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피유코어] 2025 하반기 해외영업 신입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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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도는 경험 삼아 붙으면 대박이고

면접 경험만 해도 본전이다! 해서

서류 몇 개 넣다가 드디어 붙은 게 하나 있어 

AI 인적성 보고 바로 오늘 면접 봤습니다.

 

피유코어

회사는 피유코어 라는 곳이었고,

(구) SK피유코어 입니다.

SKC와 미쓰이화학 합작회사였고 2023년 글렌우드PE에 매각되었습니다.

 

마케팅(영업) 직무에 지원했었고, 담당 업무가 경험해본 것들이라 바로 지원했습니다.

제가 영어가 원어민 수준은 아니고 많이 까먹어서,,

일본어는 못하지만 중국어가 되니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아시아 팀에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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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회사에 대해서 아는 바가 0이었고, 리서치를 하다보니 사업 부문은 협소하지만

capacity도 좋고, 미래 가능성이 보여서 지원했습니다.

저는 철강 인프라 쪽을 선호하는데, 이 쪽은 화학계였으니까 준비하는 데에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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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면접 + 실무면접

이게 1차라고 하니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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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어제 알바하다가 체해서 구토하고

컨디션이 바닥에 가까웠습니다.

어제 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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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한 6시간도 못 자고.. 

일어나서 부리나케 준비했습니다.

 

면접 복장

같이 본 남자들은 대부분 다크네이비였고

여성분들은 다 블랙이었습니다.

회사는 서울역 그랜드센트럴에 위치했었고요.

가고싶은 포스코인터가 또 여기더라고요?

집에서 40분이면 한번에 가서 낫배드였습니다.

출근길 버스가 엄청 굼벵이처럼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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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에 면접이어서 9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나보고 왜이렇게 일찍 왔냐고...

메일로 15분까지 오라고 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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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게 9:30이 나밖에 없었는데,

나랑 같은 조이신 분이 불참하셔서.. 혼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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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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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방에서 자료랑 전지가 주어집니다.

자료는 2022년도 2분기 기준 

회사 관련 산업 동향, 가격 그래프, 신문기사

익숙한 자료들이고 단서 조합하는 것은 머더미스터리로 단련되어있기에 쉬웠습니다.

30분만에 정리하고 발표 자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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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B2? 사이즈로 큰 전지에다가 직접 적고

면접실에 벽에 붙여서 발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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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큼직큼직 깔끔하게 적어놔서 발표야 쉬웠습니다.

어떤 분은 보니까 글씨가 좀 헐레벌레 날아다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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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동안 조사한 내용에 대해 발표

저는 5분만에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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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기업(우리 기업)에 대한 설명 

2) 현재 산업 동향(문제 상황)

3) 사업 전략 (직무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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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이 분기만에 25% 오르고

제품가는 50% 빠진 상황. 심지어 중국은 공급 확대

​

사업 전략으로 세 가지 했습니다

1- 중국 비선호 국가 거래선 개발하자

실제 인턴에서 중국과 무역분쟁있던 호주 개발 건 설명

​

2 - 가격 방어가 되는 제품 생산으로 집중하자

자료에서 가격이 덜 빠진 제품이 있었음

​

3 - 원자재 선물 계약해서 비용 헷징하자

나쁘진 않았는데, 면접관께서 나중에 설명해주시길 기업이 원자재 직접 사오는 게 아니라 국내에서 만들어진 1차 원료를 가져오더라고요.

그래서 해당 방안은 써먹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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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질문들에 한 10분 넘게 쓴 듯

1. 비중국 관련해서 어떻게 접근?

- 최근 중일 외교분쟁, 베트남 언급

2. 고환율인 상황에서 어떻게 접근?

수입 비용 증가하지만, 수출도 늘지 않겠나

정정이 들어와서 눈치채고, 회사가 국내 판매 위주인 것으로 수정해서 답변

3. 어떤 아이템으로 가자는지?

가격방어되는 제품으로 생산 확대 ; 해당 기업의 주요 아이템이 다른 제품이었기에 자료는 없지만 그쪽으로도.

​

전체적으로 낫배드 원래 1번 기업 설명만 해도 벅차다는데 다 했으니까.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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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 면접

 

앞서 말했듯 우리 조에 한명이 불참해서

넓은 회의실에 면접관 셋 그리고 나 하나였습니다.

후.... 

인사팀 팀장 + 글로벌마케팅 팀장 두분

​

자기소개 해보라고 했는데.

제가 1분 자기소개를 도저히 준비를 잘 못하겠어서 대충 답변하고 넘어갔습니다. 

(면접 스터디에서 보완할 점)

​

왜 우리 회사 지원했나

왜 해외영업?

해외영업 인턴에서 뭐 했냐

본인의 장점 단점

장점: 친화력 

-> 어떻게 사람들이랑 친해지나

단점: 순간 멀티태스킹 어려움

-> 업무 우선순위 어떻게 둘 거냐

카투사에서 무슨 일했냐

외국애들이랑 관계 어땠냐

본인이 우리 직무에 어떤 강점이 있나

​

​

! 돌발질문) 영어 중국어로 방금 말한 성격 특징 말해라

이거 진짜 당황했습니다.

심지어 앞에 팀장님 한 분이 북경어언대학 회의중심에서

잠깐 사셨다는 거임 나보다 더 오래 계셨다고.....

​

영어는 솔직히 잘 못해서 좀 망했습니다 하하

통역했었디만 다 까먹었으요..

중국어를 더 잘 한 듯. 충격!

​

생각보다 다 남자셔서 그런지 

카투사 얘기 + 인턴 + 언어 얘기 위주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제품 잘 안 써서

중국어 쓸 일이 없다고..ㅜㅜㅜ

들어가면 일본어 바로 공부하겠다고 

보여드리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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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

어디서 주워들어서 들어가면 당면과제로 뭐하냐 

이런거 물어보라고 했는데

물어보니까 신입이어서 뭐 제품 배우고 그정도..

_ 다음에는 그냥 들어가면 뭐부터 하는지 정도만,,

​

2차는 임원 면접이라고 하는데,

1차가 붙을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첫 면접이기에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

인사팀 한 분이랑 얘기하면서 본인 은평구 불광 산다고

갑자기 동네 얘기했습니다. 

나도 SRT 타고 서울역 4분 출근하고 싶어요ㅜ

면접비도 받았고 딱히 비밀서약 이런 건 없었네요.

 

여기 건물에 그라운드시소도 있고 대단했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다 차서 계단으로 걸어내려왔습니다.

점심시간이 11시부터인가보오.

​

원래 희망했던 업계가 아니지만

만약에 붙으면 다닐 것 같습니다.

붙여만 주십쇼

집도 가깝고 회사 분위기가 봤을 때 좋았어요

다만 좀 작아서 그런가 테이블이 파티션되어있어서

대부분 같은 공간에 있더라고요?

오밀조밀한 사무실,,

​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

​

2025-12-03 update)

1차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피드백을 해보자면

​

자기소개 준비 미흡

영어 회화 실력 미흡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일본어 능력과 fit하지 않음. 중국어 사용 가능성 극하

정량적인 자격증이 미흡

​

결론 - 영어 회화 & 자격증 확보

인터뷰 - 시앤유 님

https://blog.naver.com/xian_you/22408093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