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고민 좀 들어줄 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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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까지 중등주요과목 교사가 되는 걸 꿈꿨었어

그런데 꿈의 동기가 됐었던 사람이랑 안 좋게 관계가 되어버렸고

교생실습, 시간강사 등 정말 단기적으로 교사 간접경험을 해보고 나니

정말 길지도 모를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시험 준비해서 되면 정말 좋겠지만 .. 되기까지의 과정이 지금으로서는 울컥할 정도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고

2개월 준비해봤는데 진짜 하고 싶은 것들 다 끊어내야 해서 정말 힘들었거든.. 

 

취준도 명확히 노선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나마 바라보고 있는 직무가 있긴 해서

얼추 루트는 짜놨는데 이것도 불확실해서 불안하고 미치겠고

기본 자격증이라도 따보자 해서 컴활 공부중이었는데 계속 가보지 않은 길.. 교직에 대한 미련때문에

생각, 마음 완전히 접고 포기하는 게 어렵더라고...

적성에 맞는지도 애매했고 준비과정이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 아니라 공부중단하고 취준 바라보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1년이라도, 6개월이라도 경험해보지 않고 도망치는 것만 같아서 스스로도 자괴감 들긴 해..

 

부모님은 한다면 하라고 밀어주겠다는 취지시지만 지금 두 분 다 직장이 위태위태한 상황이고..(일없고 쉬라고 해서)

나도 교직 쪽으로는 한다면 하겠지만 정말 간절한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서.. 최대한 취준이 취업하기엔 빠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미련은 남아서 맘 다 잡기도 참 힘들고 ㅠㅠ 

 

갈수록 출산율 줄어들고 그러는 추세라 더 되기 힘들어지는 게 교사일텐데... 그래도 저것만 바라보고 준비해온 세월이 6년이 넘어갔는데 해보는 게 좋을지... ㅜ 1년 방황하면서 교사에 대한 마음이 심적으로 멀어지긴 했어서... 하 이래저래 너무 힘든 고민이야...

 

이럴 땐 어떻게 헤쳐나가는 게 좋을까..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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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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