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1 일기 입니다
내 인생 첫 대기업 면접을
롯데케미칼에서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인정성과 AI역검,
새로운 채용공고가 몰려오는 동안
갑자기 롯데케미칼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학교 도서관에 있다가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인적성 공부하랴
AI역검 하랴, 새로운 자소서 쓰랴
학회 활동하랴
정신이 없었는데 갑자기
롯데케미칼은 면접을 보러 오래
ㅋㅋㅋㅋㅋ
5월도 바빴지만
4월은 특히 정신 없었다
첫 시즌 첫 면접이라 얼떨결했고
급작스러워서 준비를 제대로 안 하고 간 것이 아쉽다
또 내가 면접에서 떠는 체질이 아니라서
첫 면접 가볍게 보자! 마인드로 갔는데
지나치게 가볍게 봤음 ^o^
내가 면접 안 떤다는 사실을
롯데케미칼에서 알게 되었다
긴장이 전혀 되지 않았다
일단 나를 8시까지 의왕 사업장으로 불러서
피곤해서 정신이 없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보안 상의 이유로
면접 내용은 공개할 수 없습니다
1. PT 면접 |
PT면접은 합격자들보다 훨 높은 점수를 받았다 ^o^
롯데케미칼 이후 1차면접들도 웬만하면 합격하는 것을 보아하니, 나는 PT면접이나 토론 면접에 강한 것 같다.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첨단소재 및 기초소재 산업 동향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된다.
내가 이 산업과 기업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공부를 하였는가를 평가하는 것 같다.
산업 리서치는 기본적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추가적으로 이 기업만의 신사업과 전략을 알아간다면 로열티를 입증할 수 있다.
창의적인 영업전략을 구상해야할 필요는 없다.
관련 산업에서 기업이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 롯데케미칼 제품과 전방고객/산업(홈페이지 참고)
2. 24년 신년사
3. 증권사의 소재산업 동향 리서치
4. 롯데케미칼 최근 3개월 뉴스
5. (시간이 있다면) 전방산업 동향 리서치
이렇게 네 가지 자료만 구글링하고 정리하면, 첨단소재 산업과 롯데케미칼의 SWOT과 방향성을 알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B2B이기 때문에 경쟁사 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의 사이클도 굉장히 중요하다. 전방산업의 수요가 어떻게 되고, 어떻게 될 것인지, 수요공급 사이클에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나는 모든 PT면접에서 "배경 및 문제상황(제시된 자료를 근거한 객관적 수치와 함께) - 문제 해결(단기/중기/장기)" 순으로 발표를 구성하였다. 유튜브에도 여러 발표 방법들이 있어서 봤는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너무 작위적인 구성 같아 보였다. '딱 봐도 면접컨설팅 받고 왔네'의 인상을 주기 좋은?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유튜브대로 하게 되면 나만의 차별점을 주기 어려운 것같다. 어떻게 하면 내가 눈에 띨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므로 문제 해결 전략 또한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산업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시해야 한다. 제시된 자료가 아닌 나만의 지식으로 문제 전략을 제언할 때 면접관이 '얘 봐라..?'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ㅋㅋㅋㅋ 나는 원전공이 프랑스어문학과이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프랑스(유럽) 인사이트와 경영 전략을 접목하여 나의 차별점을 드러냈던 것 같다.
하지만 롯데에서 PT면접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PT면접을 가장 잘 본 내가 떨어졌기 때문
2. 인성 면접 |
인성면접은 지원자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었으나, 합격자들보다는 낮았다.
인성면접은 이력서와 자소서를 토대로 나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이 주로 이루어졌다.
나의 경험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입증하기 위해 지엽적인 것까지 물어본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거짓이라면 세뇌를 통해 진실이라고 믿어야 하고, 진실이라면 입증할 수 있도록 지엽적인 것까지 기억해내는 것이 좋다.
내가 인성면접을 왜 못 봤을까 생각해봤을 때 면접관들이 꼬치꼬치 물어볼 것을 예상하고 TMI를 전부 쏟아낸 것 같다 ㅋㅋㅋ
첫 면접이라 꼬리질문이 너무 무서워서 '이거 한 번 말해보시겠어요?' 물어봤을 때 기승전결로 거의 3분 내내 내 이야기만 함 ^o^ 후반부에는 내 이야기하는 게 재밌어서 줄줄줄 얘기하다가 말을 끊으심 ㅋㅅㅋ
첫 답변 이후 면접관께서 '너무 완벽하게 해서 물어볼 게 없는데요?' 했던 기억이 난닼ㅋㅋㅋㅋ
이러면 절대 안 되는 듯,, 그냥 두괄식으로 '이 경험에서 ~의 역할로 ~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한 후 기승전결을 짧게 1분 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 하하
이후에는 무조건 꼬리질문이 들어오게 되는데, 나의 순발력과 진실성 검증을 테스트하는 것이니 모든 경험을 세세하게 정리할 것을 추천한다. 육하원칙으로 다 준비하는 거 추천,, 결과를 수치화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을 추천,,
임원면접도 개인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면접은 역량이다.
3. 역량 면접 |
내가 롯데케미칼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이다. 역량면접이 지원자 평균보다 낮다 ToT
역량면접은 임원과는 다르게 나의 이력서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한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모든 질문이 '~한 경험 있으신가요?'로 끝났기 때문에 질문에 맞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내서 알맞게 대답해야 한다.
내가 왜 역량 면접을 못 봤을까 복기해봤을 때,
1. 질문의 의도와 맞지 않는 대답 - 동문서답은 아니지만 질문의 의도와 맞지 않는 답변을 하였다. 가령 학업과 관련된 단체 경험을 말해야 하는 질문에, 나의 개인적인 단체 활동을 말한다던지,, etc
2. 두괄식 x - 난 내 경험을 기승전결로 말하는 습관이 있더라,, 이번 면접을 통해서 깨달았다. 두괄식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한 후 시작했어야 했다. 또 TMI 작렬인 나 특성상 뒤로 갈수록 나의 경험이 루즈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3. 간절함, 진실성 부족 - 내가 불합격한 가장 큰 이유이다. 여기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부족했다. 실제로 당시 정신이 없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간절함과 진실성은 기업 분석과 면접을 오래 준비할 수록 티가 나는 것 같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 간절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노력을 쏟아부었으니까. 나는 그러지 않았다.
또 질문 이후 1~2초 생각하고 답변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질문하는 순간 공백 없이 답변해야 한다는 강박이 무의식적으로 있어서 그런가, 1초 후 답변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ToT 질문을 들으면 바로 답이 튀어 나옴 그래서 순발력이 좋은 편이고 예상치 못한 답변에도 대답을 잘하긴 하지만,,
8시에 시작한 면접은 11시 30분에 끝났다.
면접을 세 개나 보는데 오전 안에 끝나서 좋았다!!!!
결과는 탈이지만, 롯데 면접만큼 지원자를 존중하고 대우해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긍정적인 인상으로 남아있다. 좋은 경험이었ㄷㅏ!
인터뷰 - Ella 님
https://blog.naver.com/ysnam0929/22349603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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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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