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유입니다!
아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 "팀장 이슈"로 굉장히 서터레스 받는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리
얼마 전 빨리 이 생지옥을 탈출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급발진 자소서를 갈겼더랬죠.
그렇게 갈긴 회사가 바로 "아모레퍼시픽 이었습니다.
지원 직무는 "뉴커머스영업관리" 직무였구요.
(이전 방판사업부(방문판매사업부)가 뉴커머스영업관리로 이름이 바뀜)
자 그럼 출바알~
*전형순서*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 1차면접(PT면접, 다대다면접) -> 인턴(약 한달) -> 2차면접(컬쳐핏) -> 최종입사
1. 서류전형 (23년 12/15~24년 1/5) |
사실 서류를 쓰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기업보다 술술 써졌던 느낌이랄까요?
문항이 전래 많긴 하지만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경험 및 스킬을 선별해서 작성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직업에 대한 나의 가치관, 내가 가진 스킬과 잘 엮어서 쓰면 좋더라구요.
질문 내용은 아래 참고↓
1) 귀하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왜 그 기준에 AMOREPACIFIC이 적합한지 기술해 주십시오.
2)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특별한 소명을 갖고 있습니다. 입사한다면 이러한 소명을 본인의 직무 영역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기술해 주십시오.
3) 본인의 지원 직무와 관련하여 아래의 내용을 포함하여 기술해 주십시오.
a. 해당 직무를 지원한 이유
b. 해당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예상되는 어려움
c.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본인만의 강점 (관련 경험 기반)
d. 해당 직무 분야에 있어 본인의 직무 비전 및 목표
4) 과제(업무) 수행시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간의 관계,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5)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완수해 낸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6) (선택 사항)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 경험이 있다면, 단체명, 활동 기간, 활동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 AI역량검사 (24년 1/19~1/22) |
ai역량검사는 신역검(잡다)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잡다 역량검사는 작년 취준할 때 여러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튜토리얼 두번정도 돌리고 바로 응시했습니다.
저는 다른 문제들을 다 괜찮은데 도형 기억하기가 너무 취약해서
집중적으로 돌렸숴여
면접은 실제 면접 예상 질문 위주로 나옵니다.
저는' 자기소개, 직무 지원 동기, 회사에서 갈등 상황 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본인이 직장생활 중 추구하는 가치(워라밸, 연봉...)' 등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대답할 수 있는 기회가 두번 주어지니 한번 절었다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시 응답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두번 다 절었구요.
아침 일찍 응시해서 그런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나 표정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근데 워낙 대답이 엉망진창이어서
응시 내내 어..? 이번 역검은 탈이겠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ㅋㅋㅋㅋㅋㅋㅋ
응~ 근데 붙었지롱~
역검 100% 승률을 가진 1人으로서 팁아닌 팁을 드리자면
우선 게임을 잘 해야하는 것 같구요.
이거는 튜토리얼을 오지게 돌려보고, 잘 못하는 게임은 유튜브에 공략 방법 찾아보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회복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ai 면접을 하다가 한판을 망하거나, 말을 절어버리면 그 영향으로 다음 단계까지 망쳐버리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그 망한 판에 전체가 좌지우지 되면 안됩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시고 얼른 집중력을 회복해서 다음판을 더 잘 하면 되니까요.
저는 객관적으로 게임을 너무 잘했다거나, 대답을 기깔나게 한 편은 아니지만 망한 다음의 회복력이 좋은 편이어서 역검에서 강점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역검에서 거르는 회사가 많지 않기도 하구요.
암튼 그래서 얼레벌레 1차 면접을 가게 됩니다.
3. 1차 면접 |
면접은 PT면접과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사실 제가 이곳에 붙든 떨어지든 면접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넘모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근데 웃긴건 그날 사진을 안찍었음 흑흑
그래서 공홈 본사 사진 퍼옴요.
출처 : 아모레퍼시픽 공식홈페이지
으아 웅장하다!!
아모레는 본사가 곧 복지라는 말을 체감하고 온 하루였습니다.
일단 외관이 규모와 디자인에서부터 엄청나고 내관은 더더욱 엄청났던ㄷㄷ
저는 스타필드 온 줄 알았자나요.
아모레 본사에서 일하면 출근하는게 너무 행복할듯ㅠㅠ
친구들한테 말하니 그래도 출근은 불행할거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3-1) PT면접
약 30분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본격 PT면접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전 과제를 부여하지 않고 면접 당일에 주제를 공개, PT 준비를 하게되는데요.
주제는 노출 불가 원칙이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엄청 어렵지는 않았구요, 사전에 기업 분석을 어느정도 한 사람들은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지원자별 노트북이 일렬로 놓여있는 컨퍼런스룸에 입장하여 주제가 적혀있는 종이를 받고, 40분간 PT 준비를 합니다.
노트북은 인터넷 사용이 불가하고, PPT 제작만 가능합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한 명씩 면접 장소로 들어가 PT 면접을 시작합니다.
면접관은 직무 현직자 3명, 인사팀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또 주제가 있는 PT 면접에 약해서리 아주그냥 야무지게 말아먹었구요.
오지게 절었습니다.
근데 면접관분들이 PT 내용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Q&A 때 PT 관련 질문보다는 개인 질문을 더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방판사업부 파생이다보니까 아주머니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지 (방판사원 연령대가 주로 50대),
지점 관리 시 박스를 나르는 등 힘을 쓰는 일이 필요한데 이에 적합할 것 같은지 요런 질문을 주시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방판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아 본사 근무, 외근 多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지점 근무였던...
암튼 이게 공고에는 안써져 있어서 듣고 약간 당황쓰;;
3-2) 다대다 면접
제가 본 타임의 지원직무 면접 인원은 6명이어서, 6명이 다같이 컨퍼런스룸으로 들어가 다대다 면접을 진행합니다.
우선 자기소개를 실시하고, 개인 질문을 하나씩 주시는데요.
개인 질문도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이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역시나 면접 시작에 지점근무라고 다시 한 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 말고도 다른 면접자들도 이 사실을 면접 당일 알았는지 표정이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 질문은
직무 관련 경험
아주머니들과 소통을 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는지
가장 좌절했던 경험
등 소통능력, 자소서 기반 질문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과 회장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 질문 받았구요.
다른 면접자의 경우 공백기가 좀 긴 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물어보더라구요.
음... 그리고 그 중 현직자가 저뿐이었는데 이직 이유가 무엇인지, 붙으면 바로 업무 가능한지 물어셨습니다.
아 그리고 중간에 허를 찌르는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이 대답한 내용 중 기억나는게 있는지
경청을 중요시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면접때 긴장되고, 내 대답 생각하기 바쁘고 하니까 남들 답변은 잘 안듣게 되잖아요.
다행히 저는 기억이 나서 대답을 하긴 했지만 좀 허를 찌르는 질문이었달까요?
나중에 다른 면접을 보게 되면 꼭 경청하고, 다른 사람의 대답도 기억을 해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대기업 면접의 정석을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체계가 잘 잡힌 느낌이 들었구요, 모든게 물흐르듯 매끄럽게 진행된 면접이었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다른 면접자 두분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요.
다들 대학 수료 상태로 첫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면접자 중 현직자가 저밖에 없었던 흑흑
세월 왤케 빠르니~
암튼 다들 본사 근무가 아니라서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ㅠ
입사를 하더라도 어느 지점으로 발령날지 모르니 원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영업관리 직무에 지원하시는 분들
이 직무는 본사 근무가 아닌 지점 발령 근무라는거 꼭 알고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과는요
데헷 1차면접 합격이었습니다.
합격 메일을 오후 2시경에 받아 회신 데드라인인 오후 3시까지 한시간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입사는 무리라고 생각되어 거절 메일을 보냈습니다...또륵...☆
1. 지점 근무 지역 리스크
2. 전환형 인턴 전환율 100%가 아님
3. 설 연휴가 껴있어서 현 직장을 3일만에 퇴사해야함
비록 팀장이 잣같긴 하지만 위의 이유가 큰 걸림돌이라 빤쓰런하고 싶었음에도 꾹 참고 거절을 했구요.
저는 다시 정신병자 팀장 밑에서 분신정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제가 바로 퇴사를 안갈기고 참는 이유는요
한달 후면 입사 1년이 되기 때문이죠.
영감탱 두고봐... 한달 뒤에 바로 떠날테니까...
솔직히 지점 근무긴 하지만 제가 백수였으면 백퍼 인턴 근무한다고 했을 거예요.
말해뭐해 아모레잖아요!!
그리고 아모레가 아주 일을 잘하는게 면접을 보고 나서도 너무 따숩게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우선 면접자 전원 아모레 키프트카드 3만원권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턴 참여 거절 메일에 대한 회신이 찐 감동이었습니다.
나 왜 우럭..?
저 이 메일 받고 아 그냥 현직장 빤쓰런 하고 갔어야 됐나 제 결정을 번복하고 싶었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
4. 후 |
비록 아모레퍼시픽에 입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배운 것도 많고,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이란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진 경험이었습니다.
내부고객을 챙겨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가벼
저 이 면접 이후로 아모레몰에서 쇼핑 엄청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면접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제가 저번 대한항공 공채 시즌에 방문자수, 조회수가 떡상하는 경험을 한 번 하고 난 뒤로
취준 블로그..? 어..? 이거 되는 장사인데..?
싶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는 취업을 위한 취준이 아닌 블로그를 위한 취준이 되어버릴 것만 같은
고런 느낌적인 느낌이 싹 도네요^^
오히려 좋아~!
후후후... 퇴사하고 열심히 취준을 하면서 또 다른 면접 후기도 말아드리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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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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