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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에서 은따 분위기가 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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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대외활동에서 은따 분위기가 난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이상할 정도로 체계가 없고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습니다. 제가 조장이어서 회의를 진행해야 했는데, 진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서 회의 직전에 임기응변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회의 시작 15분쯤 전에 벼략치기로 갑자기 알려주고 이걸 왜 모르냐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경험 없는 대학생이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지 않은 것들을 알고 있기를 바란다는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러워요. 이 활동에서 배우고 싶은 게 많았는데, 체계도 없고 가르쳐주지도 않으니 뭔가를 배우기에는 많이 부적절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은따 분위기.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담당자분이 다른 참가자들을 대하시는 태도와 저를 대하시는 태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저를 어린아이 취급한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첫 회의 때 보고 식겁했어요. 이제는 무슨 말을 해도 트집잡힐 것 같고, 다른 참가자가 하는 말도 “나를 멕이는 건가?” 같은 식으로 꼬아듣게 됩니다. 예전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장괴롭힘을 당한 적 있어서 더 무서워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활동이 진행되는 장소 근처에만 가도 패닉이 와요. 하도 시달려서 다른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겼습니다.

 

가벼운 장애가 있는데 차별 걱정에 대외적인 자리에서는 숨깁니다. 그런데 담당자와 다른 참가자들이 알아채고 막 대하는 것 같아서 끔찍한 심정입니다. 

 

그만두기로 거의 마음을 굳힌 상태입니다. 그런데 담당자에게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안 주는 것처럼 객관적인 증거를 잡을 수 있는 부분만이라도) 말해봐야 할까요? 정보전달이 개선되어도 은따 분위기는 개선될 길이 없어보여서 고민입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어서 이런 식으로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데 저를 보호하기 위해 빨리 뛰쳐나가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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