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

24 여자 4-1학기 휴학생입니다

제가 원하는 직무는 마케팅입니다

고등학생 때 부터 가졌던 꿈이라 4년간 마케터라는 꿈을 꾸며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제 최종 목표는 안정적인 가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일에 대한 만족은 있겠지만 가정을 꾸리기에(또는 제가 원하는 가족 상의)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 판단되어

마케팅 업무로 2년 정도 근무한 뒤 공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기업 사기업 동시에 준비해왔습니다. 

제 스펙으로는

지방대, 학점 4점, 컴활 1급, 한국사 2급, 컴퓨터그래픽스, GTQ 포토샵, 일러스트 1급, 사회조사분석사 2급, 창업경험O(수상 5번), 잡다한 서포터즈 5번, 봉사단체 홍보부장, 봉사 200시간, 마케팅 프로젝트 1회, 아이디어 공모전 1등상, 공기업 일경험 4개월, 알바 경험 다수(행정업무 2년 포함)

이렇게 있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진짜 마케터로서 역량이 있는가, 그냥 이 시간에 공기업을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케터 경쟁자들을 보면 학벌도 좋고 어학성적도 뛰어나서 제가 비빌 수 없는 정도더라구요(저는 토익 630점 수준입니다). 제가 감히 비빌 수 없는 직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얼마 전에  유명한 스타트업 마케팅 2곳 서합하긴 했는데 모두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제가 말을 좀 못하는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다 서탈이구요

옛부터 가져왔던 마케터라는 꿈을 접고

최종목표인 공기업을 준비해야할까요

아니면 꿈을 짧게라도 경험해보고

공기업을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참고로 저희 집 사정이 좀 좋지 않아서

취업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