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24 하반기에
엘지 유플러스 '무너위크'에 참가했습니다
무너위크 다녀온 지 2주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요,
LG 유플러스는 회사와 직무에
가장 Fit한 인재를 찾기 위해
지원자에게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가장 깊게 남아있습니다.
5일이라는 긴 면접과
많은 과제를 수행했지만,
그만큼 준비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생각할 수 있는 면접이었어요!
첫 무너위크 참가자인 만큼,
생생한 느낀점을 담은
LG 유플러스 무너위크 후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무너위크란?
2. 비대면 면접 구성/후기
3. 대면 면접 구성/후기
1. 무너위크란? |
24하 LG U+ 채용공고
무너위크는 올해 처음 도입된
엘지 유플러스의 1차 면접 프로그램입니다.
무너 '위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약 일주일 간 다양한 과제와 면접을 통해
참가자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기존에 한 달 채용전환형 인턴이
1주일 면접으로 축소된 것 같아요.
원데이 면접과 비교해서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아쉬움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프로그램의 구성은
3일 비대면,
2일 대면 면접
총 5일 일정이었습니다.
비대면 면접은 평일반(수목금)
또는 주말반(금토일)으로 9 to 6 운영되었고,
대면 면접은 바로 다음 주 월화로 진행되었습니다.
2. 비대면 면접 후기 |
멘토링 과제 / 팀플 과제,발표
직무PT 과제 / AI 직무 면접
비대면 면접은 3일간 대략 네 가지의 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슬랙, 줌으로 커뮤니케이션했고,
무너위크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하여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팀플 과제 빼고는 대부분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과정같았어요.
제가 가진 모든 장점과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과제 별 주관적 난이도와 함께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1. 멘토링 과제 (난이도: ★★★★)
본인이 지원한 지역/직무 멘토님께서 직접 출제한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저는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요,
실무 경험이 없던 저였기에 현업의 과제를 직접 수행하고,
멘토님께 틈틈이 조언받는 자체만으로도 직무 역량이 쑥쑥 크는 기분이었습니다!
현업과 가장 가까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직접 멘토링 받았으니 무너위크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2. 팀 프로젝트 과제 (난이도: ★★★)
팀플은 주어진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서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어요!
주제는 직무/산업과 크게 관련 없는거라 따로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3일동안 팀원들과 아이데이션하고 뜻을 모아 기획해서 PT 발표까지 해야 했습니다.
팀 배정이 어떨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는데, 같은 직무끼리 배정되는 게 아니라 적절히 섞어주셨어요.
개인 과제와 팀 과제를 수행할 때 에너지나 시간 분배를 잘 해야 했어요.
난이도가 어렵지 않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멘토링 등 다른 과제와 함께 수행하다보니
회의 시간이나 산출물 제작 등 신경쓸게 은근히 많았어요.
이 과제를 하면서 좋은 팀플은 무엇인지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시간도 없고 개인 과제까지 있는 촉박한 상황에서도 팀에 협조해야하고,
함께 합리적이고 일치된 의사결정을 내리고, 과제물까지 완성하는 경험이 정말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한 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직무 PT 과제 (난이도: ★★★★★)
직무 PT는 제한시간 내에 정말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합당한 결론을 내리고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는 과제였습니다.
직무마다 과제가 다르겠지만,
자료 해석하고 본인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작성해 내는 것이에요.
무너위크까지 가신 분들이니만큼,
뭔가 미리 준비하기보다 자신을 믿고 컨디션 관리 잘 하셔서 응시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4. AI 면접 (난이도: ★★★☆)
AI 면접은 뷰인터를 통해서 직무 역량을 중점으로 물어보는 인터뷰였습니다!
이전 채용전형까지만 해도 인적성 + AI 면접이 먼저이고,
이후에 1차면접+에세이 테스트였는데, 아마 이 순서가 바뀐 것 같아요!
기존 뷰인터 면접은 인성 중심의 질문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직무별 역량에 관하여 디테일한 질문이 5가지 정도 나왔어요.
직무마다 질문이나 개수가 상이한 듯 하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AI 면접이 아닌 에세이 테스트로 먼저 지원자를 선발한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상반기에도 유플러스 AI 면접을 봤었는데,
저는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보니,
카메라에다가 대고 경직된 표정과 말투를 유지하면서,
내 이야기를 깊게 해야 한다는게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힘들었거든요 ^_^;
(제발 AI 면접 없어지면 좋겠다)
3일 동안 네 가지의 과제를 수행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는데 (ㅇ<-< ...)
현업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여러가지 업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고 하신 듯 합니다.
직장인 워라밸 붕괴 미리보기...?
개인적인 후기라고 한다면,
그동안 갈고닦은 모든 직무 역량을
보여주(어야만 되)었던 3일이었습니다 ㅎㅎ
직무pt, 멘토링, AI 면접 모두 단순 과제가 아니라서
자신감+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임하시길 바랍니다
멘토링 과제는 최대한 질문 많이 하시고,
팀 과제에서는 빠르게 기획 타당성 검토하고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시길 권합니다!
기획의 퀄리티 보다는
어느정도 합리적인 아이디어라면
빠른 완성을 추천하고,
본인이 '잘 하는 것'을 나서서 맡기 보다는
팀원이 '못 하는 것'을 커버하는 방식으로
업무 분배하시길 추천해요 ㅎㅎ
최고의 기획보다 최선의 팀플로 생각하시길!
3. 대면 면접 후기 |
복장 규정
1일차 토론 면접 / 직무PT 면접
2일차 인성 면접 / 멘토링 면접
평일반으로 비대면 면접을 마치고,
주말동안 어영부영 면접 준비와 휴식을 겸한 뒤
대면 면접을 맞이하였습니당
용산 이비스 엠버서더 호텔에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대감집은 역시 다르다
용산역부터 가는 길이 잘 안내가 되어있어
초행길임에도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안그래도 신경쓸게 많은데
이런 세심함 덕분에
뇌 빼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8ㅅ8
보통 면접이라고 하면
경직된 분위기, 살벌함, 긴장감 등이 떠오르는데,
무너위크에서는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지원자 분들이랑 대화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충격적이게도 실화임
실제로 번호 교환도 하고
귀가 길에 식사도 같이 했습니다 ㅎㅎ
면접장에 도착하니 다과도, 마실 것도 많고
(커피 사가지 마세요 ㅎ_ㅎ)
지원한 사업부 리더님께서 보내주신
응원의 메세지도 있었어요.
덕분에 긴장도 많이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환경이 받쳐주니 제 모습 그대로,
준비한 만큼 면접에서 보여주었던 것 같아요!
복장 규정
복장은 '정장 금지'로 규정되었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정장 입지 말라는 말이 참 어려웠는데요,
실제로 모든 지원자분들이 단정한 셔츠, 니트 정도로 복장 갖춰주셨어요.
더러는 청바지도 보였네요!
TPO에 맞는 선에서 평소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차림이면 다 괜찮을 것 같습니당
1일차. 토론 면접 & 직무 PT 면접
직무PT 다대일 면접
첫 날 면접은 토론 면접과 직무PT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면접 모두 주제에 대해 어느 선 까지 공개가 가능할 지 몰라서 생략하겠습니다!
직무PT에서 나름 아이스브레이킹도 해주.. 셨는데 ㅋㅋㅋ 가볍게 지원동기 같은 기본 질문 해주셨어요.
제가 오히려 칼각으로 대답하니까 분위기 풀려고 물어보셨다며 웃으시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발표할 때 글을 줄줄 읽기보다는,
차라리 빠르게 핵심만 말씀하시고 질의응답에서 말씀 나누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내용을 몇 번째 보고 계시다보니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 흥미있게 면접을 이끌어 가는 것도 하나의 발표 역량이니까요!
2일차. 인성 면접 & 멘토링 면접
모두 다대일 면접
어떻게 쉬었는지도 모를 1일차가 지나가고,
2일차는 인성 면접과 멘토링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1. 인성 면접
인성면접은 누구나 알고 계시는, 자소서 기반의 정석 면접이었습니다.
유플러스 면접으로 유명한 인생 3대 사건을 자기소개 겸 하여 발표했습니다.
(따로 자료 제작은 x)
기본적인 기업, 직무 지원동기, 자소서 경험 기반 질문,
경험 기반으로 지원자의 성향과 가치관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2. 멘토링 면접
멘토링 면접 역시, 비대면 과정에서 제출한 과제를 가지고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발표를 못해서 면접을 망칠 걱정이 없도록 많이 지원해 주셨는데요,
전날 발표 연습이나 대본으로 고생했는데, 이런 세심함이 정말 감동인 부분...S2
(ㅎ ㅏ 이런 인재발굴팀이 있는 곳에서 일하면 정말 좋겠ㄷr...❤)
면접 질문으로는 멘토링 과제에 대한 Q&A, 직무 경험이나 의지 등을 많이 질문하셨습니다.
호텔 중식을 주는 면접이 있다..?! 사랑해요 LG U+
이렇게 모든 면접을 마치고 나니 맛있는 중식과 함께..
기진맥진 후련시원섭섭,
끝이라는게 실감이 안나기도 하더라구요!
이틀 동안 적응되어서 그런지,
모든 일정이 끝나고도
한동안 앉아서 커피를 마시다가 귀가했습니다 ㅎㅎ
처음 도입된 무너Week 이다 보니,
인적성 합격 이후 걱정도 궁금증도 많이 있었는데,
무색하게 안내나 문의 처리, 온오프라인 환경 마련을
너무 잘 마련해 주셔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무너위크는
막막하고 어려운 취준 생활에서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했던 나의 노력들이
알 수 없는 잣대에 의한 줄 세우기 평가가 아니라,
가치있고, 환대받는다고 느꼈던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인터뷰 - 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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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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