맞추고 넘어갔다. (물론, 테케가 없는 시험이었기에 정답인지 아닌진 모름~ 주어진것만 맞췄음)

 

 

 

▻ 알고리즘 4문제


알고리즘도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생각보다 SQL에서 시간을 많이 쓴 나는 빠른 시간내로 문제를 풀어야했다. 알고리즘 난이도는 실버1정도? 두문제정도는 실버 2정도 됐던 거 같다. 

 

 

(내가 느끼기에) 테케가 없는 시험이었기에 성능을 많이 고려해서 짰어야했는데, 시간복잡도도 그닥 크게 걸리는것도 없엇고, 주어진 조건도 숫자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모두 1초 이내로 해결가능한 수준의 조건이 주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크게 시간복잡도를 생각하지 않고 O(N^2)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풀었다.

 

 

그렇게 나는 알고리즘 문제는 3문제를 풀었다. 테케가 없었기 때문에, 정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예제로는 다 맞게 풀었고, 나름대로 예외사항까지 다 생각해가면서 풀었던 것 같다.

 

 

이렇게 총 나는 5개의 문제를 풀고 코딩테스트를 종료했다. 3년간 취업준비를 하면서, 채용시즌에 항상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채용에서는 더이상 멘탈이 흔들리고 싶지 않아서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내 기준으로 5개 정도 풀었으면, 코테 잘하는 사람들은 다 풀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시험이 나온것 같아서, 아무래도 커트라인은 6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합격은 거의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던 거 같다. 그냥 파이썬으로 시험을 한번 봐본거에 의의를 두고 다른 채용을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었다.

 

 

 

 

 

 

🔸 코딩테스트 결과 (4/11)


아니 여기 왤케 채용 전형이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ㅋㅋ 4월 11일에 바로 코딩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친구랑 취업토크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자리에서 갑자기 합격발표났다고 문자가 왔다. 친구랑 같이 그냥 결과보고 떨쳐내자~ 싶어서 같이 확인을 했는데

 

 


두둥

 

 

 


합격이다.. 뭔가 띠용스러웠다. 내 스스로 코딩테스트에 대한 실력을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코딩테스트 설마 내가? 내가 합격하겠어? 하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정말 띠용스러웠다. 

 

 

형편없는 난데.... 아무튼 뭐 어찌저찌 합격하게 되어 약간 갑자기 파이팅이 넘쳤다. 뜨뜨미지근했던 한화시스템에 대한 관심도와 흥미가 증가하면서 막 가고싶은 회사가 되어갔다. 역시,, 내 가능성을 알아봐주는 회사가 1등회사라니까~

 

 

 

 

 

 

 

🟠 1차 면접 (4/20)

 


1차면접은 나는 4월 20일을 배정받았다. 면접자가 매우매우매우 많았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서 면접을 보는 듯 싶었다. 1차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된다고 공지가 왔다. 나는 알바하고 있었을때라 알바와 가까운 신촌에 스터디룸을 잡아서 면접을 봤다. 

 

 

면접스터디는 하지 않았다. 예전에 수없이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스터디도 많이 했었는데 다 약간,, 부질없..었...던기억이 나서 ㅋㅋㅋ 남들 대답하는거보고 참고하고 하는 것은 좋았지만 그래도 그냥 이번에는 혼자해보고자 따로 면접스터디를 구하진 않았다. 

 

 

나름 IT직군으로 면접보는건 오랜만이라서 가장 기초적인 CS지식,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써있는 개발관련지식들, 모바일 관련 지식들, 그리고 이전에 내가 인턴하면서 했던 프로젝트, 학부생때 공부한 AI지식을 모두 습득하고 면접에 임했다. 전형적인 대기업 면접일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내가 수행한 플젝들 위주로 면접 준비를 진행했다.

 

 

 


면접준비는 이렇게 카테고리를 나눠서 진행했다. 한화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제일 많이 하고 갔던 것 같다. 확실히 방산회사라고만 생각했었기에 별 지식이 없엇기 때문이다. 내가 한화시스템에 정말 왜 일하고싶은지 이유를 찾기 위해서 정말 많은 자료를 서치하고, 한화 계열사를 다녔던 혹은 현재 다니는 친구들에게 좀좀따리 물어보면서 면접준비를 했다.

 

 

 

 

 

 

🔸 1차면접 후기

 

1차면접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정말 길고 길었던 면접 전형이었기 때문에 면접관분들이 지치신걸까, 면접 분위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듣기로는 한타임당 9명씩 거의 하루에 7~8타임, 5일을 진행해따고 하는데 어우 이게 면접자만 몇명이야....

 

 

다대다로 진행됐기 때문에 초반에 인사팀 사람이 자기소개와 공통질문을 진행한 뒤, 면접관 한분씩 면접을 진행했다. 한분이 한명씩 콕 집어서 물어보는 형식이었다. 세 분 모두 각자 질문할 공통질문이 있었다. 질문 수준은 중간정도였던 것 같다. 대신, 공통질문 중 하나는 '한화시스템이 하느 사업'이 뭔지 정확하게 알고있어야 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영어실력'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공통질문을 나는 '영어'관련은 처음 대답했고, '한화시스템 사업'관련 질문은 두번째로 대답햇는데, 점점 대답할 수록 지원자들의 대답이 빌드업되어가서 ㅋㅋㅋㅋㅋ 공통질문은 무조건 처음 대답하는게 낫겟다 싶었다. 특히 영어실력 관련 질문에서는, 나 다음에 대답한 지원자가 막 초중학교때 외국에서 살다오고, 러시아로 유학갔다오고, 교환학생갔다오고.해외봉사까지.... 막 이랬던분이라,,, 정말 나 처음하길 잘했다 생각했던 것 같다.

 

 

공통질문 이외에는 모두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1차 기술면접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 그리고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총 10개정도의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모바일 개발 관련은 잘 질문받지 않았고 AI관련이나, 내가 인턴하면서 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아무래도 iOS, 그리고 AI를 전공했다보니, 이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면접관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면접관들은 시스템 개발자 팀장급이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개발했던 것들이 특수?하다보니, 내가 기술적으로 대답해도 더이상 파고드시지 않으셨고, 조금,, 나에게 집중을 덜 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 아쉽,, 

 

 

그렇게 나는 아쉬움을 남긴채 1차 면접을 종료했다. 1차 면접 후, 내가 'AI나 데이터'쪽으로만 강조한 것 같은 아쉬움이 들었다. 나 그래도 파이썬, 자바, 스위프트 등 다양한 언어도 만질 줄 알고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개발까지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를 더 어필하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인사관계자가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거나, 본인이 하고싶은말'하라고 했을 때, '저는 제 어필을 다시한번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린 뒤, '데이터나 인공지능 말고도 다른것도 개발한 경험이 있다'면서 나의 가능성을 더 어필했다. 면접 내내 너무 (잘 하지도 않는) 인공지능 쪽으로만 어필된게 아쉬웠고, IT 개발직군 특성상 시스템 개발이 더 중요한데, 내가 너무 그쪽으로 관심도가 있다는 것처럼 어필을 하고 나온 것 같아 하염없이 아쉬웠던 면접이었다. 

 

 

 

 

 

 

 

🔸 1차면접 결과 (4/28 오후 3시 30분)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애초에 시스템 개발자가 아니었던 나에게 관심도 없으셨을 뿐더러, 면접 볼 때 면접관에게 좋지 못한 소리를 들었...었기 때문에 (ㅎㅎ,, ) 그냥 이게 탈락 시그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운동가는 길에 결과가 나왔다는 문자를 확인하게 된다.

 

 

 

면접일 뜨면 합격한거

 

 


잉?!?!?! 합격이었다. (합격이면 저렇게 집합일이 떴었다.) 이게 무슨일이지... 면접 진짜 개망했는데 ㅋㅋㅋ... 역시 면까몰인가보다. 면접을 보고나서 친구들한테 엄청 징징댔었다. '나는 안되나보다, 너무힘들다, 등등' 정말.. 이 1차합격을 보기 전까지 서류탈락도 계속되면서 멘탈이 와르르 갈리는 순간이 많았는데 '합격'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다시 화르륵 내 마음속 열정이 불타올랐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던 면접이지만, 나의 작은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신 것 같았다. 너무 감사합니다!!! 2차면접 준비해야징

 

 

 

 

 

 

 

🟠 2차 면접 (5/9)


면접은 연휴가 껴져있던 주라, 생각보다 많은 기간을 기다려야했다. 빨리보고싶었는뎅,,, 기간이 아주 많이 남은 만큼, '스터디'를 하기 위해서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 그냥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자소서를 작성했고, 어떤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스터디를 진행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내 필살기를 다듬기 위해서도,,, 

 

 

오픈 채팅방에서 스터디를 구하고 면접 전에 나는 한번 만났던 것 같다. 알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만 시간이 안돼서였다 ㅠㅠ 아쉽지만 한번이라도 만족행.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너무 기술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이 접근한다는 점이었다. 

 

 

 

 

 

분명 우리는 2차면접을 준비하려고 만난 건데, 취준생들은 역시나 '기술'에 집중했다. 뭔가 2차면접이면, 임원급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딥한 기술적인 대답보다는 내가 어떤 가능성을 가진 사람인지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스터디를 마무리했다. 

 

 

면접 준비는 아래와 같이 키워드를 나눠서 준비했다. 1차 면접때 준비했던 내역을 사악 훑어본 뒤, 2차를 위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갔다. 인성과 자소서 기반의 질문도 1차와는 조금 다른 결의 대답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답변을 다시 작성해보면서 준비했다. 조금더 회사의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내가 가진 역량을 어떻게 회사에서 횔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답을 많이 준비했다. 

 

 


유튜브로 '면접왕이형' '인싸담당자'를 보면서 면접관의 솔직한 심정, 뭐 평가요소 이런것들을 보면서 2차 면접을 준비했다. 실제 대기업 면접관이셨던 분들이 저렇게 솔직하게 영상을 제작해주시니, 아주 많은 도움이 됐고 내가 이전에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떻게 답변을 수정해서 답변해야하는지 여기서 해답을 얻었던 것 같다. 유튜브의 선한 영향력..... 너무 좋구요 

 

 

 

 

 

🔸 2차면접 후기


1차와 동일하게 비대면 환경에서, 다대다로 진행되었다. 확실히 2차면접이라 그런가... 질문은 총 21개정도 받았던 것 같다. 3:3 면접이었는데, 확실히 면접관분들이 본인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히도 나는 질문을 덜 받은 편은 아니었고 3명중 두번째였던 것 같다. 

 

 

질문을 정말 많이 가져가신분은... ROTC 장교로 군대 뭐 프로젝트 전산... 뭐 개발하시는 뭐 그런거 하시다 오신 분이었는데, 확실히 방산 회사다 보니 그분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셨던 것 같다. 심지어 면접관들이 '이거 알아요?'하면 '네 그거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뭐이런식으로 ㅋㅋㅋㅋ 진짜 딱 맞아떨어지는 지원자였다.. 그분보면서 '아 저사람은 합격이네..'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 경험이 많았떤 나는 주눅들지 않았다. 그냥 나만 보여주자~하고 그닥 아쉬울거없다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똑뿌러지게, 그리고 두괄식으로 대답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자기소개'에서 조금 다르게 해보았는데, 누적방문자수 24만명이 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있다고 어필했다. 

 

 

이부분은 개발하면서 협업 부분을 강조할 수 있었고, 확실히 다른 지원자들에게는 없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나를 집중하게 만들 수 있었다. 실제로 기술블로그 관련 질문도 더 받았고, 기술관련해서 내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어필할 수 있엇다. 

 

 

 

 

 

2차면접은 확실히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인성적인 측면의 질문이 많았다. 딱봐도 한분은 인사쪽 임원이신듯 했다. 인성관련해서 엄청 물어보시고 분위기도 풀어주려고 노력하시는것 같았다. 나는 인사팀 임원분께 10개가 넘는 질문을 받으면서 엄청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나머지 기술분야의 임원분들에게는 내가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 메인 기술 스택관련, 협업관련한 질문들을 받았다.

 

 

생각보다 '한화시스템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말해보세요'이런것처럼 한화에 대한 충성심을 가득 요구하는 질문은 없었다. 참 다행이었따! 오히려, 다른회사 어디지원햇냐 질문이 많았고, 요즘 IT트렌드는 뭐라고 생각하냐 이런식으로 요즘 세상에 관련된 상식 질문이 많았다. 모두 내가 준비했던 질문이었어서 무난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 2차면접 결과 (5/22)


아니,, 결과 다음주 말에 나온다고 했으면서 ㅠㅠㅠ (금요일) 왜 월요일까지 질질끈거야... 진짜 단톡방에서 배려가 없는 회사라느니 뭐니 말이 많았다. 아니 왜 금요일에 안나오고 월요일에 결과가 나온걸까. 결재가 늦어진걸까!?!?! 쨌든, 피가 말리는 주말을 지내고 월요일에 오전에 면접비를 받고, 오후 2시반쯤 결과가 나온것 같다.

 

 

 


진짜 뭐라구요? 예비합격이요? ㅋㅎㅋㅎ.. 이거 사람 죽이는거 아닌가요 ㅠ 그래도 뭐 불합격이 아닌게 다행이긴한데, 아니 뭐 그래서 어떻게 기다리라구요? 아 ..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눈물도 안나오더라 화가나서 ㅠㅠㅠ 

 

 

그냥 합격하지 못한 나자신에게 화가 제일 많이났달까, 뭐 어찌보면 같이 면접스터디했던 분들 두분은 합격, 두분은 불합격 이었기 때문에 예비합격이면 그나마 다행인건가? 싶으면서도, 아 정말 피가 말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였지,,, 내 모든 인생이 우울해진건... 이렇게 예비합격을 받고 나는 정말 우울한 채로 1주일을 보냈다.

 

 

 

 

 

🔸 예비 결과 언제나옴요?


오픈 채팅방을 보니, 화요일까지 '입사여부'를 결정했고, 수요일부터 추가합격 전화를 돌린 것 같았다. 진짜 ㅋㅋㅋ... 나는 수요일도 연락이 없엇고 목요일도 연락이 없었다. 합격자들 말 들어보니, 6/1바로 입사인데, 5/26까지 연락이 안오면 어쩌라는거냐.. 나는 정말 그냥 떨어졌구나 싶어서 체념하고 내 우울한 감정을 꼭 매듭을 지어야했다. 

 

 

그래서 5월 26일 금요일,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무기력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맥북과 이것저것 문제집을 바리바리 싸들고 카페로 향했다. 공부해야지 그래,, 이거가지고 무너지면 안돼, 하면서 길가는 도중에 피어싱샵을 발견하고 피어싱 쇼핑을 하고 있었다.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때, 수상한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이거네'싶었다. 

 

 

 

 

 

'안녕하세요 한화시스템 ict 채용담당자입니다. 통화 괜찮으세요?' 으악!!! '네 괜찮고 말고요..'

 

이렇게 나는 한화시스템 ICT 2023년 신입사원 공채에 최종합격하게 되었고, 채용검진 후 6월 1일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길고 길었던 취업준비를 마무리하는 글은, 다음에 계속해서 작성해보겠다! 이만 끝!

 

 

 

 

 

인터뷰 -  감자🥔 님

https://didu-story.tistory.com/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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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한화시스템] 2023 상반기 신입 서류/코딩테스트/1차, 2차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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