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링키들!
얼마전에 인스타로 자취에 대해서 무물을 진행했는데,
비슷한 질문들이 들어오길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어!
다음학기 앞두고 방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 :)
Q1. 원룸 구할 때 우선순위?
첫째, 거리.
둘째, 거리.
셋째, 월세.
월세가 세 번째인 건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통학시간이 왕복 4시간 정도 걸려서 자취를 시작했거든!
큰돈 들여 자취를 하면서도 통학시간이 길다면
그건 아무리 월세가 저렴해도 돈 낭비라고 생각했어.
내 기준 자취방의 거리가 먼 경우 :
1) 대중교통 타고 20분 이상
2)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야 함
3)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는데(=이렇게 복잡하게 탈 바에는 걷겠다 싶은데)
걸어서 30분 이상
방을 구할 때 우선순위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자신의 자취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봐도 좋을듯 해!
Q2. 집 볼 때 체크리스트?
□ 이전 세입자가 나가는 이유 (특히 계약기간 다 안 채우고 나갈 때)
□ 필요한 가전 옵션
+ 집을 보면서 전 세입자의 가구가 괜찮다 싶으면
혹시 두고 가는지 물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
난 그렇게 널찍하고 튼튼한 책상을 2만원에 얻었어
□ 벌레나 곰팡이의 흔적과 채광
+ 채광이 좋지 않고, 습한 느낌이 있다면 가지마..!
□ 싱크대, 세면대 수압과 변기 물 내려가는 거
□ 수납 공간이 충분한지, 추가 수납함을 더 놓을 자리가 있는지
□ 다 본 뒤 전체 사진 찍어놓기 (다른 곳과 비교)
참고로 집을 보러다닐 때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가길 추천해.
계약 전 등기부등본도 확인해보고!
입주 후 일주일 정도 살면서 고장나거나 불편한 부분 모아 집주인에게 전달!
Q3. 쉐어하우스 추천? 비추천?
내가 느낀 쉐어하우스의 장단점을 정리해볼테니, 각자의 상황에 맞춰 고려해봐.
*쉐하 바이 쉐하라는 점 기억해줘!!*
장점
- 월세가 원룸보다 저렴한 편이다
- 예치금이 저렴하고, 단기계약이 가능하다
- 공용공간에서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니까 방에 음식냄새가 배지 않는다
- (공용)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냉동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
- 화장실까지 공유하는 경우, 청소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된다
- 기업형 쉐하는 공식 연락망을 통해 문의가 쉽고, 해결이 빠르며, 익명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단점
- 공용 세탁기, 건조기는 금방 더러워지며 아무도 닦지 않는다
- 싱크대에 남은 음식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무개념이 있다
- 공용공간이 있어서 나의 프라이빗한 공간은 작은 편이고,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하하호호 분위기는 드라마에만 있다
참고로 기업형 쉐하라고 다 믿을만하다고는..못해
기업 내부의 문제로 예치금을 안 돌려주는 사례가…내 사례라고는…말 못해
계약서와 정산서를 잘 확인하고, 작성하자.
Q4. 솔직히 세탁 며칠에 한번?
일주일에 1~2번!
나는 나름 혼자 하는 살림 잘 해보겠다고
색깔옷/흰옷/수건/속옷 나눠서 빨다가
일주일 내내 빨래를 말려야 하던 시행착오를 거치고!
지금은 어느정도 빨래끼리 묶어서 돌리거나
색깔옷은 쾌속세탁을 돌려서 빠르게 끝내버려.
지금같은 여름철에는 물기를 잡아두는 섬유유연제의 양을 확 줄여서
빨래가 잘 마를 수 있도록 하고.
흰옷이 뭔가 누리끼리하다..싶을 때는 과탄산소다를 넣어!
다이소에서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매해놓으면
여기저기 잘 사용할 거야.
Q5. 자취생 식재료 구매팁?
사실 이건 나도 아직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 부분이긴 해.
그래도 중요한 건
‘먹고 부족한 게 샀다가 썩는 것보다 낫다’는 마인드라고 생각해ㅋㅋ
그래서 가능한 작게 소분된 재료를 자!
예를 들어 양배추를 산다면, 한통도 반통도 아닌 1/4통을 사는 거지.
아니면 애초에 썩을 걱정이 없는 재료들을 애용하는데,
예를 들어 올리브유, 파스타 면, 간마늘(냉동보관), 페페론치노, 소금, 후추
이 재료들로 오일파스타를 자주 만들어먹는 거야.
아니면 냉동식품, 레토르트 식품을 애용하거나,
일주일치 양을 사서 한번에 반찬을 만들어두고 일주일동안 나눠먹거나,
한번씩 냉장고를 털어서 볶음밥을 해먹고,
사람들을 집에 초대해서 요리를 해주는거지!
식재료를 썩히지 않으려면
적게 사기 + 부지런히 먹기
두 행위가 함께 이루어져야해
Q6. 오피스텔 수도세 아끼는 법?
수도요금 청구서에 ‘업종’이 ‘일반용’으로 되어있다면
이를 집주인에게 알리고 ‘가정용’으로 바꿔줘!
왜냐하면,
일반용 수도세가 가정용 수도세의 2배거든..
근데 중요한 건 ‘전입신고’가 되는 곳이어야 해.
사업자등록을 해놓은 오피스텔은 전입신고가 안돼ㅠㅜ
무물 스토리는 링크 속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무물 정리 :)
또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로 달아줘!
작성자 익명
신고글 쉐하, 기숙사, 원룸 다 살아본 사람 잇츠미, 질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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