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2024 하반기 영업 신입 인성 검사/면접 후기

일자: 2024년 9월 26일

직무: LNG선 영업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7층

결과: 1차 탈락

 

​

전형

 

 

서류: ~ 8/26

인성: 9/13 ~ 9/19

면접: 9/26 (1차)

발표: 10/8

 

 

​

개요

 

 

원래 현대상선의 LNG가스 사업부였다가 따로 분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상선도 물론 현재는 HMM으로 외국에 인수된 것 같지만..

​

면접 전 회사에 관한 정보는 대부분 뉴스와 회사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현직자의 후기가 그렇게 많은 기업도 아니고 대부분 항해사 관련 정보여서 참고할 만한 게 많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신입으로서 일하기 좋은 기업일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

나는 해외영업이나 영업관리가 아닌 '영업'이라고만 표기된 직무에 잘 지원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나는 차분한 인상인데다 예전에 발로 뛰며 판매해야 하는 영업직 지원했다가 면접에서 탈탈 털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NG선 영업의 경우 채용 공고를 읽어봤을 때 운항을 관리하는 업무의 비중이 큰 것 같아서 일단 지원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맞았다. 그리고 물류나 포워딩 업계에서 근무한 지원자도 보았는데 확실히 그런 경험이 강점이 될 것 같다.

 

​

​

업무

 

현대LNG해운에 영업팀 신입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LNG선을 안전하게 운항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를 안전하게 운항하는 관리 역량, 화주와 선주 및 항해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역량, 운항 중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 역량 등이 필수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서류 및 인성검사

 

현대엘엔지해운은 자체 Word 폼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다. 

 

자기소개서 문항도 직무 경험보다는 인성 관련 문항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사이사이 업무 경험을 잘 녹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

서류 통과 후 메일로 면접 일자가 통보되는데 이와 함께 간단한 인성 검사를 실시한다. '

 

사람인 인뎁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실시하는데 어렵지 않으니 빠르게 응시하면 된다. 당시 워낙 인성 검사 후기가 없다보니 혹시 어려운 문제풀이가 나올까봐 시험을 계속 미뤘는데 그냥 인성 검사였다.

​

 

​

1차 면접

 

면접 정보가 정말 없어서 힘들었는데, 캐치, 잡플래닛 같은 플랫폼에서 겨우겨우 몇 가지만 찾아서 참고할 수 있었다.

그래서 후기를 남겨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

면접은 당시 면접관 대 지원자 비율이 5:3 으로 진행되었다. 분위기는 굉장히 편안하고 무겁지 않았다.

 

중간에 답을 했을 때 웃음이 몇 번 나왔던 기억이 있다.

(혹시 웃기기만 하고 답은 별로여서 탈락했나..?) 직무, 인성, 회사에 관한 정보 모두 골고루 확인하는 면접이었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는데도 면접비를 정말 잘 챙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

면접에 특별히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게 면접을 준비해가면 된다.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회사에 대해 아는 것,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고 내가 어떤 걸 갖고 있는지, 기본적인 전공어 역량, 업무량이 많거나 야근이 잦은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조직문화 관련 문항 등... 거의 한 번씩은 다 생각해봤던 문항들이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공격적으로 공백에 대해 묻는다거나 하는 것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면접은 항상 달라지니 기본 예상질문은 모두 빠짐없이 준비해야 좋을 것 같다.

​

그리고 전화영어 면접 전형이 따로 있어서 영어는 준비를 안 하고 갔는데, 면접 중간에 영어로 답을 해야 하는 내용들이 있다. 

다행히 임기응변을 잘 할 수 있었지만 기본적인 예상질문은 영어로도 생각해두고 가는 것이 좋다.

​

처음으로 다대다 면접을 보았던 경험이었는데 다른 지원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처음 지켜본 거라 무척 재밌었다. 

공통적으로 영어를 다들 유창하게 잘한다. 남자 두 분과 같이 봤는데 다들 통역 경험도 많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원자들이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는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고 말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나의 경우, 너무 딱딱하게 두괄식 문장을 만들기 보다는 키워드 하나를 먼저 던지고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했다. 막연하게 다대다면접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오히려 장점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

 

​

결과

 

정말 결과는 나오기 전에는 모르는 것 같다. 답을 뻔하지 않게 아주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 그 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였어서 충격이 컸던 것 같기도 하다. 선발하는 인원은 적고 훌륭한 사람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ㅎㅎ

​

아주 구체적으로 세세한 걸 알려드리는 건  힘들겠지만, 위 글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면접에서 후회없는 모습 보여주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인터뷰 - 끼룩 님

https://blog.naver.com/past-future-and/223675713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