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 취업연계로 지금 인턴 활동을 하고 있어. 운이 좋게 바로 면접이 붙어서 하계방학에만 하는건데 은근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서.. 그리고 뭔가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당하는거 같아서 글을 적어
다들 한번씩 보고 느낀점 한번씩만 부탁할게
우리는 학교에서 취업연계로 간 인턴이여서 본인이 원하는 직무나 배우고싶은 직무를 이야기하면 그거에 맞춰서 업무를 주셔서 실전직무를 배우는거야
그래서 대표님과 인턴 4명이서 미팅을 할 때 나는 최근 인사과에 관심을 가지고 희망하게 되어서 인사과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대표님께서 갑자기 “자기야~ 자기는 인사과는 아니야~ 인사과는 성실하고 깨끗하고 올바르고 정직하고 꼼꼼한 사람 좋아하는데 자기 아니잖아~ 인사과에서 자기같은 사람 뽑아줄거 같아?”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너무 부끄럽고 순간 위축되더라고.. 그래서 나는 당황해서 “어…네?”라고 하니까
“자기는 인사과 못가 자기는 마케팅이야~”라고 하시면서 내가 원하고 배우고 싶은 직무를 바꿔버리시는거야.
그리곤 다른 인턴분에게 “자기가 인사과다 ~ 자기같이 생긴 사람이 인사과야~”라고 하시는데
순간 내가 완전 고양이상이거든.. 그래서 내 관상에 문제가 있는건가…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구
그 뒤로 나한테 “문서 작업 같은거 하기 싫지? 원래 자기 같은 스타일이 문서 작업 싫어해”라고 하시는데 나는 문서 작업 엑셀만지는거 좋아하거든..
그래서 그냥 “아니요! 저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점점 해보니까 흥미가 붙어서 잘할 자신 있습니다!”라고 하니까
“자기같은 스타일은 그런거 싫어하는데 아니 솔직히 말해봐 귀찮잖아?”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니라고 부정하니까
“그래 그럼 자기는 그런걸로 해 ㅋ 내가 사회에 먼저 나와본 사람으로서 같은 여자로서 말하는건데 그렇게 고집 부리면 못써. 조언을 조언으로 받아들이자~ 이제 다음부터 인턴 안써야겠다 ”라고 하시고 나가시는거야..
물론 나때문에 회의실 분위기는 갑분싸였고 나는 그 뒤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남들 눈엔 내가 비도덕적이고 비성실한 사람으로 보이나.. 싶어… 인턴 시작해서 폐 끼치지말자 하고 열심히 일했는데…
링키들 생각은 어때..?
작성자 익명
신고글 인턴할 때 상사 역할이 중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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