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준비 과정을 주관적인 시선으로 담은 글입니다.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향성 중 하나일 뿐이니
생각이 다르시더라도 너그럽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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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
📍면접 스터디 구성
저는 필기 결과를 보자마자 일단 대면스터디부터 꾸렸습니다.
모집 글을 네이버 국준모 카페와 건강보험공단 공채 준비 오픈카카오톡방에 올려서 모집했어요.
지원 권역/직렬/전형이 완벽히 겹치는 사람은 없도록 모집했어요.
아무래도 겹치지 않아야 걱정 없이 마음편하게 자료도 공유하고,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모집했습니다. (오카방에서 사기치는 사람도 있다고 조심하라는 조언이 있어서 필합창 인증도 받았어요!)
이전에 토론 전형이 있었을 당시 5명이서 토론을 했기에 5명 이상으로 구했고, 총 6명이 진행했습니다.
비대면 스터디는 오카방에서 구한 것과, 필기 비대면 스터디에서 함께 합격한 분과
각자의 지인들로 구성해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구할 때 건보 최종면접 경험이 있는 분을 우대해서 구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꾸린 대면스터디는 모두 최종면접 경험 없는 사람들끼리만 모였고, 6명중 저 포함 5명이 합격했어요.
면접경험이 없다고해서 위축될 필요는 절대절대 없다고 생각해요 ◡̈
📍면접 준비 시작하며 한 것들
저는 첫번째로 모두가 하는 경험정리를 했습니다.
카테고리는 [경험 및 경력 이름 / 키워드 / 상황 / 행동 / 결론(느낀점)] 으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키워드에는 건보 인재상 + 갈등중재, 창의성 뭐 이런 흔한 키워드들로 했던 것 같아요.
다만 경험정리에 시간을 많이 쏟지는 않았어요.
저는 글로 적어야 머리에 오래 남는 편이라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관련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리스트화해서 머리에 넣는 과정 정도로 생각하고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정리를 해도 면접스터디를 할 때마다 추가적인 에피소드들이 자꾸 튀어나와서
경험정리가 면접스터디를 거치며 좀 더 체계적으로 다듬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 다음으로는 기출을 끌어모았습니다. 블로그 구경해보면 받았던 질문 복기해주신 분들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주변에 있는 최근 합격자 친구들에게 면접 질문과 복기본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토론도 부활됐기 때문에 건보 인턴했을 당시 토론면접을 보고 들어오셨던
주임님, 대리님들께도 기출을 많이 여쭤봤어요. 건보 인턴면접 기출도 활용했습니다!
대면면접스터디 첫 모임때는 서로 자기소개서(경력/경험기술서 포함) 프린트해와서
각자 자기소개서에서 질문 나올 수 있는 것들 적어줬어요. 대신 이 질문에 대한 대비는 각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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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면접 준비 |
📍인성면접
저는 사실 다대다면접 경험만 8번이 있었는데요, 이 경험으로 느낀 건
답변이 길어지면 면접관들이 정말 힘들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답변 길이를 최대 50초로 정했어요.
더 길어지면 답변이 짤릴 것이고, 제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고 다음 지원자에게 넘어갈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제맘대로 정했답니다.
굵직한 인성 질문들, 예를들어 갈등 중재 사례나 성격의 장단점과 같은 것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 위주로 먼저 제가 하고싶은 답변을 글로 적었어요.
일단 무지성으로 하고싶은 말대로 적어보고, 읽으며 시간을 재보면 무조건 저는 1분이 훌쩍 넘더라구요,,
그래서 상황 설명을 줄이고, 행동 위주로 간략하게 말할 수 있도록 글을 수정했어요.
다만, 이 과정을 스크립트 짜듯 외우려는 생각으로 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외워진다면야 좋겠지만 그럴 머리가 안되고, 달달 외운 형태의 답변을 그닥 선호하는 편도 아니였어요 저는.
그냥 제 답변에서 쳐낼 부분을 골라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때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건 꼬리질문까지 생각하며 스스로 압박해보는 거였습니다.
너가 그렇게 행동했을 때 상대방 반응은 어땠는지?
살다보면 그게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을텐데 어떻게 할건지? 그 외에 다른 경험은 없는지?
그 경험을 살려서 건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해당 경험 전후로 네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등
나올 수 있는 꼬리질문도 다 생각해보면서 준비했어요. 특히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꼬리질문도 같이 했습니다.
당시 팀원은 몇 명이었는지? 해당 경험의 과정을 읊어본다면? 해당 경험을 단계로 구분지어 설명해본다면? 등등
그리고 혼자 카페 창가에서 여러가지 빈출 질문들을 떠올리면서 타이머 켜놓고
아무 사람이나 응시하며 혼자 대답하는 연습 했어요. 이 때 파워당당 아나운서마냥 조잘댔습니다.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겠지만 당장 면접이 더 중요한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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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면접 준비 |
📍상황면접
개인적으로 사실 상황면접은 23년도 상반기와는 진행방식이 달라질 거라고 예상했어요..!
면접 안내 화면에 상황면접에 대한 설명 자체가 달라졌더라구요.
그래서 [자료+10분 분석 및 준비+2분 발표]의 기존 형식과 [지원자의 역할을 분명히 명시한 문제 상황 제시
+생각할 시간 없이 바로 답변]의 새로운 형식 모두 준비했어요.
저는 토로자료를 활용해서 상황면접을 준비했는데요,
대면 스터디원 중 컨설팅업체의 토론자료를 구매하신 분께서 자료를 보여주셔서 그걸로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준비할 때는 그냥 해당 자료를 가지고 10분간 분석해서
상황 요약 + 해결방안 2가지 + 기대효과로 2분 이내로 연습했어요.
새로운 방식에 대비해서 연습할 때에는 해당 자료의 질문에 구체적인 역할 및 상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Ex. (기존 토론자료 질문) 건강보험공단의 금연사업 홍보 방안
-> (새로운 방법으로 바꾸기) 당신이 건보 금연사업의 홍보 담당자이다.
당신이 진행한 금연사업 홍보 캠페인의 문구가 흡연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긴다며
흡연자 단체의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그리고나서 대면스터디원 중 첫번째 날 면접을 보신 분께서
상황면접이 완전히 갈등해결 카테고리의 인성 질문으로 나왔다고 전해주셔서 준비 루트를 좀 틀었어요.
사실 가정해주는 상황이 전부 현실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인 상황이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컨셉을 [긍정왕 + 내탓이오 겸손왕 + 당황하지 않는 대범왕 + 재발방지 대책왕]으로 잡았답니다,,
이 때 부터는 스터디원들 각자 어려운 상황 2-3개정도 만들어와서 서로 질문했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들었던 질문중 가장 스터디원들이 어려워했던 질문은 ‘사수가 본인의 실수를 지원자에게 덮어씌우는 상황이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였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 제가 생각해뒀던 답변은
‘아무래도 제가 신입 직원이다보니 업무에 미숙한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처음 느끼기에는 제 잘못이 아니겠지만, 적응하기 바쁘다보니 지시사항을
제가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해 일어난 상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겸손왕 어필)
따라서 우선은 해당 실수를 빠르게 바로잡고, 이후에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가 지시사항을 잘 이해한 것이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잊지 않도록 메모해가며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대책왕 어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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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면접 준비 |
📍토론면접
토론은 건강보험공단 국민토론방 자료를 주로 사용하고, 스터디원분께서 컨설팅 업체의 자료를 구매하셔서
그 자료로 같이 보기도 했어요. 비대면 스터디에서는 직접 기사를 스크랩하며 자료를 만들어서 하기도 했습니다!
토론에서 사회자 역할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이지만 연습은 계속 했습니다.
소극적인 조원분들을 만나면 그냥 제가 할 생각이었거든요!
사회자 역할을 할 때는 최대한 방향성에 대해서 조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는걸 포인트로 연습했어요.
토론에서 신경쓴 것들을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아요.
비언어적 요소. 메모는 최소한으로만 하고, 다른 지원자분들이랑 눈 많이 맞추고 많이 웃기.
무지성 공감 지양하기. 공감을 할 때에는 짧게라도 근거 들기.
(Ex. 해당 방안은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을 것 같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의견에 실현가능성+논리성 더하기. 아무래도 기존 상황면접이 인성면접처럼 결이 바뀌면서
해당 부분을 보여줄 기회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익광고를 찍자’와 같은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은 의견보다는 별거 아니더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은 의견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자세 보여주기.
누군가 내 의견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준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토론이 끝난 뒤에 해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라는 식으로 연습했어요. 실전에서는 다들 긍정왕이셔서 부정적인 말 해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원자들의 의견을 디밸롭시킬 수 있는 의견도 많이 내고,
또 다른 의견 두개를 함께 진행하면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발언도 많이 했어요.
빠진 의견 챙겨가기.
저는 사회자가 이야기 흐름을 바꾸려고 할 때 누군가 이야기 못한 의견이 있는지 훑어보고,
챙겨가려고 했어요. 이게 가능하려면 기조발언 때 조원들이 어떤 방향으로 방안을 생각했는지
말하는 것을 잘 키워드로 적어둬야해요!
예를 들어서 사회자가 (저희 홍보방안은 이야기 충분히 했는데, 제도 개선에 대해서 이 제 이야기 나눠볼까요?
또는 저희 의견 충분히 나는 것 같은데 이제 결론 내볼까요? 등)과 같은 발언을 한다면,
기조발언 메모를 훑어보고 (~번 지원자님께서 기조발언 때 ~를 언급 해주신 걸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으로 나눠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의견 공유하고 넘어갈 수 있 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전에서도 써먹었어요!
토론은 사람들마다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서, 최대한 다양한 분들과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비대면으로 토론스터디만 모집해서 하고, 피드백받고 끝내는 형태도 좋은 것 같아요.
📍 기업분석
저는 밴드로 자료 공유하는 기업분석 비대면 스터디를 들어갔어요.
매일매일 사업 하나를 정해서 공부하고 [사업 요약(개요) / 현황 / 문제점 / 해결방안 / 해결방안의 한계점
/ 신규 주임으로서 할 수 있는 일] 형태로 만들되
뒷부분에는 참고한 뉴스 기사나 보도자료 링크를 첨부해서 pdf로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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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당일 |
📍면접 전날+당일
저는 오전 이른 시간이 면접이어서 전날 원주에 가서 잤는데요, 전날은 건보 본부에서 면접연습을 했습니다.
안내데스크에 가서 ‘카페를 이용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하고 여쭤보면
신분증 맡기고 맨 꼭대기층에 있는 카페 출입카드를 주세요!
그래서 그 카페에서 직원분들 보면서 혼자 조잘대며 연습했어요.
정규직 직원분들 기받아가는 느낌으로 했답니다 ㅎㅎ
당일에는 그냥 합격하라고 찹쌀떡 먹고 행복한 생각만 하고,
저는 사촌집에서 잤는데 사촌오빠가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그냥 농담주고받으며 낄낄댔어요.
행복해야 자신감도 업될 것 같아서 당일 아침에는 연습 없이 그냥 자신감 충전만 했습니다!
이렇게 면접준비과정까지 후기 진짜 끝입니다 예에에
다들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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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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