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실수한거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ㅜ

실수한거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어 ㅜ 너무 쪽팔려서 이불 찢고싶어 ㅜㅜㅜㅜㅜ 아아가ㅣㅂㅁ;ㅎㄹ

이거 쓰면서도 돌아버리겠음; 후

편의점 오후 알바하는데

그날따라 너무너무 힘들고 손님도 많이왔음ㅜㅜ

전날에 과음해서 숙취가 남아있기도 했고..

암튼 사건의 발단은..ㅎ

의경인가 군인인가 암튼 무리들이 우르르 와서

과자랑 음료수랑 먹을 거를 엄청 사는거야

일하는 지점이 좁아서 그것조차 정신 없었음

또 한바가지 결제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아저씨 손님이 또 오더라.. 담배 사가시면서 오만원권을 하나 주시더니

저 군인들 간식 결제해달래

그래서 완전 멋진 아저씨~ 대박~ㅇㅋㅇㅋ함

이제 군인무리들이 다 고르고 결제해달라길래

바코드 찍고 있는데 물건도 너무 많고 사람도 많고 오디오 절대 안비고;;

현금으로 결제해야되니까 (아저씨가 준 돈) 정산할 때 오류날 수도 있어서

정신 붙들어매고 계산 해드렸음 .

아까 어떤 분께서 여러분 이거 대신 결제한다고 돈 주고가셨다~ 

하면서 굉장히 뿌듯하게 결제 마치고 기빨려서 멍 때리고 있었어

근데 그 무리중에 한 분이 다시 들어오셔서

이거..이거요.. 이러면서 오렌지 주스를 주시는거야

나 과음했다했자나; 숙취템이 오렌지 주스거든;;

그래서 어머,, 감사합니다🥺 이랬더니

에? 아니요 계산.. 이러는데

개ㅐㅐㅐㅐ 쪽팔려서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어

아니 나는 훈훈하게 본인들 공짜로 산 간식중에 하나 주는 줄 알았음..;ㅠㅠ

진짜 그분의 얼탱이 없는+이ㅅㄲ 뭐야 하는 표정이 주기적으로 생각나서 (딱 저 짤 같은 표정으로..ㅋㅋㅋ)

이불 뻥뻥 참 지금도 생각나서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ㅣㅎ모

너네는 알바하면서.. 이런실수 한 적 없어?.. ㅠ ㅠ 쪽팔린 기억 잊는 법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