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입사 한달만에 퇴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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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한달만에 퇴사 고민 중인데 제가 나약한 걸까요..

 

일단 제 상황을 적어보겠습니다

 

직원 약 27명 정도의 중소기업. 연봉 3650 무역회사

이 회사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국취제

그냥 국취제 참여중인데 아직은 스펙이 부족해서 정말 취업하기 위해서라기보단.. 돈받으려고 지원한거라 어디서 어떤 경로로 지원한 곳인지도 기억나지 않아요

전공살려서 지원 자격이 될 곳에 지원한거고 우연히 면접까지 운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고 입사여부에 대해 고민을 계속 했었는데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경험쌓을 겸 들어가보자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원했던 부서가 아니었고 그쪽 니즈와 맞다는 이유로 저에게 사전 합의 없이 입사하고보니 다른 팀 신입사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무역팀은 대부분 20대에, 대부분의 직원이 소속되어 있는데 제가 일하는 팀은 사원이 저 포함 두명, 차장2 부장1인데 제 사수인 차장님이 회사의 기둥같은 존재라 사장님 간섭과 의존도가 심하고 그래서 차장님의 야근이 사원들의 야근과 업무로 이어집니다. 이 팀 자체가 사장님과 접촉이 많아서 그냥 야근을 매일했어요 5시반 퇴근인데 수습기간인 지금까지 딱 하루 제외 매일 야근. 먼저 보내주셔수 9시에 퇴근한 적도 있습니다.. 그것도 사장님이 출장가서 쓸 피피티 50장 넘게 만드느라요.. 저희 팀 사원분은 지금 사장님 출장에 동행해서 가있는 상태인데 앞으로 저도 이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다면 저의 전문 분야가 생기고 관련 일은 다 저한테 다이렉트로 사장님 지시가 있을텐데 이렇게 직접적인 간섭이 너무 많다는게 스트레스받아요 쓸데없는 자료조사로 우리팀만 회의 2-3시간씩 하고요. 무역팀만 안건들지 경영팀한테는 매일 소리지르면서 구박하는게 일상이라 이런 분위기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다들 이렇게 그냥 그저그런 회사를 억지로 다니는데 제가 나약한건지, 이 회사가 별로인건지, 그냥 나랑 안맞는건지 객관적인 판단이 안서네요.. 일단 워라벨 나쁜 게 저한테 너무 스트레스가 큰 거 같고 열심히 해서 들어간 곳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지도 의욕도 애정도 없어서 더 하기싫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역회사의 무역팀에 지원했지만 무역도 하고싶은일이 아니라 제 전공으로 지원해볼만 해서가 다였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좀 더 맞을만한 직무가 뭔지 알아보고 있는데 일이 더 주어지기 전에 8월에는 퇴사하는게 나을지, 경험으로 더 다녀볼지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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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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