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2024년 상반기 신입 1차면접 후기

한국국제협력단 1차 면접 탈락한 썰 풉니다

 

 

1. 서류 전형 : 자소서, 어학/자격증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서류전형은 막 까다롭지는 않은 편이라 들었습니다.

사실 이 기업을 지원할 정도면  어느정도 어학 실력은 갖추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소 토익 880 이상이나 외국 경험이 있지 않나 싶어요,,

​

자소서는 문항 총 3문항으로 총 600자 제한이었다.

 

1.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본인이 보유한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 역량이 한국국제협력단이 지향하는 미션/비전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기술해주십시오.

​

2. 자신이 속했던 조직(회사, 학교 등)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조직원을 설득하거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간략히 기술하고, 그로 인한 결과와 교훈점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

3. 한국국제협력단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직업윤리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하고,

해당 직업 윤리를 실천했던 본인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2. 필기전형 : NCS/논술/번역/영작

 

 

 

서류 합격하고 필기시험까지 총 10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고

그 시간 안에 총 4과목을 공부했었어야 했습니다,,

NCS는 얕게 공부는 하고 있었고

논술과 영작, 번역은 벼락치기 시전했습니다

​

 

<NCS>

NCS는 시중에 나와 있는 피듈형으로 시간에 맞춰서 푸는 방법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개발괴발과 같은 맞춤법 관련 문제도 나왔고

비율, 엑셀함수(절대값 등) 등등

평소에 성실히 NCS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NCS에서는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피듈형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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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제가 가장 걱정했던 과목이 논술이였는데

공부는 어떻게 했냐,,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 생각을 작성하는 걸로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전쟁, 신흥공여국, 개발재원 규모 확대방안 등

코이카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위주로

정리해서 기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정보처는 유튜브, 구글링, 코이카 홈페이지, 외교부,

코이카 웹매거진 등과 같은 채널 활용 많이 했습니다.

​

​

<번역, 영작>

영작은 한국경제 글로벌 이슈 채널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영어로 쓰는 연습을 했다.

10일 동안 1일 2기사 씩 진행했었고

에게?? 싶으시겠지만 기사당  꽤 시간 잡아먹었습니다,,ㅎ

그리고 영작을 하다보면 반드시 외워둬야 하는 영단어들이 보이실 겁니다.

예를들면, donor, zero-carbon, development 와 같은

뭔가 코이카에서 많이 사용될 것 같은 너낌의 영단어들은

단어집이라도 따로 만드셔서 잊어먹지 않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잉,,

​

번역은 독해와 또 다른 영역이더라구요.

매끄럽게 한국식으로 다시 쓴다라는게 진짜 어려운 일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에이 독해는 나 잘하니까~ 안심하고 있다가

아 이걸 매끄러운 한 줄로 한국어로 어떻게 깔끔하게  번역할까 그 궁리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시험 후기)

NCS는 어렵진 않았는데 시간이 저는 조금 부족했습니다,,ㅠ

시간 배분 잘 못함요

진짜 피듈형만 잘 준비하셨으면 NCS가 발목을 잡진 않았을 겁니다.

​

논술은 사례형으로 나와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문제가 우리나라 기업이 A국의 희토류를 채굴하려 한다.

A국은 학교, 의료기관 같은 공적 기관 개발을 해달라 하였고

그 기업이 코이카에 와서 ODA를 진행해달라(?) 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작성해라 했습니다.

​

저는 문제점 3개, 해결방안 3개 작성하였습니다.

총 50분 동안 작성해야 하고

10분 정도 얼개 짜는데 시간 할애 후

정신없이 작성했습니다.

한 페이지 전부 다 작성했는데

일단,, 제 고사장 응시자분들 중에서

제가 제일 분량이 많았습니다.

​

​

영작은 이 기사 나왔습니다,,

가뭄에 단비와 같은 관용구도 있어서 처음에 봤을 때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Sweet rain in the drought라고,,

초월영작을 시전했고,,

나중에 궁금해서 번역기 돌려보니

단비는 Welcome rain 입니다.ㅎ

 

 

번역은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번역에서 발목 잡힐 줄은 몰랐습니다.

짤 마냥 초월번역 시전함;

아니 그 뭐냐 그 단어 중에

비슷한 단어를 다른 단어로 번역해야 했던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에를 들면

겸손과 겸양 이런 류? 이런 느낌?(겸손-겸양 이런게 나왔다는 소리는 아님)

한국어로 번역하면 둘다 겸손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각기 다른 단어로 번역을 해야 했어서

영어 어휘 뿐만 아니라 한국어 어휘도 못지 않게 중요했구나

싶었던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시험본지 꽤 돼서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에서 영어로 그냥 쓰이는 단어들.

그걸 짤 마냥 '젠부다요'라고 쓰면 안되고 '전부입니다'라고 써야 하는데

이걸 또 막상 한국어로 바꾸려고 하니

살짝 멘붕 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진짜 한국어로 번역한다는 거 쉬운 일 아닙니다..

독해랑은 다른 차원이니 진짜 매끄럽게 한 줄로 정리하는 연습 반드시 해주시길,,

 

 

쨌든 시험은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이게 되네?

 

 

3. 면접전형 : 직무면접/토론면접/어학면접

 

 

그 날 첫 타임, 첫 타자 였습니다ㅠㅠㅠ

1번이였움

저는 토론면접 → 직무면접 → 영어면접 순으로 진행했고

이건 조별로 다른 것 같습니다.

​

 

1.직무면접

질문은 총 5개 정도 받았고

프로젝트 실무 경험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경험

-프로젝트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1분 자기소개

-코이카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역량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협력했는가(갈등해결 방안)

​

 

2. 토론면접

면접관님들이 관여 안하시고 총 6명인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서 준비했습니다.

준비시간 포함 1시간 소요(실제 토론은 30분 정도?)

준비시간을 꽤 주셨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개인적으로 부족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들 열심히 쓰시는 소리가 들렸는데 거기에 조금 위축이 되더라구요.

정신 바짝차리고

코이카 사업 프로젝트, 그 사안의 정당성 등

토론시 활용할 수 있는 소스들과

기조연설을 준비해갔습니다.

​

토론면접에는 저는 조금 디테일하게 파고들었는데

제가 준비했던 내용들이 다른 면접원들과 조금 달라서

아 망했다,, 싶었습니다.

ㅎ

암튼 토론을 주도하시는 분이 한 분 계셔서 참 감사하기도 했고ㅎ

최대한 한 사안 당 발언 하나라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

 

3.영어면접

영어면접은 증말,,

와 내가 이렇게 스피킹을 못하는구나

창피했습니다,,

연습을 많이 안해가긴 했는데ㅋㅋㅋ;

 

 

질문은 뭐 받았더라

-10년 새 코이카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힘들었던 경험

암튼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나고,,

총 2명 면접관이셨고

여성분/남성분 들어오셨는데

여성 면접관분이 차가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숨도 쉬셨고 눈도 잘 안 마주치시려 하셨고ㅋㅋㅋ

아마 공감성 수치를 느끼셔서 차마 못 보셨던 건 아닌지,,ㅎ

사실 제가 조금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서

위축이 쉽게 되거든요ㅋㅋㅋ;

남성분도 얘 뭐지? 이런 느낌이였는데

제가 너무 당황한 게 눈에 보였는지

따뜻한 연민의 눈빛을 보내주셨습니다.ㅎ

6개월 정도 뉴질랜드에 있었다고 그 얘기도 깨알 어필했더니

남성 면접관분이 진짜 다시 진지하게 기회를 주시더라구요,,

결국 제 실력으로는 주신 기회를 잘 받아먹진 못했지만

좀 감사했었습니다.

 

거의 3개월 정도 지나고 난 후라

사실 자세하게 기억이 나질 않아서

도움이 안 되실까 걱정인데,,

암튼 저는 1차 면접이 제 한계였지만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꼭 최종까지 가시길 바라며,,

저는 20000,,

 

 

인터뷰 - 브로디 님

https://blog.naver.com/sjcu0920/223585046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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