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적성에 맞는 전공이 스트레스 받을 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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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영어과 다니는 링키인데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 좋아했던지라 대학생 돼서 휴대폰 언어도 막 영어로 설정해두고 영어권 노래도 맨날 들어

 

그런데 요즘에 영어 때문에 좌절감 많이 느끼고 지치는 것 같아

파도 파도 모르는 게 계속 나오고 유초딩 때부터 영어를 10년 넘게 배웠는데 나는 왜 이렇게 못하지?? 싶음

 

사실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긴 해

난 쭉 지방에서만 살았고 대학 땜에 서울로 올라와서 살게 된 거거든

한마디로 전공국가에 살아본 적도 없고 동기들 다 갔다온 유학?? 그런 건 꿈도 못 꾸고 살았음

일반고를 졸업했고 우리나라에서만 영어를 배웠으니까

무엇보다 영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야,,,

 

초등학생 때부터 온라인 사전에다 단어 찾아보고 중딩 때부턴 혼자 회화도 공부해보고

그러다 보니 20대 초반이 돼선 원어민 교수님이랑 1시간 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수준이 됐음

교수님이랑 정치, 사회, 한국어 얘기도 하고 되게 복잡한 대화 주제였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거진 내뱉었던 것 같아

원어민이랑 영어로 대화하는 건 초딩 때부터 좋아했었더ㅋㅋㅋ (영국 캐나다 미국...)

 

전공에서 배운 지식 활용해서 혼자 영어 글쓰기 공부도 해

한국어만큼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전보단 영작이 좀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고향 지인들한테 이 얘기 하면 '니가 영어 못하면 나는 뭐야 어우 재수없어ㅋㅋ' 소리 들을 텐데

우리 학교에 수재들이 ㅈㄴ 많아서 새내기 때부터 기가 죽어 있음...ㅋㅋ

일일이 사전 찾아보는 내가 노가다 하는 것 같아서 현타 오고 원어민한테 지적받으면 나는 왜 이르케 부족한가 싶어..

 

이놈의 전공이 스트레스 주범이다 정말...🫠

넋두리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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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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