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번 여자입니다.
1학년때는 코로나로 전면 비대면이었고
2학년때는 겨우 대면 풀려서 친구좀 사귈 수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오티,엠티,새터,총회,가 일체 없더라구요
그냥 과모임자체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안열렸어요
그나마 대면풀리자마자 제가 수업시간중 말걸고 노력해서 사귄 동기 세명이 있긴 한데 친구는 커녕 직장동료보다도 못할 정도로 서로서로 극 비지니스이고...
디자인과라 그런가 개인주의 엄청 심해서 수업분위기도 2,3학년 내내 서로 친구를 사귄다던가 이런 분위기 자체가 아니더라구요.. 애초에 과애들 자체가 서로를 친구로 안보는 분위기에요
뭐 저 나름대로 전공에서 만나는 애들마다 친해져보려 노력했지만 왜 나한테 말걸어..? 왜 나한테 친근하게 대해..?라는 반응으로 쎄하게 대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애들한테는 정이 없어요..
오죽했음 저희 교수님이 이번 학번 애들 수업분위기 진짜 이상하다고...서로 말을 전혀 안한다고...
교양도 팀플있는거도 들어봤지만 사람들은 좋은데 저랑 공통점이 없으니 친해지기가 쉽지도 않고 (특히나 전 예체능이라..) 그 친구들은 이미 과생활 하는 친구들이랑 더 친해보이고...동아리도 하나 겨우 합격해서 들어봤으나 모임이나 술자리이런게 전혀 없는 동아리더라구요.
학창시절 친구도 개인사정으로 두명 손절했어요
결론은 지금 연락하고 지낼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지금은 이제 4학년이라 취준하느라 정신없지만.. 가끔 외롭고 현타오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어디가서 고민 말하지도 못하고 우울해져 여기서라도 조언을 구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ㅜ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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