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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방 (익명)

다들 엄마아빠 따라 할머니집 따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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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나 중딩 저학년 때 까지만 해도 엄마 아빠가 할머니집 간다고 하면 나는 거기 따라가고 잠도 잤거든

근데 이제는 나이를 먹어 20대후반이니.. 막 엄마 아빠가 할머니집 간다고 하면 내가 굳이 따라가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라구

친할머니집가서 밥 먹는다고 하면 아빠는 속으로 나도 좀 같이 따라와서 밥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얼굴이 눈에 보이거든

(참고로 집에서 친가 외가 15분거리)

근데 나는 그걸 알아도 가기가 꺼려짐. 가기 싫은건 아닌데 뭔가 좀 어색하고 거기 있으면 친구들이랑 있는거 처럼 편한게 아니니 뭔가 부담감이 느껴짐.

내가 취준생이어서 더 그런지는 몰라도 취준생 아니었을때도 뭔가 먼저 발걸음이 안떨어지더라. 안갈 핑계만 속으로 찾고 있는거 같고

20살 넘은 사촌동생들 보면 그냥 뭐랄까 개네들도 마냥 친척집 오는걸 반기는 분위기는 아님. 

암튼 다른 집들은 어떤지 궁금해..

물론 살아 있을때 잘하라는 말 있고 많이 시간보내라는 말 있잖아. 그거 이성적으로는 이해되는데  마음이 안따라줘. 절대 싫은건 아닌데.. 내가 먼저 다가가서 애교 떨고 좀 어른들한테 상냥하게 내가 낮춰서 못 대하는것도 있어

너네들은 어떤지 궁금해.. 이게 청소년기 시절에 막 유대감이 쌓여있으면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냥 친구처럼 대할 수 있었을텐데 나이가 먹고 기억은 사라지니 딱히 유대감도 없는거 같고.. 그렇다고 안가자니 싸가지 없는 후레자식같고..그냥 집가까워도 생신, 명절때만 친척들이랑 시간보내고 집오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위험한 생각인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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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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