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마주한 SM엔터테인먼트의 공고
같은 직무의 다른 회사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이 냈다.
Q 평소 엔터 산업에 관심이 있었나?
A 아니오...
Q 그럼 왜 지원했나?
A 그냥 호기심이었어용...
'엔터 회사도 그냥 회사니까 그냥 내보자' 라는 마음이 컸고, 당연히 서류 합격은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지원한 직무는 ((신입)) 부문이었지만, 나는 다른 직무의 직장 경력이 2년 정도 있는 중고였다. 물론 산업도 완전히 정반대(?)임!
근데 웬걸...
서류에 합격했다고 1차 면접을 보러 오랜다...
이직 준비하고 거의 처음 가는 면접이었다.
그래서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후기 시작!
1. 사전 과제 |
SM은 특이하게 인적성 검사를 보지 않고, 면접 전 사전과제가 있었다.
이 사전 과제가 굉장히 골치 아팠다. 분명 신입을 뽑는다고 했으면서 꽤나 수준이 있는... 과제를 요구했다.
사전과제를 제출하고 1차면접을 본다. 1차 면접에서 합격하면 사전 과제 내용을 발표하는 2차 면접을 진행한다고 했다.
그 말인 즉슨, 1차 면접 떨어지면 사전과제도 무용지물이라는 말...
그래도 영 뚱딴지같은 과제도 아니었고, 이렇게 기회가 온 김에 해보자! 라는 마음이 커서 일단 했다.
나는 평일에는 회사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주말에 하루 날 잡고 과제를 진행했다. 큰 틀을 잡아두긴 했지만 막상 분석하고 PPT를 만들려고 하니 좀 막막했다.
사전 과제를 완성하는데 거의 6시간이 걸렸다... 하는 내내 막막했지만, 내가 어려우면 다른 신입들도 어렵겠지 마인드로 일단 끝까지 어찌 저찌 완성해서 제출까지 함...크크 (완성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자)
사전 과제 제출하고 나서는 면접 준비를 했다. 사실 이것도 막막했다. 왜냐하면 나는 엔터 산업에서 반드시 일하고 말겠어!! 이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데 구글에 찾아 보니 내가 지원한 직무가 1년 동안 공고를 5번이나 넘게 올렸더라... 나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공고를 거의 2~3개월 간격으로 올린 점을 발견했따...ㅎ거기다 너 아니어도 일하고 싶은 사람 많아! 라는 엔터 특유의 스탠스가 있다는데... 살짝 겁이 났음. 하지만 면접자도 그 회사를 평가하러 가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랬다. 당당해지자...!ㅋㅋㅋㅋ
면접준비는 기본 예상 질문들 정리해서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된 거였을까.. 면접 당일 탈탈 털렸다ㅎㅎ
이모티콘에는 위시리스트 라고 적혀있지만, 약간 그날 면접에서 받은 질문 리스트 같아서 넣었다.
2. 1차 면접 전형 |
면접 당일, 지하철 타고 광야로 갔다. 가장 편리한 점은 지하철역 출구에서 회사까지 10초컷이라는 점이었다.
건물 입구 사진
신분증 맡기고 방문증 받아서 올라갔다.
몇 층이었는진 기억 안나는데, 직원들 사내 카페 있고, 소속 가수들 뮤비가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그런 곳에서 면접 대기를 했다. 오전 시간대라서 그런지 카페를 이용하는 직원들이 굉장히 많았고, 거의 대부분이 여성분들이었다. 나이대는 좀 다양했지만, 그래도 젊은 분들이 더 많았다.
면접관은 3명, 면접자는 2명
면접관 2명은 해당 팀의 팀장, 실무자가 들어왔고, 나머지 한분은 인사팀이라고 했다.
면접자 2명이서 거의 40분? 45분의 면접을 봤다. 기 빨려서 귀가길은 거의 기어서 갔다.
면접 질문들 (기억나는 거 위주)
지원동기
산업군에 대한 질문
다른 엔터 회사 많은데 왜 우리 회사?
회사 선택 시 뭘 보냐
스트레스 관리법
상사로부터 평가받은 긍정요인과 부정요인 (이건 경력이 있어서 물어본 듯)
입사 후 포부
굵직한 질문들은 이렇지만 질문 하나마다 꼬리 질문들이 정말 많았다. 압박 면접과 무수한 꼬리질문들로 45분을 꽉꽉 채웠다. 순발력 필수인 꽤나 난도 높은 면접이었다.
말 꼬투리를 잡는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정말 궁금한거 다 묻는 느낌이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읽고 왔다는 느낌은 들었다. (간혹 아예 안읽고 들어오는 데도 있어서...)
진땀을 흘리며 없는 순발력 발휘해가며 대답했다ㅎㅎㅎ 같이 들어간 면접자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엔터 산업에 대한 무한 열정과 사랑을 뽐냈다. 저 정도는 되어야 엔터 회사 다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ㅎㅎ 경험 삼아 보러 온 면접이었지만 엔터 분야에 정말로 미쳐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가능성이 더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면접 결과는 당연히 떨어졌다!!크크
면접 내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으니까. 그래도 어떤 부분을 면접관들이 궁금해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계기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이직 준비 퐈이팅..!
3. 기억에 남는 점 |
1.
면접 전, 면접관 한분이 말하길 서류 낸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또, 면접 보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면접에서 자기 강점, 역량 이런걸 다 말하고 잘 어필하셔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말했다.
뭐 요즘 같은 취업난 시대에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많은 인원 면접을 보는 것 치곤 2명의 면접자가 들어가서 길게 면접을 보는 점이 인상깊었다. 보통은 3~4명씩 들어가니까.
2.
면접 중, 야근이 매우 많고 어떨 때는 주7일 일할 때도 있고, 11시 넘어서 퇴근할 때도 있다면서, 야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받았다. 다른 회사에서도 종종 하는 질문이지만, 여기는 딱 듣고 아 야근 진짜 ㅈㄴㅈㄴㅈㄴ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 어쩐지 1년에 공고를 그렇게 자주 올렸던 이유가 있었던 거야...
3.
면접이 끝날 무렵, 면접자들에게 궁금한 거 없냐고 한다. 그래서 만약 입사를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물어봤다. 일단 들어오면 한 몇개월 간은 기본 리서치 업무를 한다고 했다. (어느 직무인지 티가 날까봐 자세히는 말 못하겠다ㅎㅎ) 그러면서 본인이 기본 업무를 하면서 잘 버티면 계속 일하는 거랬다. 들어와서 버티고 못버티고는 자기 자신한테 달렸다고. (팀원도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인터뷰 - 타르밍 님
https://blog.naver.com/ssseusss/2238687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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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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