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2024 신입직원 1차 면접(PT, 토론) 후기

오늘은 24년 상반기(12월~2월 진행) 한국동서발전 1차면접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면접 방식이 2가지이고, 구체적인 면접 진행 방식이 궁금하실 것 같으니까 그런 부분 위주로 적어볼게요 !

장소 : 2024년에는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일부를 대여해서 면접 진행했었습니다.

시간 : 대기실 입실시간이 팀마다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1월 25일 11시 10분~12시 10분 사이 입실해서 16시쯤 면접 다 끝났습니다.

2024년의 경우,

- 직무분석발표면접 (PT) : 사전검토시간 30분 → 발표시간 3분 / 질의시간 5분

- 직무토론면접(1인 6분) : 기본 6인 구성이라 조당 36분이 일반적, 결시생 인원수만큼 시간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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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가지 면접을 봐서 50점씩 100점 만점으로 1차점수를 매기고, 여기서 받은 1차 점수의 절반이 2차(최종) 면접 점수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1차부터 잘 봐두는 게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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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 복장

"면바지, 셔츠, 운동화, 단화 등 평상복(자율복장) 권장"이라 적혀있었고, 면접할 때 유니폼 상의를 제공해준다고 적혀있었어요. 오히려 "정장 및 넥타이 착용 지양"이라 명시해뒀었고, 실제 면접장에서도 완전 풀 정장 착장보다는 그냥 셔츠에 슬랙스 정도의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차피 주는 동서발전 유니폼을 목끝까지 채워올려야해서 바지랑 신발정도 보이는데, 적당히 단정한 바지랑 신발이면 될 것 같아요. 신발은 구두 신은 분도 계셨고 운동화 신은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바람막이 하나씩 줍니다

오랜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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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타 사항들

- 면접 대기시간 중에는 당연히 휴대폰/전자기기 소지 불가능했었고, 대기시간이 길고 면접 2가지를 하루에 보다보니 화장실 왔다갔다 하면서 다른 지원자를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잘하게 이야기하는 것들도 엄격하게 잡으려고 하는 분위기라 느꼈습니다.

- 신분증 지참하셔야 합니다. 처음에 입장하면서 신분증 보여드리고 유니폼 사이즈 맞게 받은 후, 갖고있는 전자기기에 수험번호 스티커 부착 후 제출하고, 면접 다 끝난 후 면접비 받으면서 다시 돌려받습니다.

- 면접장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블라인드에 대한 내용 계속 강조하십니다. 동서발전에서 체험형 인턴을 한 경우도 00발전, 발전공기업 이런식으로 바꿔서 말해야해요 !

참고로 24년에는 1, 2차 면접 모두 면접비 7만원씩 줬었습니다 제가 전자기기를 많이들고가서 스티커가 많네요 머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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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발전기계 - 일반전형으로 지원했고, "열병합 발전소의 증설 찬반"을 주제로 면접 진행했습니다.

수험번호(접수순)대로 6명이서 한 조를 이루게 되는데, 제일 처음 PC가 6대 있는 방에 들어가서 1번~6번까지 적혀있는 공을 하나씩 뽑아서 홀수는 찬성, 짝수는 반대 이런식으로 지정을 해줍니다. (만약 결시가 2명이라 4명이면 1~4번 공만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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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준비시간 30분 동안 놓여있는 자료(주제 관련 개요, 찬/반측 의견)를 읽고 PT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A4지 한 장도 같이 받고 여기 자유롭게 메모를 해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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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주제 보자마자 바로 연습했던 템플릿에 맞춰서 보고서 작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료는 이 시간 외에는 볼 수 없어서 PT, 토론 중 필요할 것 같은 내용들은 찾아서 종이에 미리 적어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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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4년 면접의 경우 뽑은 공의 찬반은 토론면접에서의 팀이고, 그와 별개로 PT면접에서는 자신이 찬성이 뽑았어도 반대를 주제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양쪽 논리를 꾸리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아무래도 논리도 좀 허술해지게 되니까 저는 웬만하면 뽑으신 측으로 PT, 토론 모두 준비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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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는 정해진 템플릿 없이 그냥 한글파일에 22pt, 기본 글꼴인 함초롱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후, 안내하는 시간에 맞춰서 노트북에 꽂혀있는 USB에 넣고 안내위원한테 전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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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뽑은 공 순서에 따라 PT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즉 1번을 뽑게되면 아직 본인이 작성한 PT보고서에 대해 숙지가 덜 된 채로 면접에 들어갈 수 있고, 6번을 뽑게되면 보고서랑 질의응답에는 충분히 생각하고 들어갈 수 있지만 끝나자마자 바로 토론면접을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중간번호가 좋습니다. (그치만 저도 6번이었어요.. 엄청 정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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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면접은 총 8분(PT 3분 + 질의응답 5분) 동안 진행되며, 면접관 4명 + 지원자 1명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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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부분 왼쪽 스크린에 지원자가 작성한 보고서가 띄워져있고, 앞쪽에 8분 타이머가 맞춰져 있습니다.

즉, 타이머 시간을 보면서 적당히 3분 정도 동안 PT를 진행하고 남은 시간 동안은 질의응답에 대답하시면 됩니다.

시간 남기고 끝냈다는 사람도 봤는데 저는 쪼금 더 오바해서 봤었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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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중 질문 내용은 대부분 PT보고서 내용 (~라고 적었는데, 그건 무슨 용어인지) / 해당 기술의 우려점이나 해결방안 / 상대측에서 반론할만한 내용 등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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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큼직한 질문은 면접관당 거의 1개씩 받아서 총 5개 받았고, 꼬리질문까지 합치면 9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PT면접 스터디하실 때 돌아가면서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연습도 충분히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토론면접의 경우 1~6번 지원자의 PT면접이 모두 끝나면 바로 시작합니다. PT면접과 같은 주제로 이어서 진행되며, PT와 달리 공을 뽑은 찬반측 그대로 면접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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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4명 + 지원자 6명(찬성 3명/반대 3명)이 한 조를 이뤄 면접 진행했으며, 면접 시간은 면접 인원수 * 6분이어서 총 36분 동안 토론면접 진행했습니다.

(즉, 1명이 결시해서 3 vs 2로 토론하는 경우 30분, 2명 결시하면 24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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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는 면접관들이 거의 아예 개입을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는다 싶으면 사회자 역할을 자처해서 기조발언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서 중간에 공백이 좀 생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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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도 말씀 시작을 안하고 눈치만 보고 계시길래 제가 시작하고 마무리했고, 상대팀이든 제 팀이든 동시에 말하려고 하는 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양보하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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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특이사항은 면접 중 펜을 사용할 수 없어서 상대 지원자의 의견을 적어둘 수 없었던 건데,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저는 제가 준비시간에 메모해둔 종이에 상대 지원자들이 말할 때마다 조금씩 손톱으로 표시하면서 이미 언급한 내용들을 표시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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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면접에 있어서는 자신의 발화량이 너무 많거나 적지는 않은지, 상대팀에 공격적으로 비춰지지는 않을지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쿠션어를 많이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내 의견이 맞다"식의 주장보다는 "찬성측 00번 지원자분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 방안 관련해서는 ~이런 부분이 문제될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말하려는 연습을 많이 했었고, 실제 토론에서도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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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10초 정도 정적이 생긴다 싶으면 "그럼 이번에는 경제적/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럼 관점을 바꿔보려하거나 "이런식으로 열병합 발전을 증설한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기대효과나 우려점이 있을지 논의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조금씩 주제를 돌려가면서 공백을 메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사무

RPS 제도 문제점과 제도 유지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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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블루수소 생산 확대 찬반

LNG 확대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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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전기

청정수소인증제 도입 찬반

전력판매시장 개방 찬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확대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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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계

노후원자력발전소 연장 찬반

열병합발전소 증설 찬반

등등이 주제로 나왔습니다 !

저는 면접이 끝나고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 공부도 많이 하되, 직렬 무관하게 나온 주제들도 있는 만큼 전기요금이나 발전산업 시사, 경제 관련 등 전체적으로 전력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면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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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준비 방식은 전에 적은 블로그 글을 참고해주세용

https://blog.naver.com/lisa428/223384347061

여기까지 한국동서발전 1차면접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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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면접은 찬반 뽑기와 주제의 복불복이 있고, 토론면접에서는 팀 내에서 어떤 빌런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운도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 외의 부분은 자료준비/신재생에너지 공부를 많이 해가서 메꿔보자 하면서 직무면접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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