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후기 내용은 '기술면접'이다!
기술면접, 실무진면접, 직무면접 또는 임원면접이라고도 한다.
정말 역대급으로 긴장했었고,
코시국으로 온라인 면접을 봤기 때문에
인터넷은 안끊기는지, 조명은 괜찮은지 등등
굉장히 많은 것들을 신경쓰며 준비했다.
1편(서류지원)을 아직 안보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https://blog.naver.com/gyeraneeee/22290404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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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면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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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 면접
-> 메일로 면접용 PPT 제출, 여기도 우수수 많이 떨어지는 단계
1차 지원서류의 합불 여부가 메일로 오고, 그로부터 3일 이내로 기술면접용 발표자료를 보내달라는 메일이 왔다.
3일이라니..! 낮 12시까지 보내라고 했으니 실제로는 시간을 이틀밖에 안준 것이다!
눈썹휘날리며 열심히 PPT를 만들었다..!
참, 그리고 이 때 정확하게 어느사업부의 어느파트, 어느부서와 면접을 볼지 알려준다.
나의 경우, 지원서에 1지망으로 썼던 메모리사업부로 잘 배정되었지만,
부서는 내가 적은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로 보내졌다 ㅜ
이것 때문에 부서를 바꿔줄 수 있는지 메일을 보내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강제배정된 부서가 내 연구 내용과 더 맞아보이고,
워라밸도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주변 분들의 의견에 그냥 그대로 면접을 봤다.
[기술면접의 취지와 진행방식]
메일에는 기술면접 프로세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적혀있었다.
이 면접의 취지는
1) 부서 & 직무 적합도를 판단하고
2) 보유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즉, 내가 이 부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그리고 회사에서 쓰일 수 있는 나만의 보유 기술이 있는지를 어필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해당 부서 임원 2명과 기술 면접 위원 2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즉 현업에서 활동하시는 실무진에게 면접을 보는 것이다.
면접은 30분~1시간 가량 진행된다.(나는 1시간 풀로 채웠다 ㅜ)
면접보고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이렇게 오래했다고..? ㅋㅋ
긴장하면서 물어보는 것에 계속 답변하다보면 시간이 휙휙 지나있다.
맨 처음부터 진행방식을 설명하자면, 화상미팅룸에 접속한 뒤 10분동안 준비한 발표자료를 토대로 발표한다.
(이 때 나는 딱히 시킨 건 아니었지만 시작하기에 앞서 30초정도 짧게 자기소개를 하였다.
어느분야를 연구했으며, --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이 직무에서 필요한 ---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어필을 했다.
과유불급이니 딱 필요한 말만 후딱 했다. 말이 길어지지 않도록 미리 외워갔다. 안외워가면 말이 장황해지고 길어진다.)
발표를 마치면 면접관들이 남은 50분동안 질문을 시작한다.
발표내용과 관련이 있는 질문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압축해서 설명하다보니, 10분안에 깊게 이해하고 질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받은 질문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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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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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면접 질문들]
1) --(해당부서)가 뭐하는 팀인지 아나요?
-> 해당부서: 공정설계 공정기술, 평가및분석, 회로설계, 설비기술, 신호및시스템설계 인프라기술 등등
2) 어 근데 --(지원서에 원래 적었던 부서) 쓰셨었네요?
-> 허허 웃으며 근데 이부서도 관심있었다고 얼버무렸다..^^
3) -- 직접 하신거 맞는지? (설명 조금 요구)
4) 회사에 오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연구내용 살려서)
5) 경력보면 --과제 위주로 수행하셨는데, 연구내용이랑 다른데 어떻게 된거냐?
6) (지원서에 있지만 다시한번) 1저자 논문, 공저자 논문 몇개인지?
7) 발표내용에서 --기술 구현 어떻게 했는지,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
8) 발표내용에서 --부분 다시한번만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9) 발표내용에서 --물질 사용했는데 유전율이 얼마고 왜 이 물질 사용했는지?
10) 앞으로 남은학기 연구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꼬리질문 몇개
11)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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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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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발표내용의 컨셉 & 연구 본인이 직접 다 한거 맞는지
2) 그래서 그기술 회사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3) 면접관과의 티키타카
요 세가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면접질문을 보면 알겠지만, 발표내용에 대한 질문은 많진 않았다.
이미 지원서류에 12페이지나 적기도 했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주제이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대학원 특성상 본인이 직접 안해도 이름을 올려주는 연구실들이 많다고 들어서,
이를 굉장히 신경쓰는 듯했다.
이 논문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등
매우 사소하지만 직접 해보지 않았다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주로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대답하기 매우 쉬웠다.
질문자체는 꼬이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었으니.
또 면접볼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느낀점은
면접관과의 티키타카가 좋았던 것 같다.
원래 덜덜 떠는 타입인데, 면접 후반부로 갈수록 좀 편해져서
~도 해보고 싶고, 요즘엔 ~가 ~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것 같아서 ~시도도 하고 있다 등등
약간 잡다한 말도 수다떨듯이? 한것 같다.
그래서 질문에 한번도 막힘없이 그냥 얘기하다 나온 기분이 들었다.
(압박면접 그런거 하나도 없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그런듯!)
또 면접관님이 당근과 채찍을 둘다 주셨는데,
면접 당시에는 채찍이 훨씬 더 크게 느껴져서 백퍼 천퍼 떨어졌다고, 망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발표를 마치자마자
발표를 너무 잘하셔서 딱히 질문할게 없네요^^ (당근)
근데 저희부서로 오시면 지금 하고계신 것 말고 처음부터 다시 다 배우셔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채찍)
두번째 말에서 나는 직무적합성에서 완전 망했구나 생각했다 ㅠ
내 연구내용이 회사에서 별로 필요없어보이고,
직무랑 거리가 멀다는 의미이니..
마지막에 면접관에게 혹시 어떤 걸 더 공부해야할지 여쭤보니,
내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랐다.
그래서 정말정말 떨어졌구나 생각했다.ㅠㅠ
그치만 합격했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티키타카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얘는 좀 빠릿빠릿 말이 잘 통하는구나?'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ㅋㅋ
뭐 맘에드는사람 없어서 걍 나 뽑았을수도 있고!ㅋㅋㅋㅋ
암튼 다음 편은 인성면접 편이다!
기술면접까지 통과했다면..
이제 거의 다 왔다!!!
인성면접(3편)은 다음에...
3편) 인성면접/건강검진/직무적성검사 후기!! ↓
https://blog.naver.com/gyeraneeee/222904734837
인터뷰 - 계라니 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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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삼성전자DX] 2022 신입 공채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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