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는데도 너무 마음이 쓰리네요
떨어진지 좀 됐는데 후기가 늦었습니다
마음을 갈무리하고...
겨우 쓰는 후기글
좋은 경험이었기에 발전을 위해 추후 복기하기 위함 +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함!
입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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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합격) |
CJ ENM 커머스 부문 (CJ 온스타일)
플랫폼 브랜드 마케팅 직무에 지원했습니다
대략적인 직무 소개 입니다
사실 보자마자 심장이 너무 뛰었습니다
이건 진짜 나를 위한거다 싶어서
리터럴리 쿵쿵 뛰어서 자소서 못쓰고 심호흡을 해야될 정도였음
1. CJ ENM 커머스부문(온스타일)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이며,
입사 후 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1,500자 이내)
① 지원동기 및 해당직무를 ENM 커머스부문(온스타일)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이유
② 해당 직무 입사 후 성장포부를 포함하여 작성
2. 지원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를 구체적인 경험
/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 / 그동안의 노력과 도전 측면에서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① 대학생활과 졸업 이후 다양한 활동, 공모전 등의 경험과 ②이를 통하여 배운점과 발현된 역량,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포함하여 작성(1,500자 이내)
3. CJ온스타일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취향 쇼핑 플랫폼입니다.
본인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세부 관심 분야 및 본인만의 차별화된 트렌드캐칭/학습 노하우를 작성해 주세요.
자기소개서 문항은 이렇고 분량은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한 문항 당 1500자 이내고 꽉꽉 써서 냈으니까...
근데 전 쓸게 많았어서 글자수 적은것보단 차라리 많은게 나았어요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을 썼는지 말해보자면,
1번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이후 내가 이 관심을 어떻게 끌고 나갔는지 (교육과정 참여)
UI/UX 디자인 해본 경험과 CJ 온스타일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말그대로 포부, 경험 사용해서 작성함
(3문단으로 나눠 작성)
2번
브랜드 마케팅 공모전 수상한것
브랜딩 동아리 활동한것
(2문단으로 나눠 작성함)
3번
CJ 온스타일이 취향저격쇼핑을 내세우고 있으니까 ~
개개인~ 이를 위해 저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번째로는 SNS로 사람들과의 교류
두번째로는 데이터 활용 해봄
진짜 내가 왜 직무 설명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는지 알 수 있는 자소서 구성...
진짜 정말 여태까지 내가 해온 활동들의 총 집합이었음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UI/UX 디자인 플랫폼 기획 경험까지!
뭘 쓸지가 고민이 아니라
이걸 진짜 어떻게 드러내야 하지? 라는 고민을 한 자소서 작성이였네요
그 결과 서류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첫 취준이었고 첫 합격이였어서
기쁨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죄다 서류도 합격 못하고 다 탈락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인데
그래도 내가 이건 된다 했던 건 진짜 붙었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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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est 전형 (합격) |
AI면접과 CJ 컬쳐핏 이라는 시험 두가지를 보았습니다
AI 면접은 신역검이었구요!
기아 지원했을 때 서류 지원자도 다 AI 면접 보게 했었는데
다행히 경험이 있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다
그냥 집에서 봤구요
게임 몇개 빠지고
면접 질문도 그냥 인터넷에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냥 계속 입꼬리 광대 아플 정도로 은은한 미소만 짓고 있었어요
게임 틀려도 되니까 끝까지 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그리고 CJ 컬쳐핏
원래는 인적성이었을텐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이었나 그래서 혼란이 생겼었지만
그냥 인성 검사입니다!
다행히 적성 검사는 없음
그냥 솔직하게 답했어요
제 원래 성격이 굳이 거짓말 안해도 인재상에 부합되어서.....
(외향적 도전적 협력 그런느낌~..)
정직이랑 성실 정도만 신경 쓰고 봤네요
정직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한게 아니라
난 그냥 계획 안세우고 알아서 일처리 딱딱 하는데
계획 안세운다 하면 자꾸 성실하지 못한다고 나와서...
걍 이부분만 조금 신경 썼어요
인크루트나 사람인?인가 여기서 인성검사 연습 두번 정도 하고 가볍게 봤습니다
그냥 가볍게 봤다 해도 이게 답이 없는 시험이니까 불안했는데
감사하게도 붙었습니다
내가 진짜 여기까지 왔다니 믿기지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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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차 면접 (불합격) |
면접과 함께 안내와 같이 자기소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야 합니다 (5장 이내)
이게 너무 구성하기 어려웠는데,
첫번째 : 안녕하세요 ~한 ㅇㅇㅇ입니다.
두번째 : 성격 장점 세가지
세번째 : 역량과 관련 경험1
네번째 : 역량과 관련 경험1
다섯번째 : 포부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대본 써서 달달 외웠습니다
과거엔 면접과 같이 사람들 앞에서 나를 드러내고 말하는 거에 두려움이 없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면 면접은 진짜 오랜만이기도 했고
반복되는 탈락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어서...
면접 준비하는데 너무 두려워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오죽하면 유튜브에서 모의 면접 영상 보는데 그냥 갑자기 눈물이 줄줄 났음
이것밖에 붙은게 없고 떨어지면 진짜 강제로 취준 반년 더 연장이구나 하는 거에 사람이 되게 몰려 있었던듯 해요
아무튼 면접 스터디도 하면서
관련 기사랑 경쟁사 등등 자료조사 엄청 하고
경험 정리해서 이러한 질문에는 이런거 말해야지 정하고
예상 질문에 답변 다 적어서 준비했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했지만 그냥 뭔가 정장 입어야 될것 같아서..
현재 취업지원금을 받고 있는데
연계된 정장 대여점에 갔어요
대전 슈트갤러리 후기
아저씨가 츤데레임
검은색 바지 정장을 택했구요
드디어 엄마아빠가 사준 구두 신어봅니다...
면접 당일에 찍은 사진 이것밖에 없음
회사 1층 카페에서 대기할때 사진입니다...
앉아있으면서 진짜 일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계속 한듯
시간 되면 인사 담당자 분이 오셔서 인솔해주시는데
회사 지하에 뭔 올리브영에 뚜레쥬르에 대박이더라고요
역시 씨제이... 하면서 대기실에 가서 안내 받고 간식이랑 물도 엄청 많아요
근데 눈치 보느라 물밖에 못먹음 ㅎ ㅎ
면접자 2 : 면접관 3 으로 면접을 봤고
해당 부서 실무자 두분과 인사 담당자 한분이셨어요
들어가서 인사하고 앉아서
3분동안 각자 자기소개 PT를 틀어놓고 발표를 합니다
리모콘으로 화면 넘기고 그냥 자리에 앉아서 해요
면접 기출
- 마케터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
- 관심분야?
- 과거에 회사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
- 학과도 패션 관련이고 과거에 인턴도 MD 보조 했었는데 왜 마케터인지?
- 들어와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이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5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열심히 답했던 것 같아요
<약간의 주저리>
성격 단점은 생각해갔는데 마케터로서의 약점을 말하라고 해서
조금 예상하지 못해서 이부분은 좀 둘러댔고...
관심분야 물어보시길래 머릿속으로
게임은 안된다
게임은 안된다
다른거 뭐있지?
하면서
패션...을 말하다가 이건 조금 뻔한 답변이죠^^? 라고 해버림
면접관분들 웃으심 ㅜㅜ
그리고 내 입에서 튀어나온 '게임'
부장님?.. 께서 오..~ 하셔서 네 좀 예상치 못한 관심분야라 많이들 놀라셔요 라고 대꾸를 해버림
도대체 왜그랬을까? 넉살이 이런데에서 튀어나와버림
충분히 다른거 많은데 그냥 머리가 굳어서 최근 제일 열심히 하고 있던 게임이 그냥 툭 튀어나와버림...
그래도 이거 하면서 저만의 커뮤니티에 갇혀있지 않고
이걸 왜 좋아하지? 하는 질문도 많이 던지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하는 식으로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 평가를 받냐는 질문에
난 진짜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넌 어디가서도 뭘 해도 잘할거다... 여서
이걸 말했는데 웃으시더라고요?ㅜㅜㅋㅋ
그래서 어 뭐지 이런걸 말하는게 아닌가? 하면서
그냥 왜 이런 소리를 듣는지 이유.. 적응력이 빠르다... 일화 말했는데
다른 면접자 분이 센스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으신다고 하셔서
아 이런걸 말하는거구나... 함
나와서 그냥
뭐지? 됨
잘 본건지 못본건지
웃기긴 했는데 여긴 개그맨 공채가 아니니까
애매한 기분으로 기다리게 됨
다른 질문들은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것 같은데...
근데 너무 후회는 되더라고요
분위기 풀어주시려고 편하게 해주신거에 긴장이 풀린건지
너무 ... 대학생티를 아직 못벗은 사람처럼 말했나?
그리고 PT가 있다보니까
거기서 역량을 다 말해버리니까 일부러 안하시는건지
질문 자체도 그렇고 경험을 말할 만한 타이밍이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전문성을 못 드러낸것 같아서
결과 기다리면서 많이많이 후회했습니다
더 잘할걸... 하고
마지막 말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할걸... 하고
아 그리고 면접비로 CJ 기프트카드 3만원 주십니다
개꿀
결과는
면까몰을 바랐지만
넵...
우동 먹다가 연락와서 보고 입맛 뚝떨어짐
그래 예상했잖아... 하고 덤덤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결국 쩜 울었습니다 ㅜ
진짜 잘할 수 있는 업무고 내가 하고 싶었던 업무인데
내가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못해서 떨어졌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자괴감 들었음
아직도 마음이 많이많이 쓰린데요
그래도 면접까지 가본게 어디냐 하렵니다 이제
경험이죠 이것두...
이제 다음해 상반기 공채 뜰때까지 뭐하지? 싶어서 막막하긴 한데
근데 진짜 뭐하지? 어학을하길해자격증을하길해이미다있는데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죠
취준생 파이팅
하... 이 글 쓰니까 또 마음이 아프다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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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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