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취업 성공해서 다니고 있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회사가 이상한건지 도저히 모르겠어
물론 내가 일을 잘 못 따라가고 있고 첫 사회생활이라 일 쳐내는 능력이나 여러 처세술이 부족한 것도 맞는데
억까라고 느껴지는 상황이 여러번 생기니까 점점 괴리감이 크게 드네
여기가 일단 20~30대 젊은 직원들의 퇴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야
포지션 불문하고 신입은 1년을 넘긴 케이스가 거의 없더라고
심하면 입사 일주일 이내에 말없이 추노하는 경우도 흔해
내 자리도 거진 반년동안 공석이었어서
그동안 생긴 이슈들 중 다른 분들이 처리한 것도 있지만
내가 처리할 것도 적지않은 상황이야...
그래도 분위기는 좋은 편이고
내 직속 사수나 일 가르쳐 주시는 과장님도
본인들도 바쁜데 신입 케어 많이 해주시고
이분들께는 내가 잘 못 따라가서 죄송한 마음이 커
그런데 요즘에 자꾸 여러 사람들이 얽힌 문제에서
나는 지시대로 했을 뿐인데(내가 잘못한 것도 많지만)
가장 말단인 내가 욕받이되는 경우가 많고
신입이 뭘 잘못 건드려서 사고가 날 지도 모르는데
일단 일 던져놓고 지시도 제대로 안 주고
문제 생기면 나만 욕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
일 준 사람도 바빠서 그랬을거라고 생각은 한다만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될 거 같은데
시간과 내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인지
회사가 문제인건지 판단이 안 선다
다수의 좋은 분들 봐서라도 견디고 성장하고 싶지만
그전에 내 멘탈이 견딜수가 있을지 의문이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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