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금공 취준생

29살 남자입니다. 지거국 경제학과입니다. 복학 이후에 코로나가 걸렸고, 집밖에 못나가면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이후에 학점 4.12로 졸업했습니다. 

취업이 두려워 공기업을 간다는 핑계만 대고, 졸업 이후에 2년간 계속 회피만 해왔습니다. 그나마 제가 한건 한국사1급 따고, 황종휴 미거시국경 1순 강의 정도 들어놨습니다. 토익은 요즘 다시 하는 중이네요. 이번년도 캠코 넣긴 했는데 6점 차이로 떨어지긴 했습니다. 

나이가 점점 먹어가니 아무것도 준비 안된 현실이 너무 두렵더라구요. 경험도 공기업 알바 1개월, 대외활동 2개 정도가 끝이라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이 점점 힘들어지네요. 주변은 슬슬 취직하기 시작하는데 저만 낙오되고 도태된거 같습니다. 

저라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두렵고 우울하네요.