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2주간 방황을 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아니,
사실은
귀찮아서가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2주간 무엇을 했냐 물으시면,,,,
술 마시러 나오라는 친구의 말에
곧장 옷을 입고 나가
술모임의 자리 하나를 담당했고
금융사관학교 대외활동에도 참여했다.
근데 이건 일주일에 한번 하는거라
논거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작성했던 서류들은
탈락의 연속이었고
이것이 계속되니
인생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살면서 거절당하거나
크게 실패한 기억이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밤에 술은 마시러 나가도
하루에 4시간 정도 투자해서
기업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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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합격 |
그렇게 작성한 기업 중
세방(주)의 서류 합격 이메일을 받았다.
곧바로 참석 버튼을 눌러버려서
합격 이메일은 없다.
세방그룹은 채용 절차가 다른 기업과 달라
좀 신기했다.
서류 합격 후에 AI 역량검사를 하는게 아니라
같이 진행한다.
서류 + AI 검사 -> 합격 발표 -> 채용건강검진 ->
1차 면접 -> 3개월 인턴 -> 2차 면접 -> 최종합격
낯선 절차에 당황했지만
뽑아주신 것에 감사했다.
1차 면접은 3월 20일(월)
9시 30분까지 도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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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접 전형 |
면접 전 찰칵!
10분 일찍 도착해서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내 순서가 와서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 후
면접관 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면접관분 4 : 면접자 4
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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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접 질문 리스트 |
질문은 평이했다.
모두 공통질문이었다.
1. 지원동기와 본인의 장단점으로 자기를 소개해보세요
뭐 이건 준비한대로
자신있게 말씀드렸다.
확실히
이전에 면접을 여러 차례 본 경험이
자신감으로 다가왔다.
(근자감일 가능성 농후)
2. 학부 수업 중 관심있게 들었던 것과 그것이 실무에 어떻게 쓰일 것인가
ㄴOㄱ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순간 멘탈이 경로를 이탈했다.
내가 관심있게 들었던 과목이 있었나....?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그냥 재무관리로 하자!
저는 학부 시절 재무관리 수업을 들으면서 ~~~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ㅠㅠ)
아마 내 말에 내가 이해를 못했으니
면접관분은 당연히 이해를 못하셨을 거다.
3. 마찰 갈등 해결 경험이 있는가
이건 또 내가 빠싹하게 준비했다.
술은 잘 못 마시지만
준비한 내용은 술술 말 잘한다ㅎㅎ
이렇게 해서
세방(주)의 면접이 마무리 되었다.
하,,,뭔가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이 느낌
면접보셨던 분들은
이 기분을 공감하실거라 생각한다...
면접비는 3만원을 받았다.
결과가 어떻게 되던간에
그냥 경험 하나 축적했다고 생각하자
내가 왜 지금까지 실패를 두려워 했을까?
열심히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열심히 살아보자
나태해지지 말자
오늘도 모든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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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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